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별과 검증/비밀집단

타임캡슐과 비밀집단




지난 1월 6일, 미국 동부의 고색창연한 도시, 보스턴에서는 뭇 호사가들의 관심을 그러모은 진기한 일이 벌어졌다. 220년 전에 감춰 둔 '보물단지'의 속이 공개된 것이다( 다양한 관련 보도 사진들 참조:>). 흔히 '타임 캪설'(time capsule)[각주:1]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국내에서 여태 발견된 것중 가장 오래된 타임 캪설이라고 한다. 

 

납작한 모습의 이 은빛 금속함은 지난 해 12월 11일 보스턴에 있는 매서추세츠 주 의사당(Old State House)을 개보수하던 과정에서 주춧돌(머릿돌)의 바닥 속에 숨겨진 것이 발굴돼 나왔다(참고 >). 이 함을 주춧돌 아래서 흡사 신줏단지 모셔내듯 조심조심 적출하여 엑스레이로 내용물을 검토한 뒤 개봉하기까지 작업을 주도한 보스턴 미술관(MFAB)의 파멜라 해치필드 큐레이터(보존처리 담당관)에 따르면, 본래 이 캪설이 소가죽으로 만들어져 주 의사당 건축이 시작되던 해인 1795년 주춧돌 아래 묻혔다가 1855년 발견되자, 다시 당대의 주요 물품들을 추가해 금속곽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누가 숨겨 놓았던 것인가? 1770년대에 미국 독립전쟁을 주도한 애국자요 건국선조의 한 명인 당시 매서추세츠 주지사, 새뮤얼 애덤즈(>)와 역시 애국자이자 독립선언서 서명자 한 명인 폴 리비어(>)였다. 함 속에는 애덤즈와 리비어, 그리고 윌리엄 스콜레이 등의 이름이 새겨진 은판, 조지 워싱턴의 모습이 든 메달, 1655년 당대의 은전 한 냥을 포함한 24개의 주화들, 그리고 아주 곱게 접은 1855년 당대의 몇몇 종이 신문 다섯 판, 매서추세츠 당시 커먼웵(자치공동체)의 문장 등이 들어 있었다. 일부 비평학자들은 숨겨 놓은 비밀성에 비해서는 "그다지 보물스럽지도", "신비롭지도" 않은 것들이라고 평가절하를 했다. 그리고 극비리에 숨겼다기보다 후대 사람들이 장소를 알 만큼 운을 띄운 것도 과히 기밀스럽지 않다(흥미롭게도 이런 점들은 적당히 비밀스러운 비밀집단들의 특성과 유사하다). 

  

미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엄밀한 의미에서 전자는 타임 캪설이 아니란다. 타임 캪설이라는 용어가 훨씬 후대인 1930년대에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나 용어가 어떻든 발상과 개념은 비슷하기 때문에 소급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캡설은 약 등을 담는 작은 용기(用器)를 가리키고, 시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니 쉽게 말하면 시간/시대를 담아 두는 용기라는 뜻이다.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담아 둘 수 없으니 결국 한 시대의 문화와 양상을 간추려 그린 대표적인 상징물이나 문서 등을 작은 그릇에 담아 후대에 넘겨 준다는 뜻일 터이다. 한 마디로, 과거 세대의 모습인 뭔가를 압축하여 미래 세대에게 보여 준다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타임 캪설 전수가 공적 이벤트가 되곤 해 왔다.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이 개념을 이용한다. . 


요즘은 불과 얼마 전의 것을 고이 간직했다가 다시 꺼내 보는 "쏠쏠한" 재미를 위한 기념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타임캡슐공원'이란 것도 있다(>). 지난 날의 타임 캡설은 주춧돌 같은 특별한 기념 장소에 숨겼는데, 이것은 대체로 극비 사안도 아니고, 적당한 비밀 사안이다. 



