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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10[창28~30]




샬롬 성경통독 도우미 10

창세기 28~30장




제 28 장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개역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개역)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가로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신앙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그에게도 역시 아브라함처럼 이방인 여인이 아닌 이스라엘 여인을 통하여 가문을 잇고자 하는 믿음이 있음을 봅니다.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에서가 다른 아내를 맞이하다]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에서는 그의 아내들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함을 보았습니다. 그리하면 돌이켜서 왜 그러한가를 보아 자신을 변화해야 할 것인데, 가서 다시 이방여인을 또 아내로 맞이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옛말에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지 못한다 하였는데 에서가 그러했습니다. 보기는 보아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보지 않으니 제대로 된 행동이 나올 수가 없지요...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다]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벧엘(Bethel): 예루살렘 북쪽, 실로 북쪽(삿 21;19), 아이 서쪽(수 7:2), 라마 북쪽(삿 4:5)에 위치한 곳으로 현재의 ‘베이틴’(Beitin)으로 본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에 들어온 아브라함은 벧엘 동편 산에 도착하여 제단을 쌓았다(창 12:8). 이곳의 원래 이름은 ‘루스’였는데(창 28:19; 삿 1:23)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던 야곱이 자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그곳 이름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 칭하였다(창 28:10-22). 

후에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이곳에 와서 제단을 쌓고 ‘엘벧엘’이라 불렀다(창 35:1-7). 야곱은 여기서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과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을 재확인받았다(창 35:9-15).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서원(Vows)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다거나 일정 기간 동안 하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레 27:1-29). 

서원은 보통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나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했다. 서원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원한 이상 반드시 지켜야 했으며(민 30:2; 신 23:21-23)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속건제(희생예물)를 드려 용서받아야 했다(레 5:4-6). 

만일 미혼인 딸이 한 서원에 대해 아버지가 반대한다면 그 서원은 무효가 되었다(민 30:5). 결혼한 여자의 서원은 남편의 허락에 따랐다(민 30:6-8). 과부나 이혼녀의 서원은 남자들의 서원과 똑같이 지켰다(민 30:9). 서원은 하나님께 더 깊은 헌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을 향한 것이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시편에서는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지켜야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시편 15: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공동번역에서는 이를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고”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서원은 신중히 해야 하며, 서원한 것은 자신이 손해를 볼 지라도 지켜야 합니다.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야곱이 라반의 집에 이르다] 

제 29 장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표준새번역]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웠으며,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용모도 예뻤다. 

[우리말성경]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

어쨌든 라헬... 그녀는 예쁘다입니다.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알고보면 야곱이 참 순정의 사나이입니다. 

우여곡절의 결혼 후에도 라헬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다]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혹자는 7년 후 라헬을 아내로 맞이한 줄 알고 있으나, 야곱은 칠 일 후 라헬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다만, 라헬을 얻는 댓가로 7년을 더 외삼촌 라반을 위한을 무료료 일하게 됩니다. 외삼촌이 참 욕심이 많습니다.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제 30 장     

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합환채(合歡菜 , mandrake): 지중해 연안에 널리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 가짓과(科)에 속하는 연가자(戀茄子, Mandragora officinarum)로 추정되는 식물이다. 가지만한 크기의 향기로운 열매를 맺으며 오렌지 색을 띤다. 땅속으로는 인삼처럼 갈라진 뿌리가 있다. 단맛을 띠며, 일종의 마취 성분을 지닌 열매는 식용으로는 물론 약용으로도 쓰인다. 

특히, 고대인들은 이것을 성욕을 촉진시키고, 불임 여성들의 수태력을 증진하는 신비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믿었다. 오늘날에도 중근동 사람들에게 사랑의 묘약으로 통한다.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디나(Dinah) : 밧단아람에 있을 때 야곱이 레아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창 30:21; 46:15). 

야곱이 가나안 땅 세겜에 정착한 지 얼마 후 디나는 그 땅에 있는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인 세겜에게 강간당했다(창 34:1-2). 

세겜은 디나를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고자 했고(창 34:4), 아버지 하몰과 함께 야곱을 찾아가서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청했다(창 34:8-12). 이때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을 비롯한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창 34:15)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게 했다(창 34:24). 그러나 사흘째 되는 날 야곱의 아들 중 시므온과 레위가 이들을 습격하여 하몰과 세겜은 물론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노략하였다(창 34:26-27). 

이 사건으로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로부터 보복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으며(창 34:30), 또한 임종할 때 이 사건으로 인해 시므온과 레위를 저주했다(창 49:5-7).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야곱이 라반과 품삯을 정하다] 

25.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야곱에게는 11 아들과 고명딸이 생겼습니다.

홀홀단신으로 넘어온 그에게 어마어마한 가족이 생긴것이지요.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우리들도 넌크리스천들이 “너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셨어”라는 고백을 듣는 은헤가 있기를 바랍니다.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 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공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후에 여호와의 개입하심으로 야곱이 부를 얻게 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합니다(창 31:9). 야곱의 잔꾀가 통하였다기 보다는, 야곱에게 긍휼하심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헤가 이 모든 것과 협력하여 그를 번성케 하셨다고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창 31: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