본문 바로가기

분별과 검증/K교회와 B목사

테일러-변목사의 메가급 사기극?





참고 문서:
http://blog.naver.com/shine3927/80123912662

지난 2월 중순 미국의 "뜨는" '신사도/대언자', 데이빋 E. 테일러를 초청했던 큰믿*교회는 강단에서 일방적으로 집회연장 선언을 해 버린 테일러의 '교만' 탓에 전격 집회를 중단한 채, 그만 머쓱해져 버렸다.
테일러는, 희대의 '대언자'(선지자/예언가) 밥 조운즈가 연장집회를 강력 추천(?)할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큰믿*교회나 그 네트워크인 '부흥총회'의 테일러 재초청 가능성은 공중 분산돼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겠다.

본 티엘티는 그 집회 전, 이미 강사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그의 한국 집회 마무리가 흐지부지돼 버린 이 참에 한 가지 정리하고 싶은 게 있다. 큰믿*교회 분별력의 수준에 관한 것이다.
큰믿*교회와 변*우 목사는 초자연적/영적인 대단한 분별력을 보유한 양 주장해 왔다. 그러나 풀방구리를 드나드는 서생원처럼 큰믿* 강단을 드나든 신사도운동 인사들의 다대하고 광범위한 문제점을 볼 때, 또한 그러고도 계속 반복 초청하는 악순환을 볼 때, 그런 주장은 그야말로 자체 주장으로 끝난다는 진상을 웬만한 성도면 알 수 있으리라.

이번 집회 끝마무리가 흐리마리, 흐지부지된 것도 테일러가 큰믿*교회의 탁월한(?) '분별력' 검증망에 걸려 든 게 아니라 그가 일방적으로 집회연장을 선언한 데 대한 변 목사의 히스테리 반응에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변 목사가 아버지처럼 받들어온 밥 조운즈조차 연장집회를 강권했는데도 돌연 집회가 도중 취소된 것을 봐서 알 수 있다.
즉 큰믿*교회의 밝은 분별/검증 때문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큰믿*교회가 연이어 테일러보다 훨씬 더 문제인사인 패트리셔 킹 집회를 3월 중순에 갖는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 큰믿*교회는 교세 빨리 불리기 차원(?)에서 계속 이런 문제 신사도 명사 집회를 갖지 않나 싶다. 


   테일러-변 통화 내역 


여기서는, 집회 전 테일러-변 (이하 직칭 생략) 사이에 오간 '통화' 내역(맨 위 링크 참조)을 갖고 분석/비평을 시도해 본다. 아마도 2월 초순에 이뤄진 통화인 듯 하다.

이 통화문에서 우선, 변은 테일러의 책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큰믿*교회에서만 한글판이 4천권이 팔려 재주문에 들어갔다고 자랑 삼아 밝힌다. "너무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는 귀한 책"이라나. 그런데 이 '은혜'와 '도전'이 집회 끝에 뒤집혀 버린 셈이다. 도로 쏟아 버린 은혜? 토해 버린 도전?

무슨 뜻이겠는가..? 참 은혜가 아니라는 말이다. 참 은혜는 오직 참되신 성령님으로부터 올 뿐이다. 거짓된 인간으로부터는 참 은혜가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은혜'라는 말을 너무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다. 은혜 된다느니, 은혜스럽다느니, 은혜 받았다느니, 은혜를 끼친다느니.. 그러나 과연 누가 은혜를 주시는 분인지 올바로 깨닫는다면, 그런 생각 없는 언사를 함부로 하진 않을 터이다.

아무튼, 변의 이 찬사에 대하여 테일러의 첫 마디는 "와~! 저는 겸손해야 할 뿐입니다". 그런데 말만 그랬을 뿐, 실제로 겸손했다는 말은 아니다. 그에게서 '겸손'이라는 두 글자는 그냥 오만불손을 덮어 가리는 간판일 뿐이기에.