그런데 매서추세츠에서는 앞서 지난해 10월 또 다른 타임 캪설이 발견되었다. 더 작은 옛 건물인 구 의사당 정면 꼭대기 양쪽에 있는 사자상과 외뿔말(유니콘 >)-두 동물상 중 왼쪽에 서 있던 황금빛 사자상의 왕관 아래 머리 속에서 적출한 것이다(>). 이것은 1901년에 마련하여 감추어 둔 것이었다. 흥미롭게도, 이 왕관 쓴 사자상과 뿔말상은 본래 영국 식민지 정부가 세운 것으로 제임즈 1세를 상징한 오컬트/프리메이슨 적인 상징물이다! 아울러 영국을 상징하기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은 이 상을 허물었다가(>) 나중에 다시 카피를 만들어 세웠다! 


'제임즈왕 역 성경'(KJV)으로도 유명한 제임즈 1세는 자신이 스코틀런드 왕 제임즈 6세일 당시, 과거 중세에 프랑스에서 스코틀런드로 건너온 소위 '성전기사단'(나잍 템플러)의 후예들[각주:2]에 의하여 전수된 프리메이슨리에 입문한 사람으로, 영국 왕이 된 뒤 영국 왕실 안팎을 메이슨들로 가득 채울 뿐더러 메이슨리를 적극 장려한 결과, 다음 세대인 1770년대에 런던에 세계 최초의 그랜드 라지(>)가 생기는 등 유렆 메이슨리의 첫 꽃을 피운 장본인이다. 이를 기념하는 까닭인지 세계 곳곳의 메이슨 신전과 라지에는 KJV 성경책이 펼쳐진 채 놓여 있다(>). [참조: 프리메이슨리에 관하여 다음 링크를 참조하라. >]

KJV 성경에는 이러한 제임즈 1세의 메이슨적 이상과 대영제국 황제로서의 지배욕을 반영한 부분이 있다고 추정돼 왔다. 예를 들면 성경엔 본래 없는 개념인 '뿔말'이란 용어가 KJV 본문에 뿔소 대신 나타난다[각주:3]


그런데 제임즈 1세와 그 왕권을 상징하는 이 황금 사자상의 머리 속에다 뭔가를 감췄다가 적출하고 또 다시 뭔가 감추어 나중 세대를 위해 남겨 두었다..-이게 무슨 뜻일까? 신적인(?) 옛 메이슨들에게서 고대 내지 선대의 소위 "신적인 지혜"를 빌리겠다는 발상이 아닐까?



그리고..주춧돌 속에 뭔가를 숨겨? 알고 보면, 이것은 본디 프리메이슨들의 발상이다! '타임 캪설'과 '메이슨'이라는 검색어로 영문 구글링을 해 보면 대뜸 느낄 것이다[각주:4]. 곳곳에 널린 메이슨 신전 메이슨들은 이것을 고대의 관습에서 배웠다. 이와 비슷한 전통들이 고대 제국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메이슨들이 우상처럼 받들어온, 신화적 '지혜'와 고대의 건축/문화 정보 등 '비밀'이 담긴 아이귚트(이집트)의 피라미드도 타임 캪설 같은 것이 포함돼 있었고, 피라미드 자체를 거대한 타임 캪설로 볼 수도 있다. 


주춧돌과 타임 캪설은 미 건국 당시의 메이슨리와 직결돼 있었다. 금번 발견된 타임 캪설 속 은판 위의 주인공 폴 리비어는 당대의 혁명가(독립운동가)이자 유명 메이슨이었다. 은판에 새겨진 직함을 보면(>), 리비어는 당시 이 도시를 대표하는 주요 메이슨 신전인 매서츠세츠 그랜드라지의 그랜드매스터였고, 스콜레이는 그 차석이었다. 참고로, 보스턴 출신인 리비어는 한밤중에 말을 타고 종주국인 영국 군대의 기습을 마을 독립군들에게 알리고 다닌 희생적/헌신적인 용기와 담력으로 유명하다(>)[각주:5].   



