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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왜 말이 안되는가?



요즘 미국은 소위 '동성(同性) 결혼'이라는 것을 적극 추구하는 데 가장 앞선 나라가 되었다. 대통령과 부통령까지도 '동성결혼'을 공공연히 인정해 주었다. 새해에 미 연방의 더 많은 주들이 '동성결혼'을 허용하기를 오바마 대통령은 바라고 있다. 어느 통계인가에 따르면, 미국민의 '과반수'(?)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단다. 수많은 동성 커플들이 공회당/타운홀 등 다른 공공장소는 물론, 교회 안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축복 받기를 원하고 있다. 채플린/목회자들의 주례로. 

미국의  DC와 메릴랜드 외에 연방의 8개 주가 '동성결혼'을 현재까지 합법화했다. 현재까지 세계의 신/구교 강세국을 포함한 11개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고, 대만을 비롯한 최소한 7개 나라가 합법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도 수많은 나라들이 소위 '시민결합'이라는 동성간의 (성적) 동거를 허용하고 있다. 


세상은 그렇더라도 교계는 어떨까? 소위 교회라는 미국의 성공회(ECA), 퀘이커교, 연합크리스토(그리스도)교회(UCC), LGBT(동성애/양성애자/성전환자 그뤂)을 위한 메트로폴리탄커뮤니티교회(MCC), 캐나다연합교회(UCC) 등이 '동성결혼' 예식을 교회당에서 치르고들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회 성당인 수도 워싱턴DC의 내셔널커티드럴(주임사제 개리 홀)은 새해 들어 '동성결혼' 예식을 거행해 주겠다고 자청해 나섰다( http://scissurl.com/2/lbk ). 106년 역사의 이 성당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의 취임 축하 미사와 장례식 미사를 거행해온 장소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쯤이면 (신자인) 독자는 지금은 정말 말세의 지말로 치닫고 있음을 실감하리라. 2000년대초부터 미국은 이렇게들 난리다. 미국이 그러니, 나라마다 그런다. 왜 온 세상이 갑자기(?) 이럴까? 이것도 '신세계질서'의 일환일까?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은 태초에 사람을 남녀를 만드셨다(구약성경 창세기 1'27). 그래서 두 이성인 남편/아내로서 결합하게 되었다. 본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돕고 사랑하고 살면서 자녀를 낳아 기르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몸소 흙으로 빚으신 남성과 여성의 몸 구조로도 그렇다. 남자와 여자는 몸의 모양 및 생리적 구조가 서로 다르다. 남녀가 만나 결합하게끔 된 음/양 구조이다. 그래서 이성이다. 

남자와 남자끼리의 성적 '결합'의 구조는 자기 쾌락만을 위한 변태성 편법이고, 정상적인 성교/임신/출산을 위한 메커니즘이 아니다. 입이나 대장 속은 아내의 질처럼 남자의 씨를 뿌릴 곳이 아니다. 아내의 질과 자궁은 사랑의 결과로 남편의 씨를 받아 임신하고 만삭이 되면 출산할 곳이다. 구강이나 대장은 아니다! 모두 변태일 뿐이다. 

남/여는 몸의 구조만 다른 게 아니라 개성과 사고방식 등 모든 면에서 서로 차이가 있다. 그런데 그 차이가 남-남, 여-여 간에서는 전혀 무시되어 버린다!  

 


둘째로, 하나님이 내신 첫 커플의 한 쪽인 여성은 "돕는 배필"이다(창 2'18). 그녀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이다. 

그러나 남자와 남자의 '결합'은 돕는 배필이 결핍된 형태다. 도움 받을 자들만 있을 뿐 도울 배필이 없다. 반대로, 여자와 여자끼리의 결합은 돕는 배필들만 있지, 도움 받을 자가 없다. 남편과 아내라고 부를 여지조차 없다. 동성 커플끼리 마치 둘이 서로들 다른 것처럼 복장이나 제스처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허위요 흉내일 뿐이다. 그러므로 위 두 결합이 모두 필연적인 결핍성 커플들이다. 참 커플이 아니라 무늬만 커플이다. 그 옛날 미국의 '외짝 커플'(The Odd Couple)이라는 인기 유머 드라마 시리즈가 생각난다. 각각 이혼한 남자들이 성격의 차이로 다투며 같이 사는 상황을 그렸다. 그렇다. 동성결합은 짝짝이 양말들이 서로 만난 격이다.  

