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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 코너/샬롬의 평화칼럼

[마 23:16] 오늘날도 자행되는 일 (샬롬)




깨달은 말씀



요즘 성경을 타이핑 하다 보니, 힘은 들지만 새로운 깨달음도 많이 주시고 나를 살피게 하신 은혜가 있습니다.
일단 받은 은혜라, 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오늘 제게 허락하신 은혜의 말씀을 함께 나눠 볼까 합니다.


    “ 화 있을찐저 소경된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찌라 하는도다 (마 23:16) ”

전에는 “소경된 인도자”에 대해서 마음이 많이 끌렸었는데,
(나는 그러지 말자 ~~ 하면서 ^^)
오늘은 하반부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찌라" 하는
주객전도(主客顚倒), 본말전도(本末顚倒)의 말에,
굳이 예수님의 부연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어찌 이리 사람이 어리석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일이 아니며, 교회시대인 지금은 별 적용이 필요 없는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그것은 2천년전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말씀인 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2천년전 이스라엘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교계 현실 속에서 실제로 자행되고 있는 어리석은 일들 중 하나임을 알았습니다.

   “ 누구든지 자신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스스로 작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나...

    교회에 헌금하기로 사람들 앞에서 작정하고,
    교회에 헌물하기로 사람들 앞에서 작정하고,
    교회에 봉사하기로 사람들 앞에서 작정하였으면 

    지켜야 하느니라”로 변질되어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 눈치보다는 주변 눈치나 슬슬 보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이 보시는 나의 모습보다는 사람 앞에서 나의 체면과 이면이 더욱 먼저였지는 않은지...
사람들의 평가와 평판이 나도 모르게 내 신앙의 척도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빙자하여 성도들을“착취"(?)하며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지나 않은지...

변질되어 있는 나의 모습들이 회복되기를 원하며,
변질되어 있는 교회의 모습들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다만 감사드립니다.
주의 말씀에 나를 비춰 보니
나의 연약하고 흠 많은 모습이 드러나,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도 주님께 구하는 한 마디...
주여 나를 도우소서
Lord , Help me (in Jesus' name. Amen)

* 교회/개인이 하나님의 일을 하지 말자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행함은 너무나도 마땅한 일입니다.
다만, 행함에 앞서 주님의 심정과, 사역의 본질을 잊지 말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마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