아무튼 보스턴의 이 캪설을 후대를 위해 남긴다는 아이디어를 리비어를 중심한 메이슨들이 실행했다. 메이슨들은 이런 비밀을 알게 모르게 전달하는 묘한(?) 사명이랄까 취미가 있다. 미술관 관계자가 금번 보스턴의 타임 캪설을 다루는 데도 지역 메이슨들의 자문을 받았단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이 공개적으로 드러날 때 메이슨들은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하고 좀 당혹스럽다. 자기네 관련 사실이 어느 정도는 비밀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미국 메이슨들이 '건국신'으로 모시다시피 해온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자신이 적극적인 메이슨 명사였다. 대통령 취임 때 전형적인 메이슨 의식의 하나인 가슴에다 한 손을 얹고 한 손을 성경 위에 얹고 하는 선서를 했고(>), 연방의사당 정초식 때도 몸소 메이슨 앞치마를 두르고 의사봉과 손삽 등을 든 채 주춧돌과 관련된 모든 기념행사를 주관했다(>)[각주:6]. 당시 모습을 묘사한 다양한 화가들의 카메라를 대신한 그림 내용들이 입증해 주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고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 


메이슨들에게는 이것이 뿌듯할 만큼 자랑스런 비밀이다[각주:7]. 자유 정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독립전쟁을 도운 프랑스 출신의 공학자/화가/군인[각주:8], 피에르 샤를 랑팡(>)이 워싱턴의 위임을 받아 프리메이슨의 이상과 신념 아래 온갖 오컬트 상징물을 짜깁기해 넣다시피한 새 수도 워싱턴D.C.의 기하학적 거리와 주요 건물 위치가 포함한 도시 플랜을 설계한 사실은 아직도 "공공연한 비밀"이다. 랑팡의 신전 형 내지 설계용 테이블 형 묘비 위의 오리지널 설계도를 보면 머사닠(메이슨적) 기하학감을 느낄 수 있다(>).  


수도 워싱턴이 얼마나 메이슨 신념과 신화적/오컬트적 상징물로 가득찬 도시인지는 긴 말 할 것 없이 다음 사이트(>)를 보면 대강은 파악할 수 있다. 단언컨대, 역사가 짧은 미국은 예호봐 하나님과 예수 크리스토님을 유일신으로 모시는 청교도 정신을 표방하는 '기독교 국가'이기보다 고위급 메이슨이었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여러 신들을 대표하는 제우스/유피테르(영어 주피터)인 양 건국수호신으로 삼아 신세계질서(NWO)적/뉴에이지적 건국 신화를 꾸며낸 나라이다(>)[각주:9] .  


따라서 뭔가를 담아 호기심이 많은 후대인들에게 역사적 과거의 '지혜'와 '진수'를 피라미드 속처럼,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숨겼다가 비밀로서 전수하겠다는 것은 비밀집단의 취향과 특성에 딱 맞는 관행이 아닐 수 없다. 희한하고 괴상한 가입절차를 비롯한 그들의 온갖 비의(秘儀)와 오컬트의 비학/비술처럼. 

그래서 메이슨들은 유서 깊은 건축물이나 오벨리스크 탑, 비석과 같은 기념물, 그 위에 새겨진 각종 상징들, 감춘 옛 보물 등을 통해 뭔가를 남기려고 한다. 자신들의 자부심과 명성을 포함하여. 그들의 신은 자유이고 정의..라고는 하지만, 명성(Fame)도 그들이 섬기는 상징적인 신의 하나이다.    


메이슨들은 이런 옛 지혜와 석공 일을 비롯한 예술공학 등 각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 그것으로 보람차고 좋은 일을 했다는 박애 정신과 긍지와 그 기념물 등을 통해 자신들을 신격화한다. 별들 사이에 우주 문화를 남겨 놓는 '외계인'들을 본받아 지구촌 역사 속에서 각자 슈퍼맨 내지 신들로 남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향 내지 낙원은 바로 그런 신화로 구축된 신세계이다. 대다수 남성들이 새벽녘의 비밀스런 발기현상에서 어떤 자존감과 아울러 당혹감을 느끼듯이, 그들이 세계 곳곳에 직립시켜 놓은 드높은 오벨리스크에서 모종의 "신적"인 자부심과 남성 지배 신화적, 문화출산적 욕구와 쾌감과 아울러 당혹감을 비밀리에 또는 공공연히 느끼는 모양이다.   