잘 될 운명이 아니라 안 될 운명임이 뻔하다! 하나님은 결코 창조의 원리에 어긋난 그런 배필들을 복 주실 수 없다!  


남녀끼리만 가능한 정상적인 사랑/결혼/출산/양육 생활을 동성들끼리도 "가능"한 양 몰고 가는 것은 우거지 주장이고 'x고집'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소위 교회의 '집사'라는 지미 카터 전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크리스천들이 '동성결혼'이란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들 한다. 역시 '교인'이었다는 오바마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왜 그들이 이럴까? 죄로 인하여 왜곡되어 뒤틀릴 대로 뒤틀린 마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상으로 볼 때 이들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 



셋째로, 자녀들은 이성 부모가 아닌 부부(夫夫)/부부(父父)/부부(婦婦) 아래서는 정상적인 의미의 양육을 받을 수 없고, 정상적인 가족을 이룰 수 없다. 성경적으로도 그렇고, 교육학적/심리학적/인류학적으로도 그렇다. 위에서 밝힌 창조 원리, 자연 원리를 배역했으니 반드시 그릇된 결과를 몰고 오게 된다. 아무리 친동성애 학자들이 뭐라고 떠들든 모든 의미에서 잘못된 열매를 반드시 거두게 된다. 


동성 커플 아래 자라난 자녀들은 모두 동성 커플로 갈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세상은 망조가 들게 되어 있다. 갈수록 출산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동성 커플은 계속 '입양'하겠다고들 한다. 즉 자기네는 출산하지 않으면서 남의 자녀들만 탐한다는 얘기인데, 몇 세대 못 가서 다들 주저 앉게 될 것이다. 입양할 아기가 모자랄 것이기에. 아마도 남이 낙태 또는 양육을 포기하고 버린 아기들은 모두 그들 차지가 될지 모른다. 그런 아기들은 별 초이스 없이 동성 편향성 가족이 된다. 이래서 아마도 향후 '복제 아기'가 애용될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복제 아기들은 영(spirit)이 없다. 알맹이가 빠져버린 껍데기만의 인간이다. 헐~!


그리고 동성 커플 아래 자라나는 자녀들은 정상적인 가정에서처럼 맘 놓고 '부모'라 부를 수도 없고, '아빠들', '엄마들', 영어식으로는 parent(s) 라고만 부를 것이다. 이게 문제 된다면, 결국 커플 어느 한 쪽을 겉모습과 행동으로만 '아빠 엄마'로 정하거나 비슷하게 행동하는 방향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요즘은 정상적인 남녀 부부 아래 자라난 자녀들도 탈도 많고 문제도 많은데, 동성 커플 아래 자라나는 어린이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결손가정'이라지만 동성커플의 가정이야 말로 결손가정일 것이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물론 동성 커플에게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쾌락을 위해서는 별별 것을 다 고안하고, 별별 짓을 다 해 왔다. 동성애도 그 과정과 와중에서 생겨난 한 변형이다. 창세기에 나타나 유황 불비의 밥이 되어버린 고대의 소돔/고모라도 남색이 주된 범죄 형태였고(창 19'5~29 참조), 이스라엘 판관(사사) 시대에 빈야민(베냐민) 족이 거의 멸족될 지경까지 몰고 갔던 사건도 그랬다(구약 판관기=삿 19~21장 참조).  


동성애를 선호하는 일부 '크리스천'들은 교회에서 목사의 주례로 남/남끼리, 여/여끼리 서로 결합되기를 바라지만, 사실 동성애는 이방 신들이 좋아할지는 몰라도, 우리 하나님은 싫어하시고 혐오하시는 형태의 결합임을 정면 무시하거나 잊어버린 처사이다(참고: 구약성경 레빝서=레 18'22; 20'13, 신약성경 로마서 1'26,27 코린토A서=고전 6'9,10, 티모테A서=딤전 1'10).  


