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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리뷰/등댓길 뉴스

기독교 대학의 미로명상/향심기도

기독교 대학의 미로 명상 향심기도

―등댓길(LHR) 뉴스 해설


미국의 대다수 크리스천 대학교/성경대학들이 관상영성이나 이머징 영성에 빠져든지가 꽤 오래라는 것은 이젠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현대 미국 교계/대학가의 하나의 주요 트렌드입니다.
대학 교목실이나 캠퍼스 사역팀이 자기네가 소위 '영성훈련'(spiritual discipline)을 받은 대로 학생들을 세뇌시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졸업 때쯤이면 학생 누구나 성경적 크리스천이 아니라 영성인/관상가/명상가들이 되어 사역처나 세상으로 떠납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그들이 교회나 전도현장, 선교 전선으로 나갈 때 성경적이 아닌, '속이 텅 빈' 이질적인 (신앙 아닌) 신념으로 무장된 리더/목회자로 사역하게 되기 때문이죠.

아이오와주의 노스웨스트대학의 웹맥인 '비콘'의 (10년 10월 29일자) 특집기사 제목은..'캠퍼스 사역: 심사숙고 속(deliberately) 격려에 초점을'입니다.
http://beacon.nwciowa.edu/2010/10/campus-ministry-deliberately-focused-on-encouragement/

이 대학은 놀랍게도 '개혁/칼뱅주의 기독대학'이라고 합니다만, 이런 이질적인 관상영성과 영성훈련을 아주 적극 증진해 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건대, 제목은 '고의적(deliberate) 영성훈련: 관상기도와 미로(labyrinth)명상'이라고 해도 될 법합니다.

[참고로, 미로명상이란, 원형 바닥에 그려진 뒤틀리고 막다른 꼬부랑길인 '미로'를 따라 걸으며 명상을 하다가 한가운데 다다르면, 관상기도를 한 뒤 되돌아 나오는 괴이한 관행입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기도소'(스테이션)에는 촛불/그림/이콘(=아이콘/'성화상') 등이 놓여 있습니다. 미로 한 가운데로 나아갈수록 '하느님'께 근접한다는 상징적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커녕 스스로 진리에서 멀어져 홀린 가운데 자신조차 잃는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로명상은 미로게임(maze)과도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후자는 반드시 출로가 있고 여러 개이지만, 미로명상은 막다른 곳에서 되돌아 나오는 과정에 명상/관상이 개입된다는 점입니다.]
 
이 학교 캠퍼스사역 캘린더를 봐도 매달 1-2회 씩의 '미로 기도'(labyrinth prayer) 또는 '미로명상'(labyrinth) 스케줄을 꼬박꼬박 지키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영성훈련, 제자훈련, 기도모임, 선교사역 등을 위해 총체적으로 관상기도와 같은, 천주교 일각의 기도 형태인 '향심(向心)기도'(centering prayer)란 것을 합니다. 채플 캘린더도 향심기도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향심기도는 베네딕토회/트라피스트 수사들이면서 동시에 종교혼합주의자들(!)인 토머스 키팅, 배절 페닝턴, 윌리엄 매닝어, 리처드 로어 등이 보급하여 신교에까지 침투한 수사들의 이교적 명상기도형태입니다. 토머스 머튼, 헨리 나웬, 리처드 포스터 등이 가르쳐온 관상기도, 일각에서 '호흡기도'라고 불리는 형태와 다름 없습니다. [ 티엘티 검색으로 관상기도에 관한 다양한 글들 참조 바람 ]  

이것은 신교계를 밑바닥에서부터 뒤집어 엎으려는 무섭고도 '조용한 혁명'의 결과입니다. 영성과 명상은 서로 상호 반어(oxymoron)입니다. 다수의 관상가들은 심리학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영성은 결코 참된 영적 혁명이 아니라, 심적/심리적 영성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교적인 기도로 결코 진리의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합니다.

아무튼 이 대학교는 미로의 미(迷: 미혹함/홀림/꼬심)를 미(美)로 미화하기 위하여 전혀 격에 맞지도 않는 '기도'란 용어를 갖다 붙이는 등 갖은 애를 씁니다. 참으로 미혹의 영에 홀린 모습들입니다. 미로가 '홀림 길'이니 얼마나 걸맞은 표현인지요! 

흥미로운 것은 이들 자신들도 미로가 고대 그리스의 이교적 신화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죠( http://beacon.nwciowa.edu/2010/10/quiz-in-the-corner-2/ ). 그러니까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인 셈입니다.

1990년대초부터 신교계에도 유행처럼 침투하기 시작한 미로명상은 주로 뉴에이저이자 여성 심리학자/신비가/영매인 진 휴스턴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은 '종교학박사'라는 미명 아래 교계에 접근해 왔습니다. 휴스턴은 바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미대통령부인(현 국무장관)이 엘리너 루즈벨트 전 대통령부인의 '영'을 "만나게" 주선해 준 바 있습니다! 이런 영매가 어떻게 기독교계에 침투할 수 있었는지, 마귀의 간계가 놀랍습니다.
 