결국 무슨 의미일까? 분별력이 탁월하다고 자임해 온 변은 테일러의 책 한 권을 읽고도 그의 오만을 사전에 갈파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결코 탁월한 분별력이 못 되는 셈이다. 필자는 테일러의 책을 읽은 적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지만, 그의 웹사이트만 보고도 오만방자하다는 느낌을 일순에 받아 버렸다. 예수님과 함께 천국/지옥을 골 백 번도 더 다녀왔다는 주장만 해도 그렇다. 그러나 그것만은 아니다. 위 글에서도 그의 오만방자성은 수시로 느껴진다.


아무러나..테일러는 이어서, 자신이 90일째 외부와 '차단'하고 교회에서 '주님'과 깊은 친교 가운데 있었단다. 물론 보지 않고서야 믿을 수 없는 대목이다.
또 정말 그랬다 한들, 어떤 대단한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90일이란 날짜가 길어 보여서? 첫 방한이어서? 특별집회여서?
그런데 과거 그를 천 여 회 "방문"하셨다는 그 '예수님'이 그 90일 동안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주셨단다. 그 '예수'가 독자나 내가 모시고 있는 그 예수님인지 여부는 독자도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다. 테일러는 [ 미남영화배우 = 예수님 ]으로 등식화하여 블로그에 올리는 우매한 과감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를 방문했다는 '예수'가 (그가 자주 꾼다는 꿈에 나타난) 미남배우였는지 어찌 아는가? 참 예수님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런데 그 '예수'의 방문 목적 하나가 변 목사에 관한 것이었단다. 테일러가 집회를 이끌 교회에 '특수임무'가 주어질 때, 이 '예수'가 나타나 그 교회나 목회자의 '상태'에 대해 알려 준단다. 그 목회자가 동성연애자인지, 죄에 빠져 있는지, 심령이 바로 선 것인지도 보여 준단다.
하지만, 별 의미 없는 정보다. 왜냐고..? 테일러 자신, 기막힌 문제 인사이기 때문이다. 테일러는, 자신을 무수히 자주 만나 온갖 영적 제보를 해 주고, 그를 데리고 천국/지옥을 골백번 관광했다는 그 '예수'가 과연 진짜 예수인지 카피 예수인지를 구분하려 하지도 않고, 그럴 의사도, 능력도 없어 뵌다. 그는 요한A서(요일) 4'1 교훈을 백안시하여 전혀 지키지 않는다!
성경적으로 진/위 여부가 불확실한 이런 떨떠름한 '예수'의 방문은 타드 벤틀리 등 신사도들에게 공통된 현상이거나, 아니면 그냥 빈 말이다.  

테일러는 이번 일(집회?)이 자신에게 '큰 영예'라면서, 방문하게 될 교회에 특수임무가 있어서 '특수 예수'가 나타나 특수 제보를 특별히 해 주는 것처럼 특수화하여, 오만방자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겸손'과는 정반대 성격이다. 이렇듯 신사도들은 '겸손' 간판을 자신의 교만에 대한 일종의 방패막이로 써 먹는다. 

테일러에 따르면, 그에게 나타난 그 '예수'는 변을 "심령이 부드럽고 주님 앞에서 마음 중심이 바른 자"라고 했단다. 또 변이 "한국을 취하게" 될 것이며, '주님'이 그 일을 이미 시작하셨다고 했단다. 테일러의 '예수'는 변의 마음 중심이 바르다고 세 번이나 반복 강조했다. 

그런데
이거, 큰믿* 강단을 거쳐간 신사도들에게서 변이 자주 듣던 식의 풍월 아니던가. 또 큰믿*교회 교우들의 소위 '입신' 간증에서도 자주 듣던 일방성 예찬이고 찬사다. 진짜 예수라고 믿기 어려운 아부성 발언이다. 신사도들을 자주 '방문'한다는 '예수'나 천사들(?)의 공통점 한 가지는 아부성이 농후하다는 것. 신사도들의 방한, 서로간의 소개와 친교, 두둑한 강사비(?)를 보장해 주고, 방한 재초청 앞길을 터 주고 관계를 확고히 다잡아 주는 길라잡이 역할의 아부다.   