과거 유대-기독교 국가가 아니라, 그리스-로마 제국 같은 이방 나라에 동성애가 흔했다. 왜 이방나라의 관습을 소위 '크리스천'들과 '교회'라는 곳들까지 좇고 난리인가?? 사도 파울은 당대의 이방 땅에서도 핵심 지역인 로마의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남/남, 여/여 끼리의 결합에 대해 분명히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인 경고를 했다(로마서 1'21-32 참조). 이것은 단순히 그의 편지가 아니라 성령님의 계시였다.  


즉 남자가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남자끼리 서로 음욕이 불붙어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함으로써 그 결과를 보게 된다고 했다. 파울에 따르면, 하나님은 동성끼리의 결합을 거룩하고 아름다게 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되 영광 돌리지도 감사하지도 않고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미련한 마음이 더욱 어두어지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나 어리석은 자가 되어,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을 사람(및 새/짐승/벌레 모양)의 우상으로 바꾼 결과라고 했다. 즉 동성애는 다른 성적 범죄들처럼 사람의 몸을 우상으로 섬긴 결과의 하나이다.


또 그들 마음의 정욕을 따라 더러움에 내버려 두셔서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도록 하셨다고 했다. 뭘 뜻하는가? 동성애는 마음의 정욕을 따라 더러움에 내버려진, 그래서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결과이다. 동성애는 또 거짓 것으로 참 것(부부간 이성애)을 대신하게 놓아두신 결과이다. 

아울러 파울이 계시한 대로는 동성애가 부끄러운 욕심의 결과이다. 동성애는 떳떳한 게 아니라 부끄러운 욕심이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니까 그들을 상실된 마음대로 내버려 두어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신 결과이다. 내 말이 아닌 파울의 계시에 의하면, 이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의 하나이다. 

그런데 왜 '크리스천'이라는 사람들, '교회'라는 데가 이 파울의 이 교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가? 자기쾌락과 돈 만들기, 민주주의, 인권보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특히 크리스천들의 큰 착각 한 가지는 남녀간 부부의 사랑이 순전히 에로스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남녀/부부 사이의 사랑도 엄연히 본디 아가페에서 왔다! 이것은 아가페가 곧 에로스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온 '에로스'라는 말 자체가 본래 성경상으로 용납이 안된다. 

아가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는 것이다. 부부가 조건 없이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면, 참 부부일 수가 없다. 바로 이 점에서도 부부간 사랑은 아가페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파울은 이 원리를 크리스토님과 교회의 관계를 통해 잘 은유했다(신약 에페소서=엡 5'22~33). 크리스토님이 교회를 사랑하듯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하며, 크리스토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듯 남편은 아내를 자기몸처럼 사랑해야 옳다. 교회가 크리스토님을 섬기고 복종하듯, 아내는 남편을 받들고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 동성끼리의 결합으로는 이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들의 사랑은 어떤 형태나 어떤 수위로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사랑 밖에 있으므로, 아가페의 수준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무서운 공의의 대상일 뿐이다. 


동성애자들이 현재의 삶 그대로 천국까지 가기를 바라는 것은 '실낱' 같은 가망이 아니라 아주 가망 없는 바람이다. 완전히 하나님의 뜻 밖에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도, 허용하신 뜻도, 온전하신 뜻도 아니다. 동성애를 허용하셨다면 성경과 대언자들과 사도들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눈 씻고 봐도 그랬다는 얘기가 성경엔 없다. 성경은 우리의 모든 삶의 바탕이고 지침이고 길라잡이여야 한다.  


따라서 동성애 생활은 자의든 타의든 늘 '언저리' 삶일 뿐이다. 그것을 뉘우치고 버리지/떠나지 않는 한, 소돔/고모라처럼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머물러 있을 뿐이다. 동성애를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윤허 받을 길이 없다. 


'동성애 신자'들이란 명칭이 있을 수 없지만, 그런 상태이길 바라는 사람들은 고대의 소돔/고모라에 내린 유황 불비의 경고와 로마 신자들에 대한 파울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니까, 그들 앞에 천국 아닌 지옥불을 자초하며 살아갈 뿐이다. 그들이 천국 갈 길은 단 하나-동성애를 뉘우치고 내버리고 떠나서 정상적인 크리스천의 삶으로 되돌아오는 길 뿐이다. 


혹 회교의 낙원이라면 모를까, 천국에는 동성애나 남색을 '즐길' 곳이 없다. 동성애자들만을 위한 천국 같은 것도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