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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기타

설교자의 함정: 명사 예화


흔히 경건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고위급 프리메이슨이었던 조지 워싱턴




설교자의 함정: 명사 예화



설교자의 함정이 어디 예화뿐이겠나마는 뻔히 알고도(?) 빠지는 함정 하나가 특정 명사들을 거드는 예화가 아닐까 한다. 

오해 마라. 예화를 쓰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예화를 쓰는 것이야 설교자들의 자유 아니겠는가. 학창 시절 설교학 교수 한 분은 학생들에게 성경 밖에선 예화를 좀처럼 쓰지 못하도록 단단히 경계하곤 했는데, 너무 율법주의적이었다고 회상된다. 


하지만 깊은 생각 없이 쓰는 예화는 정말 문제일 수 있다. 특히 유명 인사들의 스토리나 그에 대한 긍정 일변도의 평가를 아무 검증 없이(!) 단지 '강단권' 하나만으로 교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행위는 분명 무분별이고 무책임에 가깝다. 거룩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말이다. 


쓰지 말아야 할 예화, 쓰나 마나한 예화는 안 쓰느니만 못하다.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진리의 틀의 '뼈'에다 말씀의 살을 붙이는 게 아니라 세상 군더더기를 적당히 갖다바르는 실수를 설교자는 각별히 삼가야 옳다. 스스로 앞서 간다며 "빠삭하다"고 여겨지는 예화를 들었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에 어긋난다면 어떻게 될까. 설교자의 바람과는 달리 성도들을 예상치 못한 혼동과 혼란의 미궁으로 이끌어들이는 결과가 될 것이다. 물론 당장은 어떤 결과가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것으로 끝난다면 "용케 넘어가는" 셈이다. 설교자는 그런 '명사' 예화가 애당초 함정과 올무로 다가왔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매력으로 남아 결국 쓰고야 말며, 순간 일은 벌어지고 만다. 성경 진리에서 은연중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전에 딴 글에서도 비쳤듯, 설교자는 그런 예화를 설교의 한 코너를 장식하는, 또는 대미를 장식하는 하나의 하일라이트로 쓴다. 한 편의 설교가 왕관이라면, 그런 예화가 그 왕관 한 가운데 '보석'이 돼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과연 굳이 그렇게 해서라도 그 왕관을 완성하고 싶은가. 



설교의 예화에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세상 명사들을 몇 명만 꼽아 보자. 

설교자들은 이들을 대체로 모범적이고 훌륭한 크리스천으로 내세우고 있음이 거의 기본 전제와도 같다. 



조지 워싱턴: 미국 연방 초대 대통령. 정직하고 경건한 '기독교인'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추수감사절을 최초로 국가적 행사로 선언하여 지키기도 했다. 특히 밸리 포지 전투 중 추운 날씨 속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가 '환상의 계시'를 받았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 실체: 그는 각국 메이슨들이 열렬히 존숭해온 대표적인 고위급 프리메이슨 명사()였다. 종교적으로는 참 크리스천이 아닌 이신교도(deist)였다. 그는 기독교와 동시에 프리메이슨리에 늘 호의적이었고 적극 참여했다. 연방의사당 정초식 때도 메이슨 앞치마 등 예복 정장을 갖춰 입고 손수 메이슨 예식을 거행했다. 수많은 관련 초상화와 그림들이 남아 있다. 

수도 워싱턴DC는 메이슨인 그를 기념하여 만든 도시로 메이슨 상징물을 조합하여 엮어 넣었고(음모론이 아니다!), 한 가운데 세워진 워싱턴 기념탑도 프리메이슨들이 신성시하는 (남근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이다. 또한 별도의 조지 워싱턴 메이슨 기념탑도 따로 있으며, 워싱턴을 가히 건국신으로 신격화하여 전체 건국 스토리를 신화화 하다시피 한 곳이다. 오늘날도 워싱턴의 메이슨 앞치마 등 유물이 남아 있다. ] 


에이브러햄 링컨: 그 역시 하나의 "경건한 기독교인"으로서 암살로 마치 순교나 한 듯 떠받들려 왔다. 남북전쟁 후 노예해방 선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제정해 선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생에 거듭난 참 크리스천이었던 흔적이 전혀 없다. 어릴 적 아버지 때문에 잠시 형식적인 침례교인이었을 뿐.   

[ 실체: 링컨은 암살로 죽기 얼마 전, 프리메이슨 가입신청을 한 기록이 현재도 남아 있다. 그 역시 일종의 이신교도였다. ]


더글러스 매카터('맥아더'): 인천 상륙 작전의 영웅인 유엔군 사령관. 특히 '매카터의 (아들을 위한) 기도'로 유명하다. 

[ 실체: 프리메이슨 SR(스카티쉬 라잍)계 32단을 거쳐 최고위인 33단에까지 오른 사람이다. 바꿔 말하면 그의 '기도'는 성경의 하나님께 드린 올바른 기도가 아니었다. ]


존 워너메이커: 미국 백화점 왕. 필라델피아 YMCA 총무, 연방 우정국장 등 역임. "경건한 장로교인"으로서 베터니 주일학교(BSS)를 창설하기도 했다. 

