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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 코너/샬롬의 평화칼럼

[눅 4:5-8] 절하는 건 타 종교 존중의 표현? (샬롬)


할렐루야~
성경 타이핑이 이제사 누가복음을 들어 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드는구만요.^^
타이핑 중 주께 받은 은혜 올려 봅니다.

 

절하는 것, 타 종교에 대한 존중의 표현인가?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눅4:5~8)


위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 마귀에게 당하신 세 가지 시험(The Temptation) 중 하나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시험을 훌륭하게 통과하셨지만, 성자이셨기에 쉽게 통과했다고 가볍게 치부하기 보다는 예수님 또한 성령의 충만함을 통하여 이기셨음을 우리 성도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며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위 시험에서 마귀가 예수님께 요구한 것은 너무나도 간단하게 보이며, 그 요구에 비하여 그가 제시한 조건은 너무나도 달콤하게 보입니다.

아니! 절 한 번만 하면 된다는데...마귀를 신으로 마음 깊이 인정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고개만 한 번 꾸뻑 숙이면 진실성과 상관 없이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책임 지고(?) 누리게 해 준다는데, 그 달콤한 속삭임 제안을 정작 예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시작하시고, 말씀으로 한계를 그으셨지요.

즉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말씀의 뜻은, 마귀에게 절하는 것은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경배하는 의미가 되며, 따라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주님은 부귀영화를 목표로 마귀에게 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백한 의사를 태초부터 함께 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할렐루야~!


요 근래, 불상에 절하는 것이나 장례식에서 절하는 것에 대하여, 망자에 대한 슬픔과 예의이며 타 종교를 손 붙잡고 끌어 안는 것이지,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여기는 분들의 보도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본인에게는 부처가 신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어 별 거리낌이 없기에 불상에 절하는 것은 문화적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거듭해서 우상숭배가 아님을 강조하는 글 또한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이기신 그 시험을 오늘날은 타 종교와의 통합, 문화적 존중, 사회적 분위기 쇄신이라는 미명 하에 너무나도 가볍게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님께서 몸소 거절의 본을 보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신/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모를) 담대함을 갖고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만약(if) 그래도 된다면, 예수님도 "나는 너를 믿지 않으니까 절을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인정하지 않으면 마귀는 존재도 능력도 없는 영물이니 까짓 것 절 한 자리하고 부귀영화도 누리고, 하나님 나라도 확장시키련다" 하셨을 테지요.

만약(if) 그래도 된다면, 일제 신사참배 때 순교하신 분들은 진짜로 눈 딱 감고 절 한 자리 했으면 되었을텐데 참~ 융통성이 없으셔서 그 험한 길을 가신 것이겠지요...


사회법과 교회법에 앞서서 성경의 법이 성도를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성도는, 어렵더라도 마땅히 성경의 법을 따라야 성도이지요.
성경과 신앙양심에 따라 마땅히 그 언행심사를 다해야 성도이겠지요.


그들의 우상행위에도 불구하고 얼씨구나 짝짜꿍을 맞추는 것은 타 종교를 배려함은 아니지요. 참된 기독 정신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죄인이라 판단, 정죄하며 무시함이 아니라, 우리도 주님을 모를 때 이방인이었으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음을 기억하고 주님의 긍휼과 주님의 마음으로 저들을 대하라는 것이지요

누가 뭐라 해도, 어떠한 성구를 들이대더라도, 어떠한 선한 말로 포장하더라도, 불상 앞에 절하는 것, 망자에게 절하는 것 -하나님 보시기에 명백한 우상숭배라 여깁니다.

주님의 나라는 결코 가볍~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너무 무겁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가볍게 주어지지 않음은 믿음과 그 행함이 함께 상호보충적이기 때문이며,
무겁게 얻지 않아도 됨은 십자가상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다 감당하셨기에 나름의 열심과 노력(개인적인 공덕생활)이 믿음의 전제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믿음 안에 거하는지 스스로를 끊임 없이 말씀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선물이나,
또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것이 성경의 법칙이며,
믿음은 하나님의 법이 적용되는 한도 내에서 무한 자유롭습니다.


엘로이(우리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마카디쉬(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