샌프랜시스코 성공회의 그레이스 커티드럴(대성당)의 여성 캐넌(성당참사회원/사제평의원)인 로렌 아트레스는 1991년 1월, 휴스턴과 함께 첫 미로명상을 한 이래, 신교계의 현대 미로명상의 '촉매' 역할을 해 온 인물입니다. 그녀에게 미로명상은 "개인이 (생물의) 한 종(種/species)로서의 영적 성숙을 추구하면서 의식의 전이를 성취할 수 있는 인성의 변화과정"을 위한 것입니다. 아트레스는 미로명상이 "우리를 우리 자신과 및 내부에서 부르는 '빛'과 하나되게 해 주는 깊은 리듬으로 우리를 일깨우는 영적인 도구"라며 미로명상의 발견을 "내 삶의 가장 경이로운 이벤트의 하나였다"고 추회한다는군요. 

아트레스는 이 "신성한 기하학"은 "고대의 신성한 지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거룩한 신적 여성(여신!)들과 접촉하는 한 방법"이라고 한답니다. 아트레스는 비록 젊은 떠오름(이머징/이머전트)영성권에 속하진 않지만 깊은 연계를 갖고 있다네요. 그녀의 사목 감독관인 앨런 조운즈 성공회 신부는 "십자가 교리는 악성 교리(??)"라고 경악스런 선언을 대수롭지 않게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조운즈의 책을 추천했고 역시 십자가 대속교리를 비웃은 바 있는, (떠오름영성 선구자) 브라이언 매클러런과 상통하는 바 있습니다.  ㅣ

과연 이 홀림길이 생명의 길일까요? 사망의 길일까요?

하나님은 신명기 12'1-14, 미쯔라임출국기(출애굽기) 34'10-17 등에서 이교의식이나 경배 또는 기타 어떤 용도로든 거기 연루된 사물들은 결코 관여치 말라고 경고하신 바 있습니다. 미로는 이미 악령들의 신전, (특히 힌두교/불교/선불교 등) 동양의 미로는 쿤달리니 에너지의 소스이고, 위저보드와 같은 점술/강신술 도구이며, 사특한 영들과 교통하는 대문과 통로 역할을 한다는 보고입니다. 또한 영적으로 어둡던 중세 로마 천주교와도 밀접한 연계가 있습니다.  
미로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점지팡이로 지하의 광맥/수맥 찾기, 점술가들의 지하 에너지 중심점 찾기 따위에  활용돼 왔으며, 중세의 수많은 대성당들이 거대한 미로 둘레에 건축되곤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미로는 고대 '마스터'(도사/영적 스승)의 영들과 만나 지식과 지혜를 얻어, 입문/비법전수 곧 깨우침/계몽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영적 여정의 출발점으로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들'이란 곧 사악한 악령들임을 우리는 잊어선 안됩니다.

미로명상은 요즘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교회/성당 등 종교 장소는 물론, 공원/학교/병원 등 세속 공공시설에서도 폭넓게 사용됩니다. 선과 천/종이/돌/풀/나무/모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고, 휴대용부터 거대형 등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지만 대체로 원형입니다.    

이것이 기독교나 성경이랑 무슨 상관이라는 겁니까??!! 그런데도 교계나 지도자들이 '영성훈련'이라는 명목 아래 보급하면서 세속사회에서도 동일한 명상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이건 그야말로 말세현상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단언컨대, 미로명상은 뿌리로 보나 모습으로 보나 단연코 이교적입니다! 결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묵상이나 기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교묘한 우상숭배의 한 형태이며, 분명히 싸탄이 교회를 망쳐 놓으려고 가져와 뿌리고 심어 놓는 사특한 간계의 결과입니다.

진리의 성령님은 절대로 이런 방식으로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 분은 그 분이 기록하신 성경 진리대로만 일하십니다.
어찌 신(信)과 불신, 의와 불법이 섞일 수 있고, 성전과 우상, 크리스토님과 벨리알이 조화될 수 있나요? 교회 안에 있을 수 없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도 현재 일어나고 있으니, 그런 교회는 싸탄에게 이미 팔리고 짓밟힌 교회들이지, 참 교회가 아닙니다!

이런 이교적 관행으로부터, 영성훈련으로부터 자신을 멀리 합시다. 우리 자녀들을 이런 것들로부터 지키고 성경 진리로 무장시킵시다!
성경 이외의 모든 것을 분별/검증하여, 성경과 일치하는 것들만 받아 들이며 삽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참고 글:

미로명상은 성경적인가?
http://truthnlove.tistory.com/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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