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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샬롬성경통독도우미

샬롬성경통독도우미34[레6~7장]




샬롬  성경통독 도우미 34

레위기 6~7장




이스라엘의 제사


제사는 옛날의 모든 민족들의 경우처럼 이스라엘에서도 널리 퍼져 있었고 특히 중요하고 성대하게 거행했던 예배 형식인데,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입거나 형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뜻으로 드렸다. 

이스라엘에서는 초기에 숱한 지방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으나 나중에는 예루살렘에서만 드렸다. 


제사에는 피 있는 제사와 피 없는 제사가 있다. 

피 없는 제사에는 과일과 빵과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이 속하고, 피 있는 제사에는 소와 송아지와 양과 염소와 비둘기가 알맞다.

 

아주 중요한 제사인 번제는 보통 하루에 두 번(출29:38-41) 제물로 바치는 짐승을 제단 위에서 완전히 불살라 드렸다. 


가장 일반적인 제사인 화목제에서는 본디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짐승을 잡아죽였다. 내장은 한데 모아 번제단 위에 바치지만, 잡아죽인 짐승의 고기는 제사 식사 때 성소에서 가족이나 회중이 나누어 먹었다. 이 식사를 통해서 그 고기를 먹는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에 교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목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표현은 '교제의 제사'로 옮기면 가장 그럴 듯할 것이다. 

여기서 개인이나 한 무리가 특별한 일(병이나 곤경에서 벗어난 것 같은)을 계기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감사제와 일정한 경우에 드리기로 분명히 규정되어 있는 감사제(이를 더러는 '찬양제'라고도 한다)를 구별할 수 있다. 뒷 경우에는 피 없는 제사 예물도 덧붙는다(레7:12-13).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무거운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속죄제를 드리는데, 이 때 제사장은 제물로 바친 짐승의 피로써 일정한 속죄 의식을 거행하고 기름 부분은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레4장). 고기는 제사장들이 먹었다(레6:17-23). 

이 제사는 고의가 없이 자기도 모르게 저지른 잘못을 속하는 효력이 있었다. 

속죄제와 비슷한 속건제는 제사를 넘어서서 배상하는 것과 결부되어 있고 또 알고서 일부러 지은 일정한 잘못들도 이 제사로 속할 수 있었다(레5:14-6:7). 


소제 (레2장)는 밀가루나 기름으로 구운 것이나 땅의 첫 열매 같은 천연물로 드렸다. 소제는 독립적인 제사로 드리기도 하고(레5:11; 6:13-16; 민5:15) 아니면 다른 종류의 제사와 결부시켜 드리기도 한다(민28-29장). 소제물 한 줌은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돌린다. 


붉은 포도주를 제단에 붓는 전제는 늘 다른 제사, 특히 번제와 결부된다(민28-29장). 


향은 유향과 여러 다른 구성 요소들을 특별히 섞어 만들었는데, 이는 특정한 제사장 가문의 직무상의 비밀에 속했다. 유향 섞은 것은 향로(레10:1)나 성소 안 쪽에 있는 분향단(눅1:9-10) 위에서 불살랐다. 


초기부터 기독교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제사 제도의 종말이자 완성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선포했다(롬3:25; 엡5:2; 히9:14,26; 10:10,14; 13:10-13 참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예배로 재현하는 것에 근거하여 살아간다(고전11:23-26).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구원 행위에 대한 응답으로서, 또 이 구원 행위의 능력 안에서 교회는 교회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롬12:1. 15:16 참조). 이로써 새로운 제사장 직책과 새로운 제사가 생겨났다(벧전2:5,9; 계1:5-6; 5:9-10). 

이 제사의 내용은 한편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며(벧전2:9; 히13:15; 계5:8; 8:3-4) 온 세상을 위해 기도 드리는 것이고(딤전2:1-6),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갈6:10; 빌4:18; 히13:16; 약1:27). 


제 6 장

레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각종 범죄는 근본적으로,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탓이다. 


