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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K교회와 B목사

'변 총회장(?)'의 10년 대계

 

변*우 목사를 제명/출교한 올해 대한예장(백석: 옛 합동정통) 총회 광경                          

요즘 큰믿*교회는 다시 기기승승한(?) 듯 합니다.
요 얼마 전, 전 소속교단이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총회/옛 '합동정통') 총회에서 전격 제명/출교 당하는가 하면, 통합측으로부터는 이단 단죄를 받았고 여러 다른 장로교단들로부터도 집회참여 금지 등 다양한 단죄 조치를 받아 '줄초상' 난 듯 기가 죽어있을 법 한데도..
웬 걸요! 주춤했던(?) 분위기도 잠시 뿐..돌연 자체 교단 설립이라는 비밀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요것 몰랐지!" 하고, 되살아난 오뚜기 기세입니다. 

교단 설립이라..하기야 뻔히 예상됐던 수순이 아닐까요. 그리고..요즘 코너에 몰린 쥐들은 깜짝 쇼(깜찍 쇼?)를 잘하기에 더 '연예공화국' 답지 않을까요.
안 그래도 한국의 장로교단 수는 세계 최다일 텐데..또 다른 '예수교 장로회'가 하나 또 추가된다니, 정말 종교 기니스붘이라도 있다면 신기록으로 올릴 법 합니다.

그런데 이젠 이단성 단죄를 받아도 "차라리 잘 됐다"는 식으로 버젓이 어엿한(?) '장로교단'을 대뜸 하나 만들어 나가다니, 이 또한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군요. 이런 일 저런 일로 걸핏하면 '장로교단'이 하나씩 생산/전시되니, 결국 '교단 백화점' 쇼핑하기 바쁠 '고객'들만 눈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겠네요. 가엾은 쇼핑객들(?).

변*우 목사를 중심으로 올 초겨울에 출범하는 새 교단의 이름은 '부흥총회'. 이 교단에만 들어가면 교회부흥이 절로 될 성 싶은(?) 기발한 이름이지만..결국 이 교단은 주로 곳곳의 큰믿*교회 지교회들을 하나로 뭉쳐 만드는 집합체일 겁니다. 큰믿*교회 노선에 홀딱 반해 버린(?) 국내외 타 교파/교단 소속 또는 무소속의 교회들도 몇몇 없진 않겠죠만.

'교단'이란 걸 만든다니까 "바로 이 때다!"하고 "제까닥" 기성교단 탈퇴 선언을 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는 군요. 미리 교단 탈퇴를 하면 불리하니까 이런 때를 기다렸다는 듯 말입니다. 새 교단에서 쌍수를 들고 자동으로 받아 줄 거 아닙니까?

기존 장로교단에서는 자연히 경계를 하겠지요. 아니라면, 노선에 별로 괘념치 않는다면 '교단 친선'(?)의 손을 벌려 온다든지. 결국 파워 문제인가요, 아마? 원래 교단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파워 정치게임..그래서 교단이 성경과 별로 무관하다는 겁니다.
자못 정치적이고 파벌적인 교단들이 과연 하나님 나라 건설에 어떤 막중한 역할을 할지 궁금하고 막연합니다. 하나님께 "이쁘게" 보인다면..어떤 교단 말인가요?

그건 그렇고..아무튼 이 교단이 어떤 교단, 어떤 총회일지 한 번 엿보도록 하지요.

'교단설립공고'라는 걸 보면..당초 오리지널 포스트에 붙은 '겸손'이라는 필명으로 미뤄 봐 알 수 있듯 변 목사 본인이 초안을 작성했을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일 겁니다.

그런데 그의 무게 있는(?) 첫 말은..종교개혁 이후 계속 성경 진리가 회복돼 가고, 성령의 새 술의 맛과 향이 더 해 간다니, 정말 그렇습니까?

깊이 생각해 봅시다.

성경 진리야..성경이 처음 존재할 때부터 늘 그대로 변함 없는 거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 진리이신 크리스토가 언제 진리성이 모자랐거나 퇴색됐거나 변질됐거나 부패했거나 그래서 진리가 회복돼야 할 때라도 있었더라는 말인지요?
진리는 초기교회 때부터 진리를 바로 알던 사람을 자유롭게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진리는 모종의 역사과정 또는 개혁가나, 또는 현대의 변 목사나 그 비슷한 신사도운동자 등 인간의 노력에 의해 '회복' 되는 게 아니라..인간의 눈이 가려지거나 어두워 못 보던 것을..바로 눈이 열리고 시각이 뜨이게 되면, 비로소 새삼 새롭게 보게 되는 거 아닐까요?

