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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22[출11~13]





샬롬 성경통독도우미 22

출애굽기 11~13장



출애굽 재앙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큰 권능으로 빼 내어오신것도 있습니다만,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의 신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드러내신 의미도 있습니다.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민 33:4)




첫 번째 재앙의 의미: 물이 피로 변함 / 여호와 vs 물의 신 하피

  애굽인들은 여러 종류의 신을 섬겼는데 특히 나일 강은 애굽인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강이었기 때문에 나일 강과 관련된 신들이 많다. 부활과 영생의 신 오시리스(Osiris), 나일 강의 신 하피(Hapi), 홍수의 여신 사테트(Satet), 그의 언니인 안쿠트(Anqut) 신 등이 그러하다. 특히 하피는 나일 강의 주기적 범람을 주관하는 신이다. 나일 강의 범람은 땅을 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하여 농사에 매우 도움이 되었으므로 하피는 농작의 신으로도 여겨졌다. 


그리고 물고기와 새를 관장한다고 믿기도 하였다. 고대 애굽인들은 매년 범람의 시기가 오면 하피 신이 출현한다고 믿었다. 하피 신은 사막에 풍요로운 흙을 가지고 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윤택한 땅으로 상징되기도 한다. 이런 풍요함으로 인해 그는 “신들의 아버지”라고 여겨지는 신이다. 그런데 나일 강을 피로 변하게 한 재앙은 신들의 아버지 하피 신을 내리친 것이다. 누가 참 신인지를 애굽 백성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 바로 첫째 재앙이다.


두 번째 재앙의 의미: 개구리 재앙 / 여호와 vs 풍요와 다산의 신 헤크트

 이 재앙은 개구리로 나타나는 크눔(Khnum) 신의 아내인 헤크트(Heqt)를 향한 재앙이다. 나일 강이 범람한 후 수많은 개구리들이 올라왔는데 옥토(沃土) 위로 올라오는 개구리를 보고 애굽인들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이를 신성시하였다. 그래서 개구리가 거처에 나타나면 그 해의 길조라고 생각했었다. 헤크트 여신은 개구리 혹은 개구리 머리를 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신성시하던 개구리가 애굽 사람들의 생활 전역에 깊숙이 침투하여 저주와 고민거리가 되었으니 이는 애굽 우상의 허탄함과 무기력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나님은 풍요와 다산의 신 헤크트를 침으로써 참 신이 누구인가를 알려주셨다.


세 번째 재앙의 의미> 이의 재앙 / 여호와 vs 땅의 신 셉

  이 재앙은 애굽의 땅의 신인 셉(Seb)에게 내린 재앙이다. 애굽인들은 땅의 신 셉 덕분에 땅에서 온갖 것을 누리며 산다고 믿었는데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자신들을 괴롭히는 것이 되었으니 우상이 아무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이’로 번역된 히브리어 ‘킨님’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학자들은 이, 빈대, 모기 등으로 보았다. NIV에서는 ‘이’를 ‘lice’가 아닌 ‘gnat’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각다귀’란 뜻으로 모기와 비슷한 곤충을 말한다. 애굽의 ‘각다귀’는 크기는 작으나 쏘는 힘이 강하고 피부에 고통스런 자극을 준다고 한다. 


네 번째 재앙의 의미> 파리 재앙 / 여호와 vs 파리의 신 바알세불

  애굽인들은 파리의 신 ‘바알세불’(혹은 바알세붑)을 섬겼다. ‘바알’은 ‘주’, ‘세불(세붑)’은 ‘파리(날벌레)’라는 의미로 즉 ‘파리의 주’란 뜻이다. 바알세불은 파리(날벌레) 형상을 한 신으로, 파리를 통해 질병을 생기게도 하고 낫게도 하는 신이라고 믿었다. 왜냐하면 고대인들은 파리가 꾀어있던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파리라는 생물이 악령 그 자체거나 혹은 사람에게 악령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고, 그 파리 떼를 거느리는 바알세불을 섬김으로서 질병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것이다. 애굽에는 ‘바알세불’ 말고도 ‘우아치트’라는 파리 모양의 우상도 있었다. 이 신은 운명을 주관하는 신인데 파리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인간의 생명과 재앙을 좌우하는 신으로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파리가 애굽인들을 괴롭히고 땅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되었으니 하나님 앞에서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님이 입증된 것이다. 