3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의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

4 이는 죄를 범하였고 죄가 있는 자니 그 훔친 것이나 착취한 것이나 맡은 것이나 잃은 물건을 주운 것이나

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우리말성경] 무엇이든 가짜로 맹세한 대로 배상해야 한다. 그는 그것을 전부 배상하고 그 가치의 5분의 1의 값을 더해 속건제물을 드릴 때 원래 주인에게 주어야 한다.


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7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번제를 드리는 규례]

번제 : 전부 태워 드리는 제사. 히브리어로 올림제사입니다.

제단에서 항상 타오르는 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리는 영원한 예배를 상징하였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고 제단 위에서 불태운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제단 곁에 두고

11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12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소제를 드리는 규례]

소제 :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14 ○소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앞 여호와 앞에 드리되

15 그 소제의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16 그 나머지는 아론과 그의 자손이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을지니라

17 그것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 이는 나의 화제물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 그들의 소득이 되게 하는 것이라 속죄제와 속건제 같이 지극히 거룩한즉

18 아론 자손의 남자는 모두 이를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대대로 그들의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0 아론과 그의 자손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에 여호와께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라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21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철판에 굽고 기름에 적셔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라

22 이 소제는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그를 이어 제사장 된 자가 드릴 것이요 영원한 규례로 여호와께 온전히 불사를 것이니

23 제사장의 모든 소제물은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지니라


[속죄제를 드리는 규례]

속죄제 : 부지중 지은 죄에 대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2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5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속죄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속죄제 제물은 지극히 거룩하니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제 제물을 잡을 것이요

26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27 그 고기에 접촉하는 모든 자는 거룩할 것이며 그 피가 어떤 옷에든지 묻었으면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

28 그 고기를 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깨뜨릴 것이요 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닦고 물에 씻을 것이며


[표준새번역] 그 제물을 삶은 오지그릇은 깨뜨려야 한다. 그 제물을 놋그릇에 넣고 삶았다면, 그 놋그릇은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  


거룩함의 효력은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제사에 관련되었던 사람이나 물건은 일상적인 생활이나 용도로 복귀하기 전에 가능한 한 그 거룩함을 씻어내야 했다. 그런데 토기는 “거룩함”을 흡수했을 것이므로 유기처럼 닦아낸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토기를 깨뜨려야 했다


29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을지니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30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죄하게 한 속죄제 제물의   고기는 먹지 못할지니 불사를지니라


특별히 거룩한 속죄제물(30절)은 제사장도 먹을 수 없다. 

바울은 제물 가운데 제사장이 받는 몫에 대한 규정을 근거로 고전9:13-14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생계 문제에 자유스러울 수 있음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이 돌보신다고 한다.


[속건제를 드리는 규례]

속건제 : 속죄제와 유사하나, 배상의 의무가 더해집니다.


제 7 장

레 7:1 속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는 지극히 거룩하니

2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3 그 기름을 모두 드리되 곧 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5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건제니라

6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라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7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8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가질 것이며

9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냄비에나 철판에서 만든 소제물은 모두 그 드린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10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이나 모두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니라


[화목제를 드리는 규례]

화목제 : 화목제물은 “감사제”(7:12)로서, 서원을 갚기 위해서나(7:16상반; 또한 27장), 자원 예물(7:16하반)로서 드려진다. 

참된 화목제물은 하나님과 사람사이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율법의 마침이십니다.


11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12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13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

14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릴지니라


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16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17 그 제물의 고기가 셋째 날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지니

18 만일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되지 못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죄를 짊어지리라

19그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으면 먹지 말고 불사를 것이라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것이니

20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요

21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무슨 물건을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피와 기름은 먹지 말라]

2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24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데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는 말지니라

25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6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새나 짐승의 피나 무슨 피든지 먹지 말라

27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화목제물 중에서 제사장이 받을 소득]

제물의 가슴은 제단 방향으로 흔들어서 상징적으로 하나님의 것으로 만든 다음, 제사장에게 넘겨준다. 가장 좋은 부분에 속하는 우편 뒷다리(삼상9:24)도 제사장에게 돌아간다. 

34절에서 든 윗다리로 옮긴 히브리어 표현은 문자적으로 '거제(제물을 들어 올려 바치는 제사)의 뒷다리'를 뜻한다.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맺는 말]

35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맺는 말]

37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