탄탄한 바위 같은 주님의 진리는 '회복'될 필요도 없이 늘 거기 영원히 변함없이 존재해 있지만..그것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야 말로 회복될 필요가 있고 그래서 아쉬우나마 개혁가들을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인간의 시각이 회복될 수 있었겠지요.

따라서 진리의 '회복'이 아니라..이왕에 엄존해 온 진리의 수호가 더 중요한 사안이고 관철돼야 할 과제입니다.


자, 그런데 변 목사가 포함된 '신' 사도/대언자(선지자)들의 국제적 활약상에 의해 따르미들의 영안이 열려 성경 진리를 바로 보는 각도가 조금씩이라도 '회복'돼 가는 추세일끼요?

오, 천만예요! 이곳 티엘티나 분별/청춘 사이트 등 분별/검증 사이트의 큰믿*교회 또는 신사도(개혁)운동 관련 비평 글들을 (그들 쪽 '인사이더'가 아니고 객관적 시각과 아웉사이더 입장에서) 읽어 본다면, 그들에 의해 성경 진리가 회복돼가긴커녕 점점 더 멀어져가고 흐릿해져만 간다는 명백한 진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말세가 아니겠습니까.

과연 크리스토님과 성령님께서 신사도개혁운동이나 '큰믿*' 편을 들어 그들만 말씀 진리를 '회복'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고 변호해 주고 계실까요?
글쎄요. 사실 '회복'이라는 말은 위트니스 리의 문제종교집단인 '지방교회'라는 데서도 쓰고 있지요. 그들 나름의 '회복판 성경'까지 있거든요.
그러니 서로 다들 나름으로 주장하고 내세우는 '회복'이라는 것을 주님이 과연 시인해 주실지의 여부 내지 잣대는..바로 지금 그들이 얼마나 성경 진리 위에 바로 서 있느냐는 데 달려 있을 터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그리고..성령님은 2000년 전 지상에 강림하신 이래, 하늘 보좌 앞은 물론 여기 땅의 신자들 속과 (하늘에 머리를 둔 크리스토의 몸인) 참 교회 가운데 계속 머물러 계시기에.. 성령님은 늘 변함없이 그대로이시지, 새 술이 묵어 가듯 향미가 "더" 진해지진 않지요.

주님께서는 2천년 전 이미, 새 술이 있으니 새 가죽부대에 부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고..그래서 성령님이 임하시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매 번, 새 술이 새 부대에 부어져 왔던 것입니다. 즉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에 의하여, 율법과는 전혀 다른 새 소식인 예서 크리스토의 복음이, 구약 성전과는 다른 새 터전인 거듭난 사람 곧 각 성도의 새 마음에 새 은총으로서 임한 것입니다. 

개혁시대 또는 현대라고 해서 더 새로운 술이 진한 향미를 더해 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혹여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신사도운동자들의 착각에 불과하지요.
오히려 신사도운동의 뿌리인 소위 '늦은비'운동의 지난 족적을 더듬어 올라가 보면, 프랭클린 홀이나 윌리엄 브래넘 등 기라성 같은 명사(?)들에게서 새 술은커녕 묵고 썩은 '술찌끼'(시 75:8 참조)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되뇌지만,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의 '새 술'이야 2000년전 첫 향과 첫 맛 그대로 늘 변함 없어도, 변 목사가 말하듯 '새 술'의 향미가 "더 해" 간다는 말은 신사도'개혁'운동권 사람들의 한갖된 자기도취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성령님의 새 술의 향미는 2000년전 늘 그대로이지 '신사도운동' 따위에 의해 더해지고 진해진다는 말은 말씀이 안 되는 말씀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리고..교단이 "새 부대" 역할을 하진 않습니다.
새 부대란.. 바로 거듭나서 새 피조물이 된 참 성도의 마음을 가리키는 용어이지.. 하나님 나라와는 직접 무관한 '교단' 같은 낡고 고루한 제도적 용어와 집합적 개념일 수가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성령님의 새 술은 '교단'이라는 제도적/집합적 차원의 통가죽부대에 한꺼번에 부어져 담기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로 갓 세워지는 '새 교단'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신"한 새 교단이라고 해서, 주님이 말씀하신 새 가죽부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새 가죽부대는 지상제도에 결코 적용될 수 없는 개념입니다.