과연, 변은 심령이 부드럽고 주님 앞에 마음 중심이 바를까? 그러려면, 응당 분별과 검증을 강조하고 명령한 성경 말씀 앞에도 심령이 부드러워야 할 터이다. 대상이 '신사도'들이든 기라성 같은 '대언가' 밥 조운즈이든 누구든 엄연히 분별해야 한다는 성경 말씀에도 순종할 줄 알아야 마음 중심이 바른 것이다. 큰믿*교회 문제점을 지적해 온 변증가/비평가들의 바른 소리도 겸손히 경청할 줄 알아야 진정 마음 중심이 바를 터이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마녀사냥꾼', '사냥개', '개들', '원수들' 정도로 취급해 왔다.

그리고, 변이 한국을 "취(取)"해? 그가 "한국을 내게 주소서"라고 기도해 왔다는 것인지? 변이 한국을 취하면, MB 후임자로 대통령이라도 한 자리 할 것인지? 아니면 조너턴 에드워즈나 드와잍 무디처럼 변이 한국에 일대 '대각성운동'이라도 일으킨다는 것인가? 
변이 한국을 "취한다"면, 한국의 나머지 교회와 사역자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모두들 변에게 탈취되기라도 한다는 건가? 변이 모든 교파/교단 천하를 평정하여 최고 대표총회장이라도 된다는 건가?

이래서 테일러는 제 자신도 모를 소리를 지껄인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변이 한국을 취하게 되는 일을 '주님'이 도대체 어떻게 '시작'하셨다는 겐가? 지난 해 12월 창설된 변의 '부흥총회'가 모든 다른 교파/교단 총회를 흡수통일하게끔 주님이 변을 통해 초석을 놓기라도 하셨다는 건가? "우째" 이런 일이..?!
그리고 변이 신실하고 주님 앞에 마음 중심이 발라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신실하고 마음 중심이 바른 사람은 으레 남의 교파/교단을 평정하고 한국을 "취할 수"도 있게 되는가?


그런데 이번 일방적인 집회연장 선언을 했다가 돌연 전격 조기(?) 퇴장 조치 당해 버린 테일러는 혹시, 변이 "심령이 부드럽고 주님 앞에 맘의 중심이 바른 자"라고 한 '예수'의 말씀이 원망스러웠거나, 아니면 그 변 칭찬 발언을 공개한 것이 후회스러웠거나, 더 나아가 분통 터지지 않았나 싶다. 적당히 집회 연장을 하려다 되레 된통 매서운 무서리를 당했으니 말이다. 추후에 그 '예수'가 다시 나타나 변을 "심령이 강퍅하고 맘의 중심이 삐딱한 자"라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조운즈의 말도 제대로 듣지 않았기에 "비신실한 자"라고 했을지 모른다. 안 그렇겠는가?


테일러의 통화 내용은 갈수록 태산, 심심산천에 흑도라지(?)처럼 들린다.

그는 변과 자신과의 만남이 예수님이 연결시켜 주신 것이라며 (집회 끝에 도로 깨져 버린 관계도 예수님이 깨 버려 주신 건가?),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하는" 부흥을 위한 것이었단다.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 일어날 부흥으로서, 부흥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혁이 일어날 것이며, 변혁으로 기존 것들이 흔들리게 될 것이었단다.

간추리면, 테일러의 '예수'님은 몸소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단다:
그러니까 2월 테일러 집회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일어날 대 부흥이다!  
   대한민국을 강타한다! 
    개혁과 변혁이 일어난다! 
     기존 것들이 흔들리게 된다! 
      '예수님'이 대한민국 전역에 몸소 나타나셔서 자신을 보이신다! 
     큰믿음교회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와 부흥을 지속시키는 하나님의 집으로 사용하실 것이다! 
    미국에서 테일러의 책을 통해 수 천 명이 '예수'님의 방문인가를 받았듯, 한국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변 목사는 자신도 그런 임파테이션을 "원한다"고 분명히 답했다. 곧 테일러와 그의 '예수'의 주장에 아멘으로 화답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음....... 과연 이 '예수'의 선언대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가? 이에 대한 물음 및 답은 심각하기 짝이 없는 얘기다. 테일러 뿐 아니라 변과 큰믿*교회의 본질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이 물음과 답은 테일러나 변의 큰믿*교회가 일종의 사기꾼들, 사기집단일 수 밖에 없음을 드러내어 주기도 한다.


   독자들, 테일러, 변 및 큰믿* 교인 등에게 묻는다:

신중하게 대답해 주길 바란다.

