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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79[삿1~2:10]

19세기 즈음의 헤브론



사사기는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이 사사들에 의해 다스려지던 시대를 기록한 책입니다. 가나안 땅 대부분을 정복했지만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남아 있던 상황에서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그렇게 간절히 부탁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이 믿는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마음을 돌이키도록 하시기 위해 주변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고통이 다가올 때만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하시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Tip / 사사(Judge):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도했던 정치, 군사적 지도자를 말한다. 사사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쇼페트’(shophet)는 ‘재판한다’, ‘다스린다’, ‘구원한다’는 의미이다. 평상시에는 재판을 하며(삿 4:5), 백성들을 정치적으로 다스렸고, 비상시에는 군사적인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스라엘이 주변의 나라들로부터 공격받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사를 세워주셨다. 사사들의 직업과 신분은 아주 다양했으며 임무가 끝나면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갔다. 사사는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기보다 지역적으로  다스렸으며 세습되지 않았다. 

사사기에 기록된 사사로는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 등이 있다. 사사기에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마지막 사사로 간주되는 사무엘(삼상 7:15), 칭호상 사사로 불렸던 사무엘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삼상 8:1-2)도 있었다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아도니 베섹을 잡다]

이 책의 첫머리(1:1-2:5)는 사사기와 여호수아(수 24:29-30)를 연결한다. 또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을 기록하며, 유다 지파의 신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다는 가나안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1:2). 그것은 베냐민 지파를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이다(20:18). 유다의  지도력은 야곱 유언의 성취이다(창 49:8-12). 후에 유다 지파에 흡수된(신 33장 수 19:1-8 15:26-32) 시므온 지파는 유다와 함께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 대항하여 싸운다. 브리스라는 이름이 이방 종족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외곽 지대 성벽이 없는 지대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지는 불확실하다. 유다와 시므온 지파는 베섹 백성들을 격파하고 아도니베섹을 사로잡는다. 아도니베섹이란 “베섹의 주”란 뜻이다. 아도니베섹은 베섹의 지배자였음이 분명하다. 


삿 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죽이니

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치다]

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옷니엘이 드빌을 치다]

11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주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2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3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승리]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17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

18 유다가 또 가사 및 그 지역과 아스글론 및 그 지역과 에그론 및 그 지역을 점령하였고

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20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 그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었고

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벧엘을 치다]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31 ○아셀이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 아셀 족속이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니 이는 그들을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33 ○납달리는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이 그들에게 노역을 하였더라

34 ○아모리 족속이 단 자손을 산지로 몰아넣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였으며

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주하였더니 요셉의 가문의 힘이  강성하매 아모리 족속이 마침내는 노역을 하였으며

36 아모리 족속의 경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위쪽이었더라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 나타나다]

삿 2: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4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5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보김 : Bokim >

벧엘과 실로 사이에 위치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언약을 어긴 것에 대해 하나님께 책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큰 소리로 울었던 곳이다(삿 2:4-5).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기 때문에(삿 2:2) 하나님도 그들의 대적을 더 이상 쫓아내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으며(삿 2:3) 그들은 큰 소리로 울고 제사를 드렸다(삿 2:5). 


[여호수아가 죽다]

6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9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