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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General Topic

고백으로 사는 인생




많은 사람들이 새해엔 좀 더 멋지게 살기를 원합니다.
새해답게 어딘가 좀 참되고 새롭고 올발라 보기를 자연스레 희망합니다.
새해엔 뭔가 좀 바꿔지고 향상/개선되길 바라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참된 삶인가요?
어떻게 잘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바로 사는 겁니까?

- 이런 물음들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티엘티 독자 자신은..인생 또는 삶에 대하여 어떤 바탕이나 확신을 갖고 살아갑니까?


이 물음에 각자 답하기 전, 지금 우리를 비롯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갑니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아이고, 난 망했네, 망했어!"
    "난 안 될 거야. 될 리가 없어. 어떡하지?"..
    "아이고 내 팔자야~. 으..빌어 먹을!"
    "이런 젠장, 망할 것..!"
    "으아, 미치고 펄쩍 뛰겠네!"
    "에라, 이 뒈질 녀석아!"
    "이런 염병을 할.."

 또는..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복을 빕니다."
    "길이 열릴 테지."
    "잘 될 겁니다."
    "그래도 넌 해 낼 수 있어!"
    "그렇게 믿습니다."
    "아멘!"


우리는 이런 말들을 가끔 또는 자주 합니다. 이것을 '고백'이라고 합니다.
삶 속에서 우리는 싫건 좋건 또는 원튼 원치 않든 간에, 때로는 긍정적, 때로는 부정적인 고백을 자주하게 됩니다.
습관적으로 자주 하다 보니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이지요.
알고 보면, 부정적인 고백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인생은 고백으로 사는 삶이라는 것..

사람이 밥만 먹고 일만 하며 살다가 죽어 간다면, 동식물이나 거의 다를 바가 없지요.
한 사람이 동식물 차원 이상(以上)인지의 여부는 어떤 질의 삶을 사냐에 달렸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 삶의 질은 우리의 고백에 달려 있습니다.
이 점은..대다수 사람들이 부정하는 사실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평소 이런 고백이란 것에 묶이지 않으려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그게 뭐 대수겠냐고 코웃음 칩니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온갖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고백이 삶의 질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믿으려고들 합니다.
자신의 고백이 자신의 삶을 좌우한다고 믿기 어려워 하거나 그렇게 알려 주는 데 대해 반발합니다.

하지만 실은..그 반대이죠.

그래도 역시..

사람은 자신의 고백에 묶여 살아 왔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고백에 묶여 삽니다.
사람은 자신의 고백에 따라 살게 됩니다.

사람의 삶은 자신의 고백에 크게 좌우됩니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말이요 고백입니다.

믿든 말든 이 사실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입니다!


한 번 볼까요?


     "사람은 입의 열매에 의한 행복으로 만족할 것이요.." (잠언 12'14a. 이하 사역)
     "미련한 사람의 입은 그의 멸망, 그의 입술(들)은 그 자신의 올무다." (잠 18'7)
     "사람의 배는 그의 입의 열매로써 부를 것이며, 그의 입술(들)의 소산물로 만족하리." (잠 18'20)
     "죽음과 삶이 혀의 힘 속에 있다! 그것(혀의 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열매를 먹으리." (잠 18'21)
     "자신의 입과 혀를 지키는 사람, 그 목숨을 어려움(들)에서 지킨다." (잠 21'23)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씀들이 구약 잠언에만 있으니까 신약인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느니..
나중 타락한 슐로모(솔로몬)가 말했으니 별 의미가 없다느니..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런데 신약 야코보서 3'1-12을 한 번 보십시오. 말의 위력에 대하여 더욱 극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만큼 입술과 혀의 고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시인하기를 싫어 하고 거부하거나 두려워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성경을 믿고 기독교를 신봉한다는 크리스천들도 그럽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우리 입술과 혀의 열매를 먹고 산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누구나 고백을 합니다.
예컨대 교인들 누구나 교회생활 속에서 수시로 신앙고백이란 것을 합니다.
신앙고백이란, "나는..(..)을 믿습니다"란 선언이지요.
고백과 선언은 결국 같은 성질의 것입니다.

고백은 흔히 생각하듯, 속에 품은 숨은 죄와 비밀을 시인하고, 아뢰고 토로하여 누구에겐가 알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고백은 나의 믿음과, 믿는 대로의 생각을 선언/선포하여 주위에 분명히 알리는 언행이기도 합니다.
이 믿음의 고백은 단지 나나 (혹) 주위 사람들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성삼위 하나님도 들으시고, 천사들과 악령들 따위의 영들도 듣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말들은 여러 모로 중요합니다. 때로는 치명적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마음과 생각을 말로 담아 낼 때는, 감정과 기분, 충동에 따라서만 할 게 아니라 신중해야 바람직하고 좋지요.

그래서 잠언 기자는 다시 말합니다:

    "네가 말에 있어 성마른 사람을 보니? 그보다는 바보에게 더 희망이 있단다."라고.


긍정적인 말은 대체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말은 대체로 부정적인 열매를 거두기 일쑤지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말은 헛된 옛 말이 아닙니다.

인생은 자기 고백으로 사는 생활이요 존재입니다.
그 고백의 열매로써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우리 모두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 입술과 혀의 말로 심판과 상급을 받게 됩니다.
그 때 우리 입술과 혀는 걷잡을 수 없이 스스로 진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창조주께선 우리 입술과 혀를 직접 지으신 분이기에.

되도록 말을 삼가고 아끼고 골라서 좋은 말로 고백합시다.
우리의 말은 우리와 남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삶과 내 목숨, 남의 목숨까지도 살리는 말을 합시다.
나를 풍요롭게, 윤택하게 하는 말을 골라서 합시다. 
나 자신과 남을 복되게 하는 말을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온갖 좋은 약속의 말씀을 혀에 담읍시다.
영언(방언)을 활용함으로써 혀와 입술을 절제하는 훈련을 합시다.

올 한 해는..
우리 모두 언어 생활의 묘와 절제로써
승리와 기쁨, 복과 잘 됨의 고백으로 점철해 가는 한 해이기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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