변 목사는 또, 크리스토 예수의 좋은 군사로 함께 고난을 받고 이 시대의 교회와 교단들을 개혁해 나갈 목회자와 교회들을 찾는다는데..자체 문제로 인해 여러 교단으로부터 이단 내지 이단성 단죄/지적까지 받는 상황이 과연 '고난'을 받는다고 표현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울러..스스로 문제점이 개혁되지 않고도 '개혁'될 수 있는지도. 
 

교단 명칭 문제

이 이슈에 관한 변 목사의 언질은, 앞으로 뭉칠 교단 전체 사람들의 중의를 묻기보다는 이미 자가판단과 결정을 내린 변 목사 자신의 추후 신상발언과도 같습니다. 교계에서 난처해진 자신의 입장 탓에 부득불 자기 교단을 만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자..'우리'라고도 자칭하는 변 목사는 자신이 교리적으로 장로교와 "다르다"면서도 장로교에서 줄곧 신앙생활을 해 왔고 장로교에 적을 두어 왔기에 새 장로교단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뭐 그야 자기 재량이고 자유라고 해도..여러 모로 어불성설입니다.

    우선..자체 문제로 인해 소속됐던 기존 장로교단으로부터 제명/출교됐다면, 한 장로교 목사로서 자격을 잃어버린 셈입니다. 더구나 다른 여러 장로교단들로부터 이단 내지 강력한 경계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색깔을 달리하는 또 다른 '장로교단'을 만들어 자기네보다 대체로 더 건전한 -큰믿*교회 측은 짐짓 상투적으로 '불의한 교단'이라고 일컫는- 장로교단들을 포함한 전체 한국 장로교단 집합체 안에다 미꾸라지 같은 흙탕을 일으키겠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걸 '개혁'이라고 부르겠다는 겁니다.

자신이 본디 (칼뱅주의가 아닌 아르미니우스주의 계열인) 성결교 신학을 했다고 밝힌 변 목사는, 여태 적을 두지 않았던 타 교파 명칭을 사용할 수 없는 일이고 또 새 명칭을 사용하자니 큰믿*교회를 "불의하게 음해한" 몇몇 교단들의 의도대로 진짜 이단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불의한 음해'라..분명히 자체 문제가 있는데도 그 문제야 어떻든 결국 자기네가 손해를 보게 되면 다 불의한 음해입니까? 그렇다면 여태 자체 문제로 이단 단죄를 받은 역사적인 이단들과 현대의 모든 이단들, 문제종교집단들도 다 불의한 음해로 단죄됐다고 해야 마땅할 터입니다. 물론 자체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데야 더 어떻게 할 여지가 있겠습니까만.


아무튼 여기서..우리는 몇 가지 변 목사의 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첫째로, 교파별 적(籍)이나 교단 명칭이나 향방을 정하는 지중(至重)한 이슈를 놓고도 거의 전혀 하나님을 바라보는 듯 하진 않다는 진실입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신학적 뿌리와 그동안의 소속/적(籍)만 갖고 혼자/스스로 고심하고 저울질하던 끝에 교파/성격과 교단의 이름과 방향을 죄다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현 모양새로 봐서도, 이 새 교단은 변 목사 개인의 교단이지 하나님의 교단은 아닙니다! 개인이 맘대로 모든 것을 결정한 개인의 교단을 하나님의 교단화 할 순 없는 것이지요. 아무리 변 목사를 우두머리로 하는 큰믿* 지교회를 중심으로 뭉친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그 모두가 그 모든 지교회의 일원들이 일일이 변 목사의 분신이고 화신이 아닌 다음에야.

    둘째로, 본래 교회의 머리는 예수 크리스토이지 변*우가 아닙니다.
교단장도 교단 총회장도 교회의 우두머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변씨 자신의 말로 보건대, 이 새 교단의 우두머리는 예수 크리스토가 아닌 변*우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떠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다른 교단들도 해당될 수 있는 말이겠지요. 교단장이 교단의 우두머리란 의식을 갖고 있는 한, 크리스토가 그 교단의 머리이실 수 없고 따라서 교단은 참 교회가 아니라는 결론이 자연히 서게 됩니다.
카톨맄 및 대동소이한 제도교회들의 중대한 치명적 허점이 바로 그겁니다. 예수 크리스토를 사실상의 머리로 하지 않는다는 것. 다만 그 분의 이름만 빌릴 뿐이라는 것. 주님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놓는 사람들의 처세술이지요.

