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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132[욥8-10]





욥기

8장 [빌닷의 첫번째 말] 

빌닷은 성경의 지혜 문학에 흔히 나오는 하나님의 정의에 관한 견해를 제시한다. 그의 발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8:1-7) 하나님은 정의로우셔서 죄는 벌하시고 선은 상을 주신다. 

2 (8:8-19) 악인들의 운명에 대한 예시. 

3 (8:20-22) 하나님의 정의를 다시 진술한다.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1절에서 7절까지 잘 읽어보면 이 성구가 가계의 번창을 말하고 있지 않음을 아시겠지요^^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하나님께서 그 나중을 창대케하신다는 의미로 욥의 친구가 욥에게 한 말입니다. 물론, 친구의 말은 욥이 잘못했으니, 회개하라는 의미로 이 말을 했구요...


8.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14.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올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17.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 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9장 [욥의 대답] 

욥의 두 번째 연설의 상반부에는 두 주제가 얽혀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며(9:2-4,14-16,19하반-31), 두 번째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이다(9:5-13,17-19상반,32-35). 9:5-13에서, 욥은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 형식으로 서술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능력을 서술하는 대신에, 그는 하나님의 파괴적인 능력을 강조한다. 12:12-25에서도 욥은 똑같이 한다. 이 대화들 속에 사용된 법정 다툼의 이미지와 맞게, 무죄 또는 유죄라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를 열거하면 “정죄하다”(9:20,29; 10:2), “변론하다”(9:3; 10:2), “심판하다”(9:15), “의롭다”(9:2,15,20; 10:15), “범죄하다”(10:14), “죄 없다”(9:28), “죄악을 사하다”(10:14) 등이다. 욥은 자신의 무죄를 단언하며(9:20-22),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계속 불평한다(10:1-7).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표준새번역] 내게 소원이 있다면, 내가 더 두려워 떨지 않도록, 하나님이 채찍을 거두시는 것.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우리말성경] 그러면 내가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런 위치에 있지 않구나.”


10장 

욥은 하나님이 일찍이 베푸신 돌보심과 대비하며(10:8-12), 결국 하나님의 뜻은 자신을 죄인으로 몰아세워 고난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탄식한다(10:13-17). 이 단락에서 욥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자신이 무력한 존재라는 사실과 관심을 갖고 만든 피조물과 창조자 사이에 마땅히 있어야 하는 특별한 관계를 강조한다. 시편 저자와 마찬가지로(시 139:1-18),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세밀히 감찰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피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3장과 7장의 분위기와 상당히 흡사하게, 자신의 삶을 한탄하면서 죽기 전에 잠시만이라도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하소연한다(10:18-22)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