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별과 검증/컬트&오컬트

이단에 관하여 (개요)

  시한부 종말집단 자살 현장



장기간 미뤄 온, 본 티엘티의 숙원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단/사이비/문제종교집단 비평을 드디어 시작하기로 합니다. 진리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사역을 향후 샬롬님이 맡아 하시게 됐습니다. 샬롬님께 감사드리며..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많은 제보와 도움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이단에 관한 모든 상담은 비밀댓글로 받겠습니다. 물론 그동안 해온 현대영성 비평도 전과 다름 없이 향후에도 지속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



근래 이단이란 용어가 쉽게 쓰이는가 하면, 자기와 견해를 달리 하는 교인이나 교회를 칭하여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성도들은, 나와 다름이 곧 틀림이 아님을 알아서 함부로 이단으로 속단하고 정죄하여서는 아니되나, 사도시대 때부터 이단을 경계해 왔음(갈라디아서 5:20)을 기억하고, 모든 영들을 분별(요일 4:1)하라는 성경의 말씀 또한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될 것이다.

끊임 없이, 과연 성경 말씀대로 그러한가 분별은 하되(행전 17:11),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하는 것,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것, 이것이 바로 진리와 사랑이 함께 가는 바른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이단의 정의

이단이란 말은 영어로 heresy이고, 독일어로 Ketzrei이며, 라틴어로는 Haeresis, 그리스어(헬라어/희랍어)로는 αἵρεσις(하이레시스)라고 쓰여진다. 하이레시스는 본래 ‘선택’ 또는 ‘선택된 것’, ‘선택하는 행위’ 등을 의미했으나, 후에는 특정 철학, 학파의 주의(主義, ~ism) 또는 교의를 공포하는 자나 집단을 이단이라 칭하였다.

신약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때 이단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①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들을 지칭할 때 (행전 5:17, 14:5, 26:5)
    ② 반 그리스도적 입장에 있는 그리스도교 (행 24:5, 28:22)
    ③ 후대의 교리적 이론(異論)에 가까운 것 (디도서 3:10)

전자인 ①②의 경우는 교파 분파를 의미하는 말에 불과한 것으로, 그리스도교의 이해에 대한 견해차로 생긴 개념이며, 교리 상의 이단으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며, 당시에도 교회 안에 분파 내지 교파적 사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전 11:19).
③의 경우는 교리적인 각도에서 보는 이단으로 규정할 수가 있다.

이단은 불신앙, 비신앙 혹은 의심, 회의하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때로는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그 일부분을 오해한 것은 이단과는 다르다.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의나 교리를 부인하는 것이 이단인 것이다.


신약성경에 의하면 그릇된 견해에 대해서 계속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고집할 때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디3:10)

이단들의 공통된 점은 정통진리와 어긋나는 것을 주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정통진리의 일부를 전부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거나 전부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단을 ‘그리스도 안에서 규범적으로 공인된 신앙고백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자 또는 그 집단’으로 규정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단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그 원인에 대하여 알아 보자.


이단 발생의 원인

    1. 성경의 예언된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 이단들은 일어나고 횡행한다(마24:3~51).

    2. 기성교회의 제도적인 부패와 타락이 이단종파의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기성교회의 부패와 무기력함을 들고 나온다.
    우리에게 자각을 주는 것이다. 물질만능주의, 팽창주의, 숫자적인 교세 확장, 교파의 분열, 감투주의 등은 우리가 스스로가 버려야 할 이단들의 좋은 공격 목표이다.

    3.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사상으로 인한 교회와 교인들의 안일무사주의와 믿음의 표준에서 이탈하여 유리 방황하는 과정에서 이단이 발생한다.

    4.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을 지닌 기성교회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생한다. 자유주의 신학은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극단적인 보수는 비판하지 않는 교회의 풍토도 문제이다.

    5. 기성교회가 교인들의 감정, 심리,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 이단들의 발흥 요인이 되기도 한다.

    6. 세상의 종말 징조에 대한 위기의식 고조를 통해 절망감을 안겨주고 자기네들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임박한 말세강조’ 및 ‘피난처의 희망’을 안겨 줌으로써 이단들은 존립한다. 예: 계시록의 십사만사천, 광야 등

    7. 성경해석의 오류에서 일어난다. 특히 계시록의 자의적 해석.


이단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 보아, 쉽사리 그들의 궤계에 빠지는 경우가 없기를 바란다.


이단의 공통점

    1. 성경말씀보다 우위/권위를 가지는 교주나 관련 경전(책)이 있다.

    - 반드시 하나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 또는 사도요한격 ○○○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2. 영적 호기심을 이용하여 성경의 모든 것이 “뚫리고 알아진다”고 주장하면서 접근한다.