다섯 번째 재앙의 의미: 가축의 죽음 / 여호와 vs 황소의 신 아피스 등

  애굽에는 수많은 가축신들이 있었다. 신성한 황소신 아피스(Apis), 암소 모양의 어머니 여신으로 다산의 상징인 하토르(Hathor), 다산의 상징인 황소신 므네비스(Mnevis), 암소임에도 머리에 뿔을 가지고 있는 신들의 여왕 이시스(Isis) 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암소의 여신 하토르가 으뜸이며, 18왕조 때에는 애굽의 주신이었다. 또한 황소신 아피스(Apis)를 잘 섬기면 내세에서 다시 생명을 얻게 된다고 애굽인들은 믿었다. 내세를 보장하여 주는 신들인 가축에게 재앙을 내림으로 내세를 주관하는 신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애굽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축들은 애굽인들에게 식량, 우유, 의복을 제공해주고 또한 운송을 제공하는 중요한 재산이었는데 이들에 대한 재앙으로 인하여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가축에게는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해봤던 것도 이러한 재산상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었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여섯 번째 재앙의 의미: 악성 종기 / 여호와 vs 의술의 신 임호텝

 이 재앙은 애굽에 내린 재앙 중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직접적인 고통과  생명의 위협이 가해진 재앙이었다. 이 재앙은 애굽인들이 의술의 신으로 섬기던 임호텝(Imhotep)을 향한 재앙이기도 하였다. 임호텝은 고 왕국 시절 피라미드를 처음 건설한 사람이었는데 건축뿐 아니라 의술에도 뛰어나 사람의 18개 부위와 관련된 총 200가지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했다고 한다. 후세에 신격화되어 학문과 의술의 신으로 추앙받았고, 나중에는 멤피스의 최고(最古) 3신(神) 가운데 한 명으로 '농작물의 신', '질병 치유의 신'으로 불리는 네페르툼(Nefertum)과 동일시되었다. 어떤 이들은 이 재는 애굽인들이 두려워하던 악신(惡神) ‘튀폰’을 달래기 위해서 바친 희생 제물을 태운 재인데 모세는 바로 이 재를 이용해서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려는 그들에게 또 하나의 다른 재앙을 퍼부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한다. 어떻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이 재앙을 통해 애굽인들이 숭배하던 신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킴으로 참된 신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였다.


일곱 번째 재앙의 의미: 우박 / 여호와 vs 하늘 여신 누트

  하늘에서 내린 우박 재앙은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하늘 여신 ‘누트’(Nut)의 허망함을 보여주고 있다. 우박은 애굽에 가끔 내리던 현상이었다. 애굽인들은 이러한 피해를 덜기 위해 하늘 여신을 숭배하면서 풍요한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늘의 도움을 구하였지만 애굽인들이 숭배하던 신들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판명되었다.


여덟 번째 재앙의 의미: 메뚜기 / 여호와 vs 세라피스&곡물의 신 세트

여덟 번째 재앙은 메뚜기 재앙이었다. 메뚜기들은 우박에 상하지 않고 남아 있던 채소와 나무들을 깡그리 먹어치워 애굽에는 푸른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바로가 이 재앙을 겪고 나서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였다. 중근동에는 이런 메뚜기 떼로 인한 재앙이 간혹 발행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세라피스’(Serapis)라는 신을 섬기면서 메뚜기 떼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메뚜기들을 사용하여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고 동시에 그들이 섬기는 신이 헛된 것임을 알리셨다. 이것은 또한 밭의 모든 채소들을 다 없애버리심으로서 애굽인들이 섬기던 곡물의 신인 ‘세트’(Seth)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아홉 번째 재앙의 의미: 흑암 / 여호와 vs 태양신 라

  이 재앙은 흑암 재앙이었다. 이는 모래 폭풍으로 인하여 태양이 가려진 상태를 가리킨다. 성경은 그 캄캄함이 얼마나 심했던지 앞을 볼 수 없어서  더듬어야 할 정도였다고 하였다. 이 재앙은 애굽인들이 섬기던 주신인 태양신 ‘라’(Ra)에 대한 심판이었다. 


애굽인들은 땅의 지배자인 바로(파라오)를 태양의 아들이라 하면서 신적인 존재로 여겼고, 그 육체는 죽은 뒤 부활한다고 믿어 미라로 보존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흑암 재앙으로 인하여 애굽인들의 최고신조차도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고, 바로의 권위조차도 땅에 떨어졌으니 바로의 자존심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으며, 그 마음이 얼마나 완악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바로가 모세를 쫓아내면서 “다시 내 얼굴을 보면 그때는 죽이겠다”고 한 말에서 그 상태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기대하고 의지하던 모든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깨달았다면 즉시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엎드려야 마땅했는데 바로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열 번째 재앙의 의미: 장자의 죽음 / 여호와 vs 생명의 신 오시리스(主神)

이 재앙은 애굽에 내린 마지막 재앙이자 결정적인 타격을 준 재앙이었다. 

