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방어력 100% 확신"
미 합참차장, 대북 방어력 "100% 확신"
초음속 미사일엔 탐지위성으로 대처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자체 방어력을 "100% 확신한다"고 한 장성이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좐 하이튼 합참차장은 최근 국제전략연구 모임에서 그렇게 말하고, "난 100%라는 얘기를 잘 안 한다"며 "(그런데) 우리의 대북 방어력은 100%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의 주요 안보위협이라고 봐왔으나, 핵탄두용 미사일은 '별도의 문제'로 보인다고 이 언론은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지도자는 지난 연말 미국에다 '성탄절 선물'을 하나 보내겠다고 큰 소리 쳤으나 그러지 않았고, 그럴 만하지도 못했다고 분석됐다. 미 에스퍼 국방장관은 1월중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공동성명에서 향후 움직임은 "김정은의 손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퍼는 "우리는 오늘도 여전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우리가 계속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는, 최선의 방향은 외교적 해결을 통한 북의 비핵화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노도 "그(김)가 자국민을 위해서도 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만 미사일 실험을 13회 했고, 김정은 치하에서는 모두 70회나 했다.
한편 하이튼 차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개발 중인 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무기에 대한 미국의 방어체제에 관하여는 불안한 듯 경고하고, 우주 방공망 구축을 강력히 제안했다. 현재 가능한 우주 방공망은 지구 밖 근거리 궤도 또는 중거리 궤도에 조기탐지용 위성을 올리는 방식이다. 하이튼은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