이 점에서 이 새 교단의 신선함이라든지 '참신'함이라는 거..전혀 못 느낍니다. 다 똑 같을 뿐이고, 자체문제를 갖고 있어 더욱 참신성이 줄어든다는 거.

    셋째로, '큰믿*'이라는 화려한 허울과는 달리, 실상 그다지 큰 믿음이 못 된다는 겁니다.
'큰믿*' 네트워크가 만약 자신들의 두둑한 배짱과 큰 소리대로 아무 문제가 없고 건전한, 자신감 있는 집단이고 명실공히 '큰믿음'의 무리라면, 뭐가 두려울 게 있습니까?
떳떳하고 과감하게 (예컨대)'예수회 큰믿*회'라는 새 교파를 정하고 새 명칭을 정하여 전진하지 않겠습니까? 그 입장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하다 못해 '대한예수교 신사도운동회' 또는 '대한예수교 새선지자회'라는 등의 교단 이름을 정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안 그래도 '이단' 소리를 듣는 데다 또 더 찍힐까 봐 그러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웬지 "용기 없는 못난이라 놀리는가 봐"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나는 군요.
(여기서 잠깐 참고로..우리가 '큰믿*교회', '변*우'라고 글자 수를 기호로 대체하는 것은..용기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워낙 저쪽에서 비루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글문을 막아대니까 귀찮아서 그런 것이지요^^.)

우리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쉬운 추정으로..현재 그래도 한국에서 가장 전체 교세가 크고 명색이 유리한 장로교권 안에 머물면서 교단을 키워 나가다가 정 교세가 커지면 그때 가서 바꿔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아마 지배적일 겁니다.

이런 점들이 켕겨선지는 모르나..변 목사는 자신들의 교단 명칭 안에 들어가는 '장로'란 용어를 기존 장로교의 '장로'와는 일종의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네가 진정한 장로교라는 은근한 '개혁'의 변죽을 울리고 있는 셈이지요.

변 목사는 진정한 의미의 장로란 에페소서 4:11에 명시된 5대 기능을 모두 가리킨다며, 목회자와 장로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 교단의 장로들에겐 5대 기능 중 아무 것도 허용되지 않고 참 장로인 목회자에게만 허용된다는 뜻일까요?

교단이란, 목회자들만 결정할 문제만 있는 곳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장로의 할 일에 관해 교회 차원에서 할 말이 이미 총회 차원에서도 논해지고 있습니다. 변 목사의 문장 분위기로 보아, 이 교단엔 장로총회원('총대')들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 아니면 장로총대들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든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초기 교회들의 '장로'란 어떤 직위나 계급이기보다 지도적 위치의 원로들을 가리키며, "잘 가르치는 장로들"은 대체로 설교자/목양자/교사를 겸한 원로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장로를 꼽으라면 사도 요한일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잘 가르치는 원로라기엔..거의 새파란 나이에 윗 자리는 두루 타고 앉아 거만을 떠는 장로 아닌 '장로'들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가입자격-수용돼야 할 '진리'
 
그 다음으로, 이 교단의 '가입 자격'을 보면.. 모종의 '진리'에 동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 교단에 가입하려면 수용해야 할 핵심 교리들이지요.
그런데 이 '진리'를 읽어 보면, 말은 그럴 듯 한데도 큰믿*교회를 어느 정도 아는 독자에겐 자연스럽게 다음 의문점이 떠오를 것입니다.

    ㄱ. 이 '진리'가 진정 변 목사와 그 아류의 현 교리적 입장을 있는 그대로 대변하는 것인가? 아니면 내세운 간판에 더 가까운가?

    ㄴ. 그들 자신은 이 진리에 현재 충실하며 앞으로도 충실할 것인가?

이렇게 묻는 이유가 있지요. 수많은 교회들이나 단체들, 특히 신사도운동권의 사역체들이 그럴 듯 하게 내세운 '신조'나 사명진술서 등을 보면, 그들의 현 입장과는 영 맞아 들지 않는 내용이 많은 탓입니다. 즉 그런 신조나 진술서가 껍데기나 간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변 목사와 큰믿*교회는 이로부터 예외일까요? 한 번 살펴 보죠.