이 재앙으로 인해 완악하게 굴던 바로도 마침내 무너져 내렸고, 모든 이스라엘을 즉시 애굽에서 나가도록 하였다. 이 재앙은 애굽인들이 섬기던 신 ‘오시리스’를 향한 것이었는데 이집트인들에게 오시리스는 죽은 자들의 지배자일 뿐 아니라, 식물의 싹이 나는 것에서부터 나일 강의 연례적인 범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지하세계로부터의 생명을 부여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이집트의 신들 가운데 제1위의 신으로 섬겼다. 그런데 하나님은 애굽의 처음 난 것들의 생명을 취하심으로 진정한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참조도표: (편집부 첨가)



제 11 장 

[처음 난 것의 죽음을 경고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선언하셨던 말씀이 여기 기록되었는데, 그 선언은 모세와 

바로간의 마지막 회견이 있기 전에 있었으며(10:24~29), 모세가 확신을 갖고 바로

에게 답변했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10:29). 이 점은 4~8절로부터 분명해지는데

그곳에 보면 모세가 왕 앞을 떠나기 전에 그에게 마지막 재앙과 그것의 모든 결과들을

예고한 것으로 되어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본문은 바로가 열 번째 재앙을 당한 후에는 스스로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임을 하나님이 모세에게 가르쳐 주고 계신다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우리말성경] 여호와께서는 이집트 사람들로 하여금 이 백성들에게 호의를 갖게  하셨습니다. 또 그 사람 모세는 이집트에서 바로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매우 위대해 보였습니다.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제 12 장  

[유월절]

유월절(Passover): 유대의 3대 절기 중의 하나이다(신 16:1-7). 

유월절은 히브리어 ‘페사흐’에서 파생된 단어로 ‘넘어간다’는 의미이다(출 12:27).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애굽의 초태생은 모두 죽이셨으나 문설주에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는 죽음을 면하게 하신 것을 기억하며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가 유월절이다(출 12:21-30). 이 축제는 7일 간 지속되는데 공식적인 희생  제물을 드리며 개인은 누룩없는 빵을 일 주일 간 먹는다(출 12:15).


첫 번째 유월절 : 모세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각 가족대로 첫 달 10일에 양을 취하라고 명령하였으며 (출 12:3-4) 14일 밤에 그 양을 잡아(출 12:6) 우슬초 묶음에 피를 적시어 집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출 12:7) 고기는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먹고, 남은 것은 불에 태우도록 하였다(출 12:8-10). 그날 밤에 이집트 땅의 모든 첫 태생(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은 죽었으나(출 12:29-30) 피로 표시를 해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전하였다. 바로는 그의 교만이 꺾여 한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서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출 12:31-33)”고 명령하였다. 


유월절의 영적인 의미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이미 여러 번 예고하셨는데(마 16:21; 17:22-23; 20:18-19) 좀더 구체적으로 십자가 죽음 사건이 유월절 기간 중에 발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6:2).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유월절을 연결시킴으로써 예수님 자신을 유월절 희생 양으로 상징화하신 것이다. 그리고 유월절 사건을 통해서 바로 왕의 압제 아래서 고통받고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셔서 자유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독생자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출애굽, 즉 새로운 구원의 때를 열어가신다는 의미이다.

한편 예수님께서 유월절 양이 된다는 것은 곧 최후의 유월절 양이 된다는 것을 뜻하며 동시에 구약의 유월절이 신약의 십자가 사건과 성찬식으로 연결된 것이다(마 26:26-29). 그래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속죄 제물 어린 양이 필요 없게 되었고 예수님의 보혈을 믿음으로써 죽음의 권세로부터 자유케 되었다.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무교절]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첫 유월절]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열째 재앙 : 처음 난 것들의 죽음] 

29.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표준새번역]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다.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다]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우리말성경] 그때 다른 종족들도 많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갔습니다. 

양 떼와 소 떼도 아주 많았습니다.

잡족(All the foreign people): 이스라엘 민족과 섞여 살던 여러 이방 족속들을 말한다(출 12:38). 

이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베푸셨던 여러 이적과 기사들을 보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가담했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이방 민족에 대해서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공동체에 얼마든지 들어오게

하셨다(신 29:10-13). 그러나 이 섞여 사는 무리들은 탐욕을 품고 불평 세력이 됨으로써 

광야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원망과 불평을 퍼뜨리기도 했다(민 11:4-6).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유월절 규례]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온전히 완성되어 집니다. 구약의 많은 말씀은 신약의 그림자이며, 그것을 온전히 이루신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십자가의 도는 모든 이에게 동일합니다^^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제 13 장 

[무교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아빕(Abib): 히브리인이 사용하는 달력의 첫 달이다(출 12:1-2; 13:4). 태양력의 3, 4월경에 해당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빕 월 14일에 출애굽하였는데 이것을 기념하여 유월절로 지킨다(출 12:18). 바벨론 포로 후에는 아카디아인들이 달력의 월명(月名)을 따라 아빕월을 니산월로 불렀다(느 2:1).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태에서 처음 난 것]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대속(Ransom, Redemtion): "노예나 죄인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대신 지불한 값을 말한다.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구름 기둥과 불 기둥]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