미국 프리메이슨들은 나라의 신화적인 건국사에 '도우미'로서 큰 몫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자기네들이 주체로서 했다고 여기고 지배욕을 강화해 왔다. 조지 워싱턴 이전에도 14 명의 총통급 통령(presidents)들이 있었지만, 그 역사는 거의 말살된 것이나 다름없다. 놀랍지 않게도, 그들중 다수 역시 메이슨들이었다. 초대 연방총통 페이턴 랜돌프, 독립선언서에 가장 큼직한 글씨로 서명한 3대 좐 핸캌(존 행콕), 부유한 노예상인이었던 4대 헨리 로렌스, 첫 국무장관 및 첫 대법원장과 초기 대사 등을 골고루 지낸 5대 좐 제이, 훗날 커네티컷 주법원장, 주지사 등을 지낸 6대 새뮤얼 헌팅턴, 일각에 흑인으로 오해돼온 8대 좐 핸슨, 프랑스 신교도(위그노) 가문이 선조였던 9대 일라이어스 부디노, 스코틀런드 태생에다 장성 출신인 13대 아터 세인트 클레어* 등이 메이슨들로 입증 또는 추정된다*.     



참 모퉁잇돌


여기서 잠깐 언급하고 싶은 것이 성경의 모퉁잇돌/주춧돌에 관해서다. 성경에도 요브서(욥기)를 비롯한 다양한 성구에 모퉁잇돌/머릿돌 이야기가 나오며, 특히 영적인 성전 모퉁잇돌 또는 머릿돌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각주:10] 


그러나 성경의 모퉁잇돌이 고대 제국이나 신화에서 나온 용어라고 주장하면 큰 오판이다. 요브서에서 하나님은 직접 당신께서 지구촌 땅의 기초를 세울 때 모퉁잇돌[각주:11]을 놓으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퉁잇돌은 고대 제국이나 신화에 나오는 주춧돌과는 전혀 무관하다! 그런데도 유대교 대백과사전(1906년판)을 보면, 성경의 모퉁잇돌 개념을 바벨론 신화의 우주생성론에서 빌린 것으로 기정사실화 해 놓았다. 그게 사실이라면, 요브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바벨론 주신이었다는 논리가 돼 버린다! 또한 크리스토님께서 성전 모퉁잇돌이라는 말씀도 바벨론 신화에서 빌렸다는 얘기기 된다. 

그 사전 편집위원들은 제 뿌리도 모르는 학자라고 할 수 있다.   


슐로모(솔로몬)도 예루샬렘 성전과 자신의 왕궁의 기초를 놓을 때 초석[각주:12] 또는 일종의 주춧돌을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왕들A서=왕상 5'17; 7'9 참고: 6'37). 포로기 이후의 제룹바벨(스룹바벨) 성전의 정초()에 관해서도 에즈라서 3'10,11, 하까이(학개)서 2'15,18~23, 제카리아(스가랴)서 3'9; 4'9,10; 8'9 등에 언급되어 있다. 이 모든 성전 기초석들은 매우 귀하고 값진 돌로 다듬어졌으며(왕A 5'17), 돌을 원석에서 떠 낼 때 모두 현지에서 바로 다듬은 뒤 성전터에 가져와서 비로소 건축에 사용했기에 건축현장에서는 전혀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6'7). 


그런데.. 대언자 예샤야후(이사야)는 미래의 한 머릿돌에 관하여 중요한 예언을 해 놓았다:


"그러므로 예호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찌온에 한 돌을 둘 텐데, (이미) 검증된 귀한 주춧돌, 견고한 기초감이다. 그를 믿는 사람은 다급해질 일이 없을 것이다.'"(예샤야후=이 28'16 사역) 


이 말씀은 극중하다! 오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단순히 땅에서 파낸 한 개의 돌을 가리킨 말씀이 아니다. 사람이 돌덩이를 믿을 일이 뭔가? 단단하여 듬직하고 믿음직하다는 것 외에 말이다. 더구나 이 돌은 석공들에게 버림 받은 돌이었다(시편 118'22 비교: 마르코스복음서=맑 12'10; 행전 4'11)! 하나님이 택하신 돌을 유대인들은 차버렸다는 말이다. 


