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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신사도운동

내가 본 IHOP의 실상(김요한)



메일을 체크하다 보면, IHOP으로부터 온, 지겹도록 많은 온갖 메일을 발견합니다.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어저께 휴거에 관한 글을 키레네님 사이트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시 IHOP 관련 메일을 점검해 보면서,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IHOP을 마치 이 시대 성령사역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영적 거장들이 있는 곳, 성령의 성지쯤으로 생각하더군요. 요즘 많은 아시안들 특히 한국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려가는 것을 보고 참 많이 불안했습니다.
 
제가 거기 갔을 때 뵌 어떤 한인 목사님은 "아! 여기야 말로 내가 찾던 곳이다. 여기에다 내 뼈를 묻겠다..." 하시면서 (사모님과 따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족을 다 이끌고 들어가 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이 IHOP을 방문하신 한국 목사님 10명 정도를 데리고 밥 먹으러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 목회자들이 한국으로 되돌아가 양떼들을 가르칠 때 어떤 파급 효과가 나타날지 심히 우려스러웠습니다.
 
IHOP과 (본) 사이트에서 거론하는, 검증이 필요한 사역자들을 미국 성령사역자로 한인교회와 한국에 알리기에 앞장 서 온 출판사를 운영하는 목회자도 아는 분이라서 이것을 말해야 하나...고민하게 됩니다.

IHOP에 있을 당시 거기 풀타임 사역자 집에서 지내다 보니, 어깨 너머로 IHOP에 관한 것을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들이 많지만 IHOP 의 휴거론 문제점을 거들고 싶습니다.

그 사역자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휴거는 없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IHOP은 휴거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때를 대비해 The Joseph Company가 물자를 비축해 둔다...."
 
즉 그들은 7년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휴거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무슨 말이냐 하면, 대환난을 영광스럽게 돌파할 것이다...라는 얘기입니다.
전 순간 멍해지더군요. 미국에 살다 보니 별의별 신학 이론들을 접하고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무휴거론'을 처음 접하는 저로선 당황하게 되더군요.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후기 휴거, 전기휴거, 부분휴거가 뭐 그리 중요하냐? 성령충만 하면 장땅이다....

하지만 만약 한국에서 성령사역을 하시는 대형교회 목사님이 휴거가 없다고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어떠한 평가를 받을까요?
 
키레네님의 '청춘' 블로그에 있는 휴거론을 보면서 계속해서 The Joseph Company가 생각나더군요.
 
IHOP이 현재는 어떠한 휴거론 입장을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쪽은 상당히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방언의 경우, 방언하려면 해라. 하지만 우리는 추천하지 않는다.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해라..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식입니다.
 
휴거론의 경우 지금은 입장을 또 바꾸었을지 모르지요. 하지만 그들의 본질 즉 리더급은 절대로 안 바뀌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The Joseph Company 의 경우 마이클 비클이 늘 말하던 사역의 핵심을 잘 표현해 준다고 전 생각합니다. 비클은 설교를 하면서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 때 제2의 유대인 대학살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들이 도망칠 피난처가 필요하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나서서 이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저는 그때 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저도 마지막 때에 관한 것을 주님께 받았지만, 마지막 때에 관해선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어떠한 제도적 장치가 구원으로 이루는 것은 불가능 하듯이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만이 우리를 생명길로 인도하는 것인데... 이러한 기본적인 가르침을 보더라도 왜 분별이 안 된다는 것인지 의아스럽습니다. 
 
IHOP을 보니, 미국신학교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사역자들도 한국 사람에게 돈 되는 것을 아는가 봅니다. 친절하게 제가 번역할 필요도 없이 한국말로 적어놔 주었군요.
 
     요셉의 기름부음 (Joseph anointing) – 이 땅에서 하나님의 종말의 심판 때, 사업의 번창으로 "생명을 구원"(창45:5) 하는 공급자로 부름 받은 자들을 가리킨다. 이 "요셉들"은 예언적, 전략적 구상과 가난한 열방을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기름부음으로 지도자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주며 "거할 성" (시107편; 출 1:11) 을 짓게 될 것이다. 고레스왕은 이를 대표하는 또다른 인물이지만, 특별히 나라안에 엄청난 부를 풀음으로서 주의 집(성전)을 건축하는 데 그 초점을 두었었다. (사44:24-28, 45:1-13, 다니엘서 전체적으로 참고; 대하36:22-23; 에스라 1, 2장; 고레스의 기름부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October JoCo Journal 참조) (Joseph Company 요셉의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우리가 전쟁과 소동, 자연 재해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마 24:6-8; 눅 21:10-11). 오늘날 우리는 이런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어떤 나라들은 평화와 안보가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무서운 유혈, 기근과 억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난이 있는 곳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같은 사람들을 세우길 바라신다. 기원전 1800년 경, 전 세계적인 기근이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세우셨다. 요셉은 이 때를 위해 하나님에 의해 특별히 준비되어온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창 45:5); 하나님이 위임하시는 새로운 초강력의 질서를 가져오기위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의 전환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부)을 일으키시기 위해 요셉을 사용하셨다. 

요셉은 인격이 있던 사람이었으며; 훌륭한 사업가였다. 또한 하나님의 시험을 거치며 깊은 겸손함을 지니게 된 사람이었다. 요셉은"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대상 12:32) 잇사갈의 아들들처럼 하나님의 광대한 전략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는 또한 예언적인 사람이었다.  
요셉의 사람들은 요셉의 마음, 인격, 그리고 기름부음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요셉이 그 시대에 그랬던 것 처럼,  생명을 구원하고, 하나님이 위임하시는 부와 능력의 전환을 인지하는 자들로, 우리 세대를 위해 하나님에 의해 준비된 사람들이다.  
(Forerunner Media Group)

 
저는 너무 궁금합니다.
IHOP 을 보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휴거론의 문제점을 한국의 목사님들은 왜 검증할 생각도 않는 걸까요?
 
한국인 사역자가 성령사역을 한다고 하면 우스개소리로 유치원부터 어디서 나왔는지 검증에 들어 갑니다. 미국사역자들을 무조건 OK 하고 받아 들이면서 말이죠.
 
전 지금 IHOP이 얼마큼 한국에 영향을 끼칠까 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너무 놀랐습니다.
IHOP이 독버섯처럼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고.
 
저는 신학생입니다. 감히 제가 어떻케 신학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보십시오.
이런 이상한 교리, 관상기도, 그리고 "방언을 하지 마라"는 것이 어떻게 성령사역이 될 수 있겠습니까!?
 
보십시오.
이러한 기초적인 문제부터 안고 있는데 왜 이것을 못 보십니까?
완전한 교회는 없다, 부족한 것을 보지 말고 좋은 것을 보라.
 
이것이 어떻게 '부족한 것'으로 그칠 문제입니까? 이것이 어떻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나 있나요.
 
한국의 교회와 목사님들께..지금이라도 IHOP 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기도와 검증을 하시라고 꼭 부탁드립니다. 지금 한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영적 갈급증에 목말라 하며 선지자 수업을 받는답시고 몰려가 설교를 마구 듣는 것을 보니 맘이 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