이 진리-(1) 안에는 변 목사가 강조하는 바 믿음과 함께 행위를 강조하는 면모가 나타나 아르미니우스주의의 영향이 엿보입니다.
물론 믿음에 따르는 행위는 중요하며 올바른 믿음엔 반드시 걸맞은 행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행위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따를 뿐, 행위 자체가 구원의 조건이 못됩니다(롬 3:27,28, 4:2). 어떤 행위도 구원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변 목사의 다양한 주장엔 행위구원론으로 의심받아 왔고 지적돼 온 구석들이 있습니다. 이미 다른 사이트나 학자 등의 다양한 글에서 지적돼 왔으므로, 독자들이 재량껏 참조하길 바라며.. 여기서는 언급을 생략합니다.

그런데..한 가지.. 이 진리의 (2)에 강조되지 않은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만은 결코 흔들림이 없어, 한 번 받은 구원이 올바른 성도가 올바른 삶 속에서 버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롬 8:33-39). 예수 크리스토를 부인하는 중죄가 아니라면 때로는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되는 것이지, 구원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바위 같은 이런 기본 기준이 없이 막연히 누구나 구원이 헛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누가 기꺼이 기독교를 믿겠나요? 큰믿*교회만 가면, "이 교회가 아니면, 내 구원은 헛될 수 있구나.." 하지 않겠습니까? 과연 성경에 어디 그런 구절이 있던가요?

더욱이.. (2)에 충실되지 못하게도..과연 변 목사와 큰믿* 부류는 그 동안과 현재처럼 불건전한 뿌리와 어두운 배후를 지닌 신사도운동권과 어울리고 짝하여 계속 나아간다면, 스스로 (2) 진리에 어긋날 가능성이 없을까요? 충분히 있습니다! 온갖 어둠의 연계가 있는 신사도운동권에 뿌리를 두는 한은 그렇습니다.
제 스스로 강조한 (2)의 진리 그대로..그들의 앞날도 변 목사가 큰 소리 칠 만큼 보장 받지는 못합니다. 제 믿던 도끼에 제 발등 찍힐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2)가 타 교단에는 몰라도 자신에겐 결코 적용될 수 없다고 믿는 것처럼 어리석은 착각도 없을 터입니다.


진리 (3), (4)는.. 더욱 미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큰믿*교회 교인들이 변 목사나 기타 중진들의 말이라면 성경과 거의 동등한 위치에 놓을 정도로 절대 확신하고 지지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또 나라 안팎의 누구나가 거기 강단에 올라 늘어놓고 가는 '예언'이라면, 다 진리로 알고 받아들이며 심지어 교우들의 해괴한 '입신' 당시 남발된 온갖 비성경적인 증언과 진술들, 또 선지자학교 학생들이 마구 남발하는 예언들까지도 모두 제대로 된 '예언'처럼 교인들이 받아 준다는 거,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예언 행위를 권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성경의 유일성과 절대적 권위, 성경이 신앙의 유일한 기준과 규범임을 믿는다고 과연 할 수 있을지요. 그들은 요엘의 예언을 드는데..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큰믿* 교회엔 미혹의 영들이 조작해 내는 거짓 예언들은 과연 없을까요?
주님이 그토록 거듭거듭 경고하시던 (티엘티의 최근 주간메시지 '가장 조심할 것' 참조) 거짓 크리스토, 거짓 선지자가 큰믿*교회엔 전혀 없을까요? 전혀 없다는 사실이 진리로 입증됐나요?..입증됐다면 어떻게? 어떻게 검증이 되지요?
남의 예언을 다 긍정하고 장려하고 믿어주는 게 '검증'인가요?
정말 소름끼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변 목사는 말인 즉, 성경 이외의 모든 계시들은 성경과 열매와 성취를 통해 신중히 분별하고 성령께로부터 온 것만 받아들여야 한다는데 변 목사 자신이 밥 조운즈를 비롯한 국내외 수많은 문제 예언자들의 예언들을 참 예언 내지 진리로 받아들이는 차제에..과연 그의 말이 타당할 수나 있는지요?

또 사도와 선지자들의 현존을 믿으면서 케닡 헤이긴의 현대사도관을 인용하지만, 과연 신사도/신대언자들이 그런 참 사도들이냐, 참 대언자들이냐 라는 것은 이미 그들 자신의 열매와 연계나 배후가 "아니다"고 입증해 왔지 않습니까?