자, 그런데 석공들에게는 버림받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이 돌은 바로 영적인 성전 모퉁잇돌이 되신 예수 크리스토님을 상징한다! 이 진리를 페트로가 자신의 첫 편지(페트로A서=벧전 2'6)에서 계시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 메시아가 성령을 통하여 사도들과 대언자들의 터 위에 세움을 입은 분이라는 것이다(에페소서 2'20,23). 바로 이 모퉁잇돌을 중심으로 온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늘 성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2'21). 교회의 머리이신 크리스토님께서 하늘 성전의 머릿돌이시라는 것이다(참고: 에페소 1'22;5'23, 콜로세 1'18; 2'19)! 

하나님이 손수 검증하셔서 참되다 곧 진리이시다(!)고 입증된 성전 모퉁잇돌이신 예수 크리스토님을 믿는 사람들은 끝날에 다급하고 황망한 일을 겪거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된다고 성경은 약속해 준다. 할렐루야! 얼마나 마음 든든해지는 약속인가?



그러나 앞서 밝혔듯, 유대인들은 이 소중하고 긴요한 돌을 버렸다! 놀랍지 않게도, 유대인들 대부분은 현재도 이 돌이 아닌 딴 '돌'을 기대하고 있다. 자, 그런지 안 그런지 직접 확인해 보자. 

다음 기사(2014년 7월 11일자 CBN 뉴스)를 읽거나 들어보라: > (같은 내용의 동영상: >


유대인들은 현재 '바위의 돔'과 '알 마스지드 알 아크사' 회교사원이 세워진 지역인 알 하람 알 샤리프 곧 이스라엘의 '성전산'(>)에 조만간 '제 3 성전'인가를 세울 때를 기다리면서 성전 안에 세울 대형 황금 등대를 마련해 놓는가 하면, 심지어 큼직한 주춧돌용 바위까지 다듬어 놓고 있다. 

유대인들 대부분은 지난 20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하루 3번씩 이런 기도를 해 왔다: "우리 시대에 성전이 조속히 재건되는 것이 님의 뜻이길.." 


서벽에서 불과 몇 발자국 떨어진 자리에서는 라삐들과 공인들이 "대기중인 성전"을 세우고 있단다. 예루샬렘 성전연구소(TIJ 소장 카임 리치먼)는 미래의 현대적인 '성전 설계도' 도안을 하고 있고, 성소 안에 두려고 (순금 약43 kg을 녹여 바른) 약 200만 달러 가치의 메노라(금등대)까지 이미 주조해 놓고 있다. 사제(제사장)들의 예복(에포드)과 금/은/구리 그릇과 용기는 물론, 성전 지킴이와 일꾼, 사역 도우미로 활약할, 특수훈련을 받은 신세대 레빝(레위인)들까지 대기하고 있다. 

레위 아들과 슐로모의 이름을 고루 딴 "게르숀 슐로모"라는 현대 애국자는 6톤 짜리 커다란 주춧돌을 떠낸 뒤 정이나 쇠 도구가 아닌 다이아몬드로 다듬어, 매년 한 차례씩 성전산으로 옮기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제재를 받곤 해 왔다. 이걸 허락했다간 회교도들과의 "피통 터지는" 싸움판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과연 이런 재력과 체력을 기울여 '제 3성전'을 지어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하나님이 감동받으실까? 거기서 "재림하실 메시아" 곧 하나님이 친히 기름부으신 임마누엘이신 예슈아 하 마쉬앟(모쉬앟)을 섬기게 될까? 아니면 '제2의 메시아' 곧 거짓 메시아를 헛경배하게 될까? 