과연 이번 테일러 집회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일어난 부흥이었는가? 그렇다면 왜 테일러는 하나님의 주권을 짓밟고(?)-아니면 순종하여(?)-애당초 없었던 집회 연장을 일방 선언했는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라면, 왜 변 목사는 집회를 도중 일방 파기했는가? 과연 어느 쪽이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는가?

이번 테일러 집회가 테일러가 거듭거듭 강조했듯, 대한민국을 '강타'했는가? 강타했다면 어떻게 했는가? 강타한 결과, 대한민국이 쓰러졌는가? 그로기 상태인가? 대한민국이 강타됐다면, 교계도 강타됐어야 하는데, 그 결과는?

이번 테일러 집회 끝에 나라와 교계에 개혁과 변혁이 일어났는가? 일어났다면, 어떤 개혁과 변혁인가?

이번 테일러 집회로 인해 '기존 것들'이 흔들렸는가? 흔들렸다면 무엇이 어떻게 그랬는지..흔들린 흔적이 뭔가? 일본의 대지진과 해일인가?

이번 테일러 집회 당시, '예수님'이 대한민국 전역에 몸소 나타나셔서 자신을 보이셨는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미남배우의 꿈으로..?

이번 테일러 집회를 계기로 큰믿*교회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와 부흥을 지속시키는 '하나님의 집'으로 사용하실 것이었다는데..이번 집회의 취소로 그 주권적 역사와 부흥이 취소됐는가? 큰믿*교회가 주권적 역사와 부흥 지속을 위한 '하나님의 집'으로 사용된 결과는 아무 것도 없지 않은가? 오히려 테일러 집회 이전의 신사도운동으로 인한 교세 확장은 있었을지언정.

이번 집회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테일러의 책을 통해 수 천 명이 '예수'님의 방문을 받았는가?
물론 변의 주장에 따르면, 몇몇 사람들에게 '예수의 방문'이 일어났으며 큰믿*교회 부목사 한 명은 강력한 '방문'을 받았단다. 왜 수 천 명이 못 되는가? 턱 없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리고 큰믿*교회의 그 부목사는 환상이 아닌 실제 '예수'가 나타나 그 분의 심장을 그 목사의 심장 속에 넣어 주셨다는데, 그런 예수 심장 이식 사례가 성경에 있었던가? 있다면 어디? 왜, 웬지 천주교 냄새, 오컬트 냄새가 나는가? 

그 '예수'가 우리 모두가 믿는 그 예수 크리스토님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잣대는? 변 목사는 가짜 예수가 있음을 아는가, 모르는가? 말세에 가짜 예수가 흔하다는 진실이 곧 성경적임을 변 목사는 아는가? 그 부목사에게 나타난 예수가 진짜 예수님이심을 입증할 근거는? 아니면, 그런 데 아예 관심도 없는가? 그게 무슨 탁월한 영적 분별이겠는가? 변 목사와 큰믿*교회는 분별력이 아예 없거나 분별을 거부하거나 분별이란 말만 남용하는 모양입니다.

변 목사는 신사도운동권 사람들의 말 그대로 '방문'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묻겠다: 참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을 구주/주님으로 안에 모셔 들이는 즉시 거듭나, 천국가기까지 영원히 성삼위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 가는데, '방문'이라면 어떤 방문 말인가? 속에 계신데도 수시로 별도의 방문이 필요하다는 말인지? 그런 방문을 통해 비로소 참 신자, 참 교회가 되는 건지?
큰믿*교회 부목사와 같은 '예수심장이식 방문'은 강력 방문이고, 다른 유의 방문은 초박약 방문인가?

그리고 한국인 수 천 명이 이번 테일러 집회 때 그런 예수의 '방문'을 받은 증거는? 그 '예수'가 영광을 받으시려면, 방문 증거와 방문 정황 및 결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테일러의 책이 예수 '방문'의 계기와 근거가 된다면, 결국 테일러의 책이 성경보다 더 강력한 도구인가? 테일러의 책이 방문의 도화선이자 불쏘시개인가? 변 목사와 교인들은 이번 집회 전/중/후에 어떤 '방문'을 받았는가? 테일러 도중하차로 방문도 전격 취소됐는가? 무슨 방문 예언이 그렇게도 엉성한가?
변 목사 수하의 부목사가 예수의 심장이식을 받을 정도의 초강력 방문이었다면, 당연히 테일러와 그의 '예수'는 집회 취소보다는 더 괜찮은 대우를 받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부목사는 변 목사와 테일러의 '예수' - 어느 쪽에 더 충성해야겠는가? 헷갈리는가?