[ 실체: 역시 고위급 프리메이슨이었다. 1898년 62세로 윌리엄 켈리의 호의로 즉석 메이슨이 됐다가 1900년 펜실베이니어 젠킨타운 프렌드슆 라지 제400호 정식 단원이 되었다. 훗날 상임 워든(메이슨 신전의 직위), 이듬해 워시풀 매스터가 됐다. 훗날 SR 33단에 오름. 그밖에도 여러 메이슨 직위를 거쳤고, 자기 재산을 들여 1만 여 권의 메이슨 관련 도서와 서신, 7,400여 점의 예술품 등을 수집/기증한 적극적인 프리메이슨이었다. 그의 워너메이커 백화점에도 메이슨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 있었다. 펜주 그랜드라지는 1993년 좐 워너메이커 메이슨 박애주의 메달(JWMHM)을 제정했다. 이 메달은 비 메이슨으로 메이슨 정신을 지지하는 인사들에게 주어진다.] 


루 월리스: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장성(준장). 영화 '벤 허'의 원작인 소설 '벤 허'의 작가. 성경을 거부하여 전국 도서실을 두루 다니며 반대의 글을 쓰려다 오히려 성경을 지지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 실체: 그는 역사적으로 입증된 프리메이슨이었다! 성경을 이용한 셈이다.]


좐 D. 롸커펠러(록펠러): 석유재벌, 문화자선사업가. 현재의 데이비드 롸커펠러까지 롸커펠러 가문 대대로 롸커펠러 재단 등을 운영해 왔다. 유대계 '크리스천'으로 다양한 자선기부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나름 십계명과 십일조 생활로 이름이 높다. 뉴욬시 맨해튼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에 어머니의 이름으로 세계 최대급 카리용(종 세트)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흥강사 무디의 말년, 무디 재단에 거액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실체: 롸커펠러 후손들은 유렆 중심의 롵촤일드 가문과 쌍벽을 이루면서, 일루미나티 등 다양한 비밀집단의 거두로 지내온, 대표적인 문제명사 집안이다. 유엔 건물의 터를 기증하는 등 세계 NWO 운동에 기여해 왔다. 롸커펠러가 주동이 되어 미국 언론을 장악해 오다 비밀집단들을 양성화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즈(영예 대령):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주. 자선사업가. 안식일교 가정 출신. "경건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죽기 전 미하나님의성회(AG)에 유산 일부를 남겼다. 

실체: 프리메이슨(입증됨) 33단. 묘비에 메이슨리/슈라이너/SR 로고가 새겨져 있다( > )  


노먼 빈슨트 필: 미국 개혁교단(RCA)에 속한 뉴욬시 칼리지에잍 마블즈 교회의 목회자로 기독교적(?)이고도 세속적, 뉴에이지적 매거진인 '가이드포스트'를 발행했다(현재도 발행됨). 베스트셀러인 저서 '적극적 사고 방식의 힘'으로 20세기 긍정철학의 거두가 되었다. 그의 뉴에이지적인 긍정철학은 롸벑 슐러, 조용기, 김선도, 조울 오스틴 등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실체: 그는 프리메이슨 거물급 인사로, SR 33단에다 또 다른 비밀단체 회원인 '슈라이너'였으며, 심지어 메이슨 신전의 대표적인 그랜드 채플린이기도 했다. ]


지미 카터(본명: 제임즈 얼 카터 2세): 미국 제 39대 대통령. 특히 평생 주일학교 교사를 해 왔고 집 지어주기 등의 '선행'으로 알려져 있다. 또 평화사절 겸 문제해결사로 자임해온 인사이다. 

[ 실체: 진보적인 사회주의자. 비밀단체의 일종인 '3변위원회'(TC) 창설멤버의 하나로 데이비드 롸커펠러에게 초청받았다. 역시 비밀단체인 '빌더버그' 그룹의 지원을 받아왔고, 해외관계위원회(CFR)의 위원이었으며, (극비의 숲 속에서 각국 저명인사들이 모여 부엉이신에게 '걱정' 제물을 살라바치는) '보히미언클럽(BC)'의 입증된 회원이다. 동성애 적극 지지자로, 동성혼까지 옹호하면서 보수적인 남침례회(SBC)를 탈퇴했다. 이런 사람은 성경에 비춰볼 때 엉터리/거짓 크리스천이며 그의 이른 바 선행도 성경적으로는 무의미한 쇼에 불과하다. 사랑은 오직 진리와 함께 기뻐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





이상은 수많은 설교자들이 교인들에게 훌륭하고 모범적인 크리스천으로 소개하곤 하는 대표적인 적은 사례들이다. 그 밖에도 수많은 문제 명사들의 스토리들이 설교 예화로 남용돼 왔다. 


설교자들은 착각 말고 정신 차리기 바란다! 

"비밀집단 따위는 몰라도 좋다.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진리의 아버지 하나님, 진리와 말씀 자체이신 예수 크리스토(그리스도)님,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결코 비진리를 진리화 하시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다. 주님께서도 계시록 초두에서 당대의 교계 문제 명사들을 적극 경계하셨다.  

아무리 거룩하고 장엄해 뵈는 설교라고 해도 거기 저런 비진리 인사들의 스토리가 한 토막이라도 그럴 듯이 끼여들 때, 그것이 진리가 되지 못할 뿐더러 진리를 뒷받침해 주지 못 한다. 


설교자여, 정신 바짝 차려라!

계시록의 예언대로 세상은 갈수록 말세가 되어 가며 악한 영들이 날로 더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세상의 헛소리를 빌려 가며 위인과 영웅들을 강단에서 띄워 주지 마라!

자신의 소중한 설교를 터무니 없는 허수아비 명사들의 이야기로 장식하지 마라!

자기도 모르게 명사 우상화 올무에 빠지지 마라. 그 함정에서 벗어나라. 


그건 성령님이 아닌 마귀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관심 있는 독자들은 본 블로그와 BR 블로그(>)의 다양한 관련 글들을 검색하여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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