과연 피터 왜그너가 성령의 참 사도인가요? 뭘로 입증되지요?
과연 체 안이 성령의 참 사도인가요? 뭘로 입증되지요?
과연 밥 조운즈, 폴 케인, 맄 조이너가 성령님이 세우신 참 대언자인가요? 뭘로 입증되지요?
과연 변 목사가 성령께서 세우신 이 시대의 사도인가요? 그런 사도가 거짓 대언자와 거짓 사도들을 구분도 할 줄 모릅니까? 밥 조운즈나 타드 벤틀리, 맄 조이너, 버나드 조던의 문제점을 문제점으로 보지도 못하는 주제에?
수많은 입신자들이 아부/아첨 위주로 하는 엉터리 입신 간증을 완전 진리처럼 받아 들이는 교회가?
'선지자학교 교장'이라는 변 전도사가 성령께서 세우신 세계적인 위대한 참 예언자로 믿어야 할 까닭이 뭐지요? 뭘 근거로..?! 다름 아닌 취재기자의 말이, 거기가 성경보다는 개인의 '예언'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라는데. 참..딱하고 기가 막히네요.


(5)는..일견 정의로워 보이나, 동성애자들을 향한 온정 같은 건 찾아 볼 수가 없네요. 동성애자들에게 회개할 여유나 "소가 비빌 언덕" 조차 주지 않고 무조건 단죄하기만 하면, 그 교회의 거룩성만 더 뛰어나게 되나요?
주님은 의인 아닌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고, 교회는 어차피 죄인들을 위한 곳입니다. 죄인들을 불러 고치고 거듭나게 하는 곳이 교회란 말입니다. 동성애들을 있는 그대로 놔 둘 순 없지만, 단죄하지 말고 받아들여 고쳐주어야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죄는 소멸돼야 마땅하지만, 죄인은 회개하고 돌아올 희망이 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6)은..아직도 변 목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단계임을 드러냅니다.

밥 조운즈, 폴 케인, 맄 조이너를 비롯한 상당수의 인사들이 종교다원주의를 넘나드는 사람들입니다. 변 목사가 아비처럼 받드는 조운즈는 바로 케인과 조이너에게 유렆 모 '기사단'에 가입할 것을 '예언'했던 사람이고..그 예언대로 그들은 가입했고, 지금도 기사단에 적을 둔 사람들입니다. 그 기사단이 뭔가요? 당연히 카톨맄적이고, 에큐메니칼적이고, 따라서 다원적이지요.

안 그렇다면 왜 신사도운동권 사람들 다수가 깨끗하거나 순수하지 못하고 저 모양들인가요?
그런데 그런 뿌리를 가진 사람들은 명사들로 숭배하면서, 마치 본인들은 늘 더없이 깨끗한 듯 굳게 믿고들 있으니..참 난감합니다.

변 목사는 또 교단 성직/목사 규정에서 이단이 아닌 모든 교단에 소속된 목사들이 가입을 원할 경우 그냥 받아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참..현재 한 장로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 받고 여러 교단으로부터 참여 금지 경고를 받은 교회에 속한 것은 어떡하고요?
그런 "불의한 교단"에서 온 목회자들은 이단이 아니라 받아주는 겁니까? 불의한 교단 출신이라도 이단만 아니면 받아 준다..그런 거군요.
훤히 속 들여다 뵈는 소치입니다.

변 목사는 권사를 안수집사보다 '우위'에 둔다는데..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초기교회의 7 집사는 사도 다음 가는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너무나 임의적인 주장들은 다루기가 번거로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사안은..변 목사가 초대 총회장으로 자천, 스스로 10년간 계속 눌러 앉아 있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단"으로 세워지고 '기틀'을 잡기까지 그러겠다는 겁니다.

이거, 웃기는 얘기..아닐까요? 자신이 투표나 제비뽑기도 없이 자진 추대, 최상석에 앉아서 성령께서 최상석을 차지하시게 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면 자신이 곧 성령이라는 말이 되나요?

초기교회의 페트로가 어디, 총회장이었던가요?
야코보가 교단장이었던가요?


그리고..온 세계에서 큰믿*교회와 그 지교회들만 성령께서 인정하시는 유일한 참 교회이고..'부흥총회'만 모범교단이라는 근거가 어디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김삼의 글은, 외래어는 되도록 원음에 가깝게 표기함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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