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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의 연구묵상/캪튼's 코너

오늘 하고픈 얘기


지난 몇 주(몇 달?) 동안 이 코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송구한 맘입니다. 되도록 매일 염두에 둘 생각입니다.
대체로 전반적으로 분별/검증성이 강한 글들이다 보니 이 코너만큼은 좀 여유 있고 흐뭇한 얘기들을 써 달라는 주문도 전에 있었고 해서 강톤(^^)을 좀 줄이고 단색 칼러를 좀 더 바꿔 볼 생각입니다. 이 코너에서만은요.



돈!
경제난으로 어렵다 보니, 많은 분들이 요즘 눈만 뜨면 보이는 첫 글자가 '돈'일 성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의 첫 글자는 '돈님'이 아닌 '주님'이어야겠지요. 돈이 필요하긴 하지만, 맨날 매 순간 돈님만 찾으며 맴돌다 보면, 돈에만 쫓겨 사는 '(살짝)돈 님'이 되기 쉽습니다. 돈은 또 돌게 마련이고요.

엊그제 댓글에서 '부의 재 분배'란 말도 읽어봤는데, 아마도 신사도운동권 뿐 아니라 주권주의, 뉴에이지 등에서 골고루 외치는 말일 겁니다. 다 침 흘리며 명성과 돈을 바라는 명사들의 얘기가 주된 내용이지요(이크! 또 그런 '톤'이네~ㅋㅋ). 

우리는 사회주의/뉴에이지적인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교회로 풍요 끌어 들이기"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분명히 "은금도 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금은이 본래 하나님의 것이지 일각의 주장처럼 본디부터 끝까지 마귀의 것일 수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교회는 세상에서 돈을 끌어들여야지 세상으로 내 보내면 안됩니다. 뺏긴 것을 마귀의 손에서 도로 빼앗고 되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복음 없이 무작정 구호만 하며 성도들의 피땀 어린 헌금을 세상에 다 막 퍼붜 주는 이름과 명목, 영예만의 구호자선선교를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복음 전하는 구호선교나 교회 내 구호사역까지 반대하는 건 아니고요. 교회의 구호사역은 반드시 필요하죠. 그러나 첫 교회처럼(행전 6장 참조) 우선적으로 성도 빈민/고아/과부 대상이어야 하고,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착각처럼 교회는 세상을 위해 '자선'해 주는 곳이 아니지요.

물론, 성도는 돈을 제대로 깨끗하게 벌어 제대로 써야 합니다. 요즘 워낙 때가 때이다 보니 수단방법과 물불을 가리지 말고 벌고 보자는 이즘이 흔하고 한탕주의가 여전한데, 대표적인 예가 돈 많이 버는 연예계의 '벗어보여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듣자니, 누군가는 '짬짜면' 그릇을 개발해 그 로열티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인다는데, 성도가 그런 아이디어를 개발해도 괜찮겠지요. 머리를 짜내다 보면 그런 아이디어 없을까요? 주님이 주신 창의력으로.
늘 하던 거 말고요. 그 사람이 처음부터 큰 돈을 쥘 생각은 안했을 겁니다. 생각을 하고 눈을 돌리다 보니 반짝 아이디어를 잡았겠지요.

성도가 빈부차가 심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돈을 벌어들이고 쓰냐에 관해 요즘 깊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글도 하나 쓰려고 합니다. 제 자신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겸.
성경은 우리의 생각 밖에 돈벌이에 관해 많은 말을 하고 조언을 줍니다. 그걸 순종할 수만 있다면, 우리도 풍요로워질 수가 있지요. 풍요란, 다 부자가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만.

성경의 다른 진리처럼, 관건은 그런 말씀에 순종하냐, 안 하냐 입니다.   
순종이 어렵죠. 어렵습니다. 듣기엔 쉬운 거 같아도 하려면 잘 안되지요^^.
저부터가 그러니까요.
 
티엘티 독자들은 모두 풍요로워지길 축복합니다!
주 예수님의 전능한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