    '웃기는 짬뽕' 같은 둘의 대화

통화 당시, 테일러는 변 목사를 형제로만 아니라 친구로서 사랑한다고 말했다. 친밀의 끈으로 이어진 것을 영적으로 느꼈단다. 한국 초청을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해 봤고, 이번 일정에 특별한 사명이 있었단다. 그래서 모든 분들을 귀하게 아끼고 사랑한단다.

자..이런 말도 심각한 의문을 던져 준다.
형제와 친구로서 '사랑하는' 둘의 관계, 영적인 친밀의 줄로 이어진 관계가 집회 연장, 집회 취소로 요렇게도 간단히 깨어지는가? 결국 둘의 형제-친구 관계는 바로 그 집회 탓에 거의 적대화로 끝나지 않았는가! 

또 9.11 테러참사를 예언할 정도의 대예언자라는 테일러가 어떻게 한국 초청을 미리 생각도 못했는가? 그 정도로 그의 '예수'는 미래에 대하여 어두운가? 아니면..테일러가 미리 몰라야 했던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는가?

더욱이 이번 일정이 그리도 특별한 사명이라면, 그 특수사명과 특수임무가 왜 도중박살이 나 버렸는가?
"모든 분들을 귀하게 아끼고 사랑한다"면, 테일러는 왜 제멋대로 집회연장을 하려고 했는가? 그것도 상대를 '귀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이었는가?

변은..테일러에게 '예수'가 나타나 변에 관해 말씀했다고 듣자, '예수님이 나 같은 사람이 아닌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사랑이셔서 부족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물론 진짜 예수님도 남의 부족을 일일이 지적하시지 않거나..그런 지적이 불필요한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사랑이셔서 남의 부족을 말하시질 않는가? 그렇다면, 남의 부족을 지적해 주시는 예수님은 사랑이 아니시란 뜻인가? 페트로의 잘못을 지적한 파울의 예수님, 7 교회 중 5 교회의 부족을 지적하신 주님은 사랑이 아니신가?
 
어쩐지 좀 간지럽다는 느낌이다. 변은 왜, "테일러님께 나타나셨다는 그 '예수'님은 진짜 예수님 맞는지요?"라고 좀 더 솔직히 물어 보지 못했을까? 감히 그렇게 물어 보지 못한 이유는, 신사도운동권에서 서로 '예수'로 통하는 공통된 절대 예수여설까? 테일러의 그 미남배우 같은(?) '예수'가..변 역시 자주 만나거나 방문 받는 바로 그 예수여설까?

변은 자신을 칭찬과 자랑만 해 주는 예수를 늘 기대하고, 그의 부족을 지적해 주는 예수는 싫어 할까? 만약 테일러가 참 대언은사자라면, 오히려 이런 계기로 잘못과 부족을 깨우쳐 주는 것이 참 예수, 참 사랑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변은 이렇다 할 별 생각도, 아무 말도 없다.


변의 말 역시 테일러처럼 갈수록 구중궁궐 격이다.

변은 예수님이 저에 대해 말씀하실 때 "완전하지는 않지만 마음의 중심이 바른 사람"이라고 했을 때 "저에 대해 정말 잘 아시는구나"라는 생각에서 신뢰감을 더 갖게 됐단다.
즉 변에게 있어 '예수'의 진/위 여부나 신뢰 여부는, 변에 대해 잘 알고 모르고의 차이에 주로 달렸지, 성경이 경고하는 진짜/가짜 예수의 진위 여부에 달리진 않은 거 같다. 하기야 신사도운동 한 복판에 폭~ 빠져 있는 사람이 별 수 있겠는가..마는, 생각이 참 엉성하다.    
왜냐 하면 마귀의 졸개들 특히 친숙령(親熟靈. familiar spirits)이 흉내 내는 가짜 예수도 얼마든지(!), 변이 원하는, '완전하진 않지만 마음이 중심이 바른 사람'이라고 말해 주는 그런 '예수'로 위장하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변이 전혀 포착하지 못하는 게 못내 안타깝다(?)면 안타깝다.

