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흥미 뉴스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들은 으레 요르단(한글성경 표기: 요단) 강물에서 침례/세례를 받거나 기념물로 강물을 병에 퍼 담아 소지하기도 했다. 일부는 침례 당시 입었던 예복을 보관했다가 무덤 속까지 갖고 가기도 한다.
그러나 AP-AOL 뉴스에 따르면, 요르단 강은 현재 심하게 오염된 상태다. 요르단 강물을 마시기라도 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가 쉽고 상처가 있을 경우 두드러기가 나기 쉽다. 이스라엘은 요르단 강 침례를 금지하고 있고 요르단 쪽에서는 경고를 한다.
요르단 강은 최근까지 계속 마르고 있다. 1930년대엔 사해까지 평균 연간 13억 입방미터의 물이 흘렀으나 현재는 2,000만-3,000만 입방미터만 흐른다. 이스라엘/시리아/요르단 등 국경연접지역 국가들이 98%의 물을 자기네 용도로 쓰기 때문이다. 강수가 적을수록 오염되기는 더 쉽다. 아울러 사해 물도 계속 말라만 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수원지인 갈릴리 호수의 민물 수위도 최근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식 침례지로 알려진 야르데닛은 갈릴리호에서 요르단 강물이 흘러나오는 지점. 이곳 물을 비교적 깨끗하나 불과 몇 마일 아래쪽의 알루못 댐은 이미 하수도로 흘러든 오염물질들이 섞여 들며 그 악취도 대단하다.
그 결과 지난 날 동안 50%의 서식 생물들이 줄어들어, 이를 회복하는 데는 적어도 4억 입방미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물론 그 경비도 엄청나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등에서는 폐수재활용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티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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