    여기에 신비주의적인 현상과 작용 등을 강조/부각하여, 성도들의 모든 이성을 현혹/마비시킨 뒤, 자신들만이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고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하며(직통계시), 교주를 은근히 신격화 한다.
    - 성경의 진리는 주님이 오시는 그 때에 완전히 깨달아지고 알아지게 된다.
    성경은 구원 받기에 충분한 진리들은 이미 모두 열어 놓았으나, 하나님의 비밀한 경륜은 때가 찰 때까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3. 그들은 세계의 종말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숨가쁜 세상 멸망의 카운트다운을 함(자연재해(지진/쓰나미/화산폭발/전쟁/이상기후, 빈번한 재해 등)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절박한 위기의식에 빠지도록 하여, 무시무시한 세상의 종말에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들의 공동체에 참가하는 사람들 뿐이라고 역설한다.

    4. 자기네 공통체를 통해서만 구원 받을 수 있고 마지막 때 환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5. 이단들은 흔히, 불가시적(不可視的) 사후의 천국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이 땅에 이루어지는 지상천국을 내세운다.

    6. 가급적이면 외부와 단절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등 폐쇄지향적이다.
    - 일정기간동안 교회, 가족, 친족들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7. 비윤리지향적이며, 부도덕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한다.
    - 의문을 갖거나,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 대하여 '믿음 없는 사람‘으로 몰아 가기 일쑤이다.


그렇다면, 이단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 소개되는 내용이 이에 대한 모든 해답은 아니겠지만, 일정 부분에 도움되리라 여겨진다.


이단을 예방하는 길


    1. 가정생활이 따뜻하고, 사랑의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생활관을 실천해야 한다.(빌1:9~11)

    2. 성경말씀을 건전하게, 지속적으로 깊이 묵상한다.
이단의 공격을 막아내는 주된 무기는 성경 말씀이며, 성령의 영감과 영 분별의 은사(고전 12:8~11)가 크게 도움된다.
단, 성경 문자주의 해석의 늪에 빠지지는 말자.

성경 말씀을 좀체 상고하지 않는 것은 실로 게으름의 소치이며, 영적 안정성을 답보하는 행위도 된다. 또 본인이 상고하지 않고 타인만을 의뢰함은 성도의 직무 유기라고 할 수 있다.

    3. 기성교회 교인들의 영적인 욕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믿음이 "깊다"고 하는 사람들이 흔히 이단에 자주 빠지곤 하는데, 영적인 욕구가 엄격한 제도나 형식에 의해 무시 당하거나 좌절 될 때에 이단에 빠지게 된다.

    4. 목회자와 교사 등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이 말씀 가운데서 바로 살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이단론에 대하여 가르쳐야 한다.

    5. 성도는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헌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엡4:11~16)

    6. 성도든 목회자든 지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도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인 곳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사랑과 소망으로 서로 격려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유의할 점은 이단에 미혹되었다가 돌아온 성도들에 대한 태도이다.
계속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그들이 기성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신앙고백과 성경적 양육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 들임 또한 경계해야 한다. 이단종파에서 기존 교우를 역파송하여 교회를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지혜로써 그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이단에 미혹되었다가 돌아온 탕자에게

    1. 이단에 속했던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뜨겁게 사랑하도록 하라(고전 13:5~7).
아무 조건이나 편견 없이 사랑하며, 하나님 섬기기를 애쓰고 있는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으로서 그를 존중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자. 사랑만이 그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다.

    2. 애정을 갖고 비공격적인 방법으로 이단에 속했던 사람을 일정 기간 주의 깊게 살피며,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권면하며, 그로 하여금 이단적인 교리가 비성경적임을 깨닫게 해 주자.
이단에 속한 사람의 목을 졸라 질식시키기 위해서 반 이단적인 문헌, 비판서를 그의 목구멍에 밀어 넣지 말라.
이단에게 배운 교리들을 하나하나 성경의 기준에 맞추어 비교해 보도록 도우라. 그들은 교리적 훈련 외에 의외로 성경에 대해서 무지함을 알 수 있다.

    3. 이단에 속한 사람이 처음 이단에 끌려 갈 때에 기성교회에서 채우지 못했던 영적인 욕구가 성경 안에서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에서 충족될 수 있음을 알게 하라(요1 2:1)

    4. 이단에 속한 사람들의 귀환 및 교회정착을 위해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라.

    5.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 크리스천들의 삶을 변화시키셨는가에 대해 본보기가 되는 삶을 우리가 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참되고 진실되게 산다면, 그들은 자연히 이단에서 받은 교육이 사실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 기독교 이단연구(탁명환, 한국종교문제연구소, 1995)
자체 자료 [비밀댓글]

'분별과 검증 > 컬트&오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단 대처를 위한 7가지 제언  (9) 2010.07.24
해럴드 캠핑의 이단적 특징  (4) 2010.06.14
2011년 5월에 휴거?  (0) 2008.01.29
'망령 달래기', 가능한가?  (13) 2007.12.29
몰몬교도들도 참 신자들?  (9)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