변의 신뢰감 갖기 여부는 그 정도 수준과 차원의 것이다.


   천 번도 넘게 만난..전혀 정죄하지 않는 '예수'?

테일러는 통화 끝 무렵에 이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낼 대로 드러낸다. '예수'의 방문을 골백번 정도가 아니라 "천 번도 넘게" 받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아주 겸손하신 분이란다. '아주 겸손하신' 그 예수와는 전혀 달리, 상대적으로 자신을 높이는 독특한 테일러 전략을 독자는 다시 한 번 느끼는가?

변 목사에게 묻는다:

예수님이 테일러를 천 번도 넘게 방문한 사실을 믿는가? 그 '예수'가 참 예수라고 믿는가? 참 예수가 아닐 수도 있다고 믿는가? 아니면 그렇게 믿어 줘야 한다고 믿는가?
테일러를 천 번도 넘게 방문한 예수가 만약 참 예수라면, 테일러는 모든 사도들보다 더 위대한가? 예컨대 (오순절 이후의) 페트로/파울 등 그 어느 사도들도 천 번은커녕 수 백 번도 만난 적이 없지 않는가? 천 번도 넘는 예수의 방문이 성경적인가? 천 번도 넘게 방문한 그 예수는 참 예수라고 믿을 성경적인 근거는? 그렇다면 테일러가 "마음 중심이 바르다고"존중해 주는 변 목사는 만 번도 더 예수의 방문을 받았어야 하진 않겠는가?


테일러는 또, 예수님이 어떤 사람을 정죄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흠..그렇다면 사람을 정죄하는 예수는 가짜 예수이고, 전혀 정죄하지 않는 예수가 참 예수인가?
그렇다면, 분명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능 사역을 행한 사역자를 영원히 단죄/저주하신 마태복음 7'22,23의 예수는 가짜 예수란 말인가? 최후 심판 때 악행자들을 영원히 단죄/저주하시는 심판주 예수는 가짜 예수란 말인가?
물론 예수님은 파울을 통하여, 이미 믿는 사람들에게 단죄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잘못 믿는 사람(마 7'22,23), 믿지 않는 사람까지 단죄/저주하시지 않는 분은 아니시다.
이 점에서 테일러가 수 천 번 뵈었다는 '예수'에게 믿음이 가지 않는다!


변 목사의 큰믿*교회가 초청한 테일러는 이런 사람이었다.

변 목사는 이런 심각한 사람을 강사로 모시는 자기모순을 아는가? 뿐만 아니라 테일러 유의 또다른 강사를 계속 모시는 모순은 깨닫는가? 알고도 이런 모순을 반복 자행하는가?

그리고, 큰믿* 교인들은 그 강단을 오가는 이런 유의 강사들과 변 목사의 이런 중대한 모순점을 아는가, 모르는가? 알고도 무턱대고 계속 따라 주는 '따르미'로 남겠는가? 그 끝은?
그렇다면, 큰믿*교회는 일종의 컬트 집단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여전히 참 교회라고 굳게 믿는가? 그럴 만한 성경적 근거는?
큰믿*교회 교인들은 한 번이라도 변의 참 목자 여부를 검증해 본 일이 있는가? 

성경대로의 분별과 검증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자신들이..양심에 불도장 찍힌 존재라고 생각되진 않는가?

변 목사와 큰믿*교회는 참으로 끝 없는 물음표만을 던져 주는, 요지경 속 같은 존재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끝도 없이 받들어 모시는 ' 신사도 '들의 요지경 속과 함께.. 

'분별과 검증 > K교회와 B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 총회장(?)'의 10년 대계  (9) 2009.10.19
상식으로 본 큰믿*교회  (24) 2009.10.08
변 목사의 대관식  (50) 2009.04.03
변 목사께  (12) 2009.04.03
허와 실? 허와 실!  (0)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