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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38[레16~17]






샬롬  성경통독 도우미 38

레위기 16~17장




제사장의 역할과 사명

이스라엘 공동체의 생명력을 결정하게 될 제사장들은 성소에 들어오기 전, 자신을 위한 속죄제를 먼저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은 오늘도 살아계시며,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며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닌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시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히 8:1-2).


[속죄일]

속죄일(욤 킾푸르)은 히브리인들의 1년 주기에서 가장 거룩한 날이다. 이 절기는 일곱 번째 달인 티스리월의 제10일(9월 중순경)에 거행됐다. 토라에 따르면 속죄일은 모든 이스라엘인들이 금식해야 하는 유일한 날이다. 이 날에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규정된 제물을 드렸다. 그 규례는 매우 엄격하여 정교한 절차를 따라(16:11~16상)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부터 지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수행하였다. 그는 똑 같은 의식을 성소(회막, 16:16하)와 바깥뜰(16:18-19)에 대해서도 행하였고, 거기 있는 제단을 정결하게 하였다(16:20,23). 

이에 더하여 대제사장은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취하였다(16:8). 이 히브리어 명칭 '아자젤'(16:8~10, 20~22,26)의 의미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사셀 염소는 죽이지 않고 광야로 달아나도록 놓아주었다. 

대제사장은 상징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그 염소에게 담당시켰다. 따라서 그 염소가 멀리 떠나 가버리는 것은 곧 그들의 죄가 사라짐을 의미했다(16:34).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사셀을 위한 제물로 그 염소를 놓아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제 16 장

레 16: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4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5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6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7 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8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사셀(scapegoat): '떠나 보냄'이라는 뜻으로 대속죄일에 두 마리 염소 중 제비를 뽑아 한 마리를 광야로 보냈는데, 이것이 아사셀 염소였다(레 16:8). 아사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하다. 

첫째는 광야에 거하는 사탄이나 악령으로 보는 경우인데, 이것은 유대교의 견해로 마귀를 염소 같이 털이 많은 악령으로 보아 이스라엘의 죄악을 그 원인인 아사셀에게 돌려보낸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마귀에게 예물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사셀 염소를 광야에 보냄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본래 사탄에게 돌려주는 행위로 이해한다. 

둘째는 바위가 많은 낭떠러지를 가리키는 광야의 어떤 지역으로 보는 것인데, 즉 사람이 사는 곳과는 완전히 분리된 바위투성이 절벽 땅으로 내어보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완전히 멸하는 것'의 상징적 행동으로 이해한다. 

셋째, 광야로 보냄받은 염소의 이름으로 보는 견해는 아사셀을 '에즈'(염소)와 '아잘'(버림받다)의 조합으로 보는 데서 나온 견해다. 

어쨌거나 5절에서 분명히 두 마리 수염소를 모두 속죄 제물을 위하여 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광야에 보내진 수염소가 비록 산 채로 내어 보내졌지만 분명히 속죄제로 드려진 희생임은 확실하다.   

 

아사셀 염소와 예수님: 아사셀의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어져 더 이상 백성들에겐 죄가 남아있지 않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아사셀의 염소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예루살렘 밖 골고다 언덕이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롬 3:24~26). 물론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는 유대교인들에게는 이러한 이해가 있을 리가 만무하다.


9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10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11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12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13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

14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15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16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17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의 집안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18 그는 여호와 앞 제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19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

20 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살아 있는 염소를 드리되

21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23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24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25 속죄제물의 기름을 제단에서 불사를 것이요

26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며

27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

28 불사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지니라

29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


[공동번역] 이것은 너희가 길이 지킬 규정이다. 일곱 째 달에 들어 그 달 십일이 되면 본토 주민이든지 너희 가운데 몸 붙여 사는 사람이든지 할 것 없이 모두 단식해야 하며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1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32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자기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거룩한 옷을 입고

33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34 이는 너희가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예수님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 날마다, 그리고 일년에 한 번씩 죄를 속할 필요 없이 단번에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셨습니다. 우리의 참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제사는 (그들이 알고 드렸든 모르고 드렸든)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행해진 것입니다. 

(히브리서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제물을 드릴 곳] 

피는 생명과 동일시되었기 때문에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여겨졌다. 피를 먹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는 생명을 먹는 것이다(17:11~12, 신명기 12:33). 생명인 피만이 죄를 없앨 수 있다(17:11; 히브리서 9:22)

제 17 장

레 1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8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은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번제나 제물을 드리되

9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피를 먹지 말라]

10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