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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126[왕상11]



열왕기상 제11장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다]  


솔로몬은 신 17:17에 있는 경고들을 무시한 채 많은 여인들과 결혼을 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이방 여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우상숭배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출 34:16; 신 7:3-4).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라는 구절(11:6)과 이와 유사한 표현은 열왕기 전체에 걸쳐 빈번히 등장한다(14:22; 15:26,34; 22:52; 왕하 21:20). 신명기-열왕기하에서 왕에 대한 평가인 이 표현은 왕이 이방 신 숭배를 허락하고, 예루살렘에서는 오직 여호와만을 섬겨야 한다는 계명을 강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이방 신을 섬기던 예배 장소들을 철폐하고, 예루살렘에서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라는 계명을 강화한 까닭에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라는 평가를 받았다(왕하 18:3-6,22; 22:2; 23:1-20).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아스다롯> 가나안인들이 믿는 풍요의 신 바알의 배우자는 아스다롯이었다. 바알의 경우처럼 아스다롯을 숭배하는 의식에는 으레 '신전의 창기들'이 참여한 난잡한 섹스판이 벌어졌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바알이나 아스다롯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숭배하라고 끊임없이 외쳤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아스타르테, 앗수르와 바벨론 사람들은 이쉬타르로 불렸으며, 후대에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 로마는 베누스(영어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밀곰> 암몬 사람들이 민족신으로 섬기던 가증스런 우상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가나안에서 이미 섬겨지고 있었다(신 12:31; 18:9). 이 우상의 모습은, 인간의 몸을 근간으로 황소 머리에다 두 팔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었다. 일명 ‘밀곰’(Milcom, 왕상 11:5), ‘몰록’(Moloch, 왕상 11:7; 행 7:43), ‘말감’ (Malcom, 렘 49:1). 몰렉 신을 섬길 때, 어린 자녀를 희생제물 삼아 불태우는 인신(人身) 제사가 드려지는(대하 28:3; 33:6) 등 혐오스럽고 부패한 제의로 유명했다(렘 32:35). 솔로몬 때 결혼 동맹으로 인해 들어온 이방 여인들을 통해 유입된 몰렉 우상은 이스라엘을 오염시켰고, 예루살렘 근처 힌놈의 골짜기에 그 제단이 설치되기도 했다(왕상 11:5, 7). 이 같은 범죄는 결국 솔로몬 이후 왕국이 분열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왕상 11:9-13).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솔로몬의 대적]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우리말성경]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적을 일으키셨는데 그는 에돔 사람 하닷으로 에돔 왕가의 자손이었습니다.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표준새번역] 다브네스의 동생은 아들 그누밧을 낳았는데, 다브네스는 그를 바로의 궁 안에서 양육하였으므로, 그누밧은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다.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표준새번역] 그러자 바로는 그에게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무엇이 부족해서, 그렇게도 고국으로 가려고만 하느냐?" 하면서 말렸다. 그러나 하닷은,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표준새번역] 르손은 솔로몬의 일생 동안에, 이스라엘의 대적자가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솔로몬은 하닷에게 시달리고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르손에게도 시달렸다. 르손은 시리아를 다스리는 왕이 되어서, 계속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여로보암에게 하신 여호와의 말씀] 

 26.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이니 과부더라 

27.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이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28.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더니 

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30.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33.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34.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35. 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36. 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 

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38.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39. 내가 이로 말미암아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솔로몬이 죽다] 

41.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그의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의 실록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사십 년이라 

43.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