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 아니 전자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의 95% 이상은 예수 크리스토를 섬기기를 거부해 왔기 때문이다.  

  


성경에 따르면, 이제 제 3성전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하나님은 파괴된 제 2(제룹바벨) 성전과 헤로드 성전 같은 물리적 성전을 다시 지으라고 지시하신 바 없다. 그럼 무엇인가? 어떻게 되는가? 우리에겐 예수 크리스토님의 몸이 새 성전이다! 성도의 몸이 곧 성령의 전이다! 

그리고 하늘에 영원한 하나님의 전인 천국이 있을 뿐이다.  


사제도 이제 더는 필요 없다. 예수 크리스토님이 우리의 하늘 대사제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왕 같은 사제들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이제 물리적인 머릿돌도, 타임 캪슬도, 제 3 성전도 의미가 없다. 하나님이 보실 때, 다 인본적인 이벤트요 장난일 뿐이다. 참 메시아 예수 크리스토를 반대하고 거부하는 그 어떤 시도도 언젠가 다 무산될 뿐이다. 


성경은 예수 크리스토를 바위와 돌로 비유한 곳이 많다. 그 분은 죽은 돌이 아니라 살아있는 돌(the Living Stone)이시다(페트로A 2'4~8). 그래서 그 분을 거부하는 유대인들과 기타 사람들에게는 걸림돌과 거침돌이 되신다! 바로 이 돌이 다니엘의 환상 속에서는 사람이 손대지 않은 거대한 뜬 돌로 핵탄처럼 날아와 역대 제국이라는 거대한 신상에 쾅 부딪친 결과, 신상을 박살내어 버리고 세상을 복음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버린다(다니엘서 2'34,35;44,45). 오 할렐루야! 


반면 하나님이 택하시지 않은 돌은 그냥 돌일 뿐 참 성전의 머릿돌이 될 수 없다. 


다만 주 예수 크리스토님이 왕들의 왕, 주들의 주님으로 오실 그 때, 오직 참된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게 된다. 

오직 예수 크리스토님-그 분만이 우리의 성전 머릿돌이시다! None else.



  1. 뒤 낱말의 영국식 발음은 "캪슐", 미식 발음은 "캪설"이다. [본문으로]
  2. 그 한 명인 생클레르(훗날의 싱클레어)가 세운 로슬린 채플은 다양한 오컬트/머사닠(masonic) 상징물과 장식으로 유명하다. 예: http://scissurl.com/6/h54 [본문으로]
  3. 앞서 말한 대로 사자와 뿔말은 흔히 제임즈1세를 비롯한 스튜어트 왕조를 상징한다. [본문으로]
  4. 필자가 해 보니 100만건 이상이 떴다. [본문으로]
  5. 16세 소녀, 시빌 러딩턴도 이것을 본떠서 혼자 감행했는데, 딸에게 이 일을 시킨 소녀의 아버지 러딩턴 대령과 함께 조지 워싱턴 장군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리비어와 러딩턴의 애국행동은 지금도 기려지고 있다. [본문으로]
  6. 주관자들의 앞치마와 리게일리어(레갈리아) 등 메이슨 정장을 눈여겨 보라. [본문으로]
  7. 그래서 조지 워싱턴 머사닠 국립 기념탑(GWMNM)의 내벽 등에 당시 광경의 벽화 등을 전시해 두고 있다. [본문으로]
  8. 대위. 사후에 소령으로 진급했다. [본문으로]
  9. 유피테르가 쐐기돌 모양으로 달린 원 테두리 안에 든 전형적인 메이슨 건축양식에 따른 워싱턴의 초상. [본문으로]
  10. 기초석, 모퉁잇들, 머릿돌 등은 히브리어 לְפִנָּ֔ה אֶ֣בֶן '에벤 피나타 또는 '에벤 레피나', '케자비요트', 그리스어 ἀκρογωνιαίον/아크로고니아이온으로 쓰였다. [본문으로]
  11. 히브리어 '에벤 피나타'. [본문으로]
  12. '하바이트 아브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