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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신사도운동

드러나는 신사도운동의 치부-왜그너와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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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god-tv

드러나는 신사도운동의 치부
- 피터 왜그너와 타드 벤틀리

우리는 성경 말씀(요한계시록 2:2)에 따라 거짓 대언자들, 거짓 사도들을 경계해야 한다.

캐나다 출신의 돌풍 부흥강사, 타드 벤틀리를 결사적으로(?) 옹호하다시피 하던 일부 한인 벤틀리 지지자들이 요즘 한결 조용해졌다. 검증 없이 막 지지하다간 뒤늦게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배우고 있기 때문인가 보다. 그러나 한국/한인 교계 지도자들 중에도 아직 검증 받아야 할 대상들이 있다. 특히 명사들은 성경을 통해 반드시 검증돼야 옳다.
그것이 요한서신A(요일) 4:1의 명령이다.

벤틀리가 사도/대언자라니..지나가던 개가 포복절도할 노릇이다!
피터 왜그너가 '사도/대언자'로 공식 임명하고 '미래로 향한 포털'로 불러 준 벤틀리는 점점 문제 인사로 전락하게 되자, 표면상 9월 중의 영국 집회도 포기했다. 그동안 집회를 해온 대형 텐트로부터도 700석 짜리 이그나이트 교회로 다시 철수했다.
그러나 사실은 8월 23일부터 미국내 전역을 돌며 거대한 집회를 열 계획. 그는 '주님'께서 더 많은 '봉한 샘물'을 38개(도시) 이상 보여 주셨다고 주장한다. 즉 38개 도시를 자신의 '임파테이션'으로 정복하겠다는 발상.
그의 포부야 어쨌든 엠마의 영, '신유'/'부활' 등에 관한 그의 다양한 거짓말들이 폭로돼 왔기에 과연 그의 이런 도시 정복 어젠다가 주님으로부터 왔는지도 의심스럽다.
주님이면 어떤 주님?

영국 추가 집회 포기의 전말

벤틀리는 최근 영국 버밍엄 인근 더들리에서 일시 집회를 가진 바 있다.
그는 더들리 소재 '리바이벌 파이어스'(부흥의 불길, RF) 교회의 탐/샤론 베이커 목사 부부와 친근한 사이다. 자신의 영국 지부를 이곳에다 낸 셈. 그래서 당초 9월 20-24일 인근 경기장 NEC에서도 집회를 갖기로 했었다.

벤틀리는 베이커의 사역체에서 치유한답시고 여러 사람들을 주먹치기 안수를 했고, 심지어 20여명을 되살렸다고 주장해 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영국 집회 하룻밤에도 수백만파운드를 "벌어 들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선데이 머큐리'가 심층조사한 결과 트레버 베이커는 전과자 출신. 이 프랜차이즈를 통해 거금을 거뒀고 집회에 들어오는 헌금 수익에서 800만불을 받기로 내정돼 있었다. 베이커는 2006-2007년 84만 파운드 정도를 벌었지만 더들리 집회 나흘만에 거금 400만 파운드를 벌어 들였다.

RF는 아울러 코스당 3,175파운드 '초자연학교'(SS)를 개설한다고 광고를 냈다. 내용은 "초자연적인 표징/이적/기사를 행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버밍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벤틀리의 베이커 집회에서는 아무 신유도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커는 대담에서 벤틀리의 '죽은자들 부활' 주장은 스토리일 뿐 진짜인지 여부는 자신이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의 전통 전국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일요판)는 6월 29일자로 벤틀리를 대서 특필했다. 물론 부정적인 내용이었다. ( 인용기사 http://www.canadianchristianity.com/bc/bccn/0808/05bentley.html ).

이에 따라 영국인들 대다수가 벤틀리가 캐나다에 "그냥 눌러 있기"를 원하고 있다. 익스프레스의 기사제목은 '거듭난 어린이-성폭행자의 암치유 방문'. 영국 성공회 계열 언론 '앵글리컨처치타임즈'도 매우 적대적이다. www.churchtimes.co.uk/blog_post.asp?id=59129

더들리의 데이빋 워커  주교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폭주족인) 벤틀리가 바이킹(모터사이클) 부츠로 발길질해서 암 종양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벤틀리에 따르면, 하나님이 안수 전 미리 그러셨다는데 하나님은 폭주족의 오토바이용 구둣발의 기름부음/안수를 과연 인정하실까?). 

레슬링 팬이기도 한 벤틀리는 하나님께 지시를 받아 '암 치료법'으로 사람을 주먹으로 치기, 이런 걷어차기 등 '안수법'을 지시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심지어 마비된 여인의 다리를 쥐고 무대 위에다 쾅쾅 내려 쳐라고 주님이 지시했다나. 한 네티즌은 벤틀리가 과연 실제로 그랬는지, 웃기려고 꾸며낸 말인지조차도 의심스럽다고 일리 있는 말을 했다.

아무튼 그래서 이 모두에 의혹이 간 워커 주교는 NEC 경기장에서 집회가 열리기 전 미리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언론들은 청소년시절 10세 미만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는 젊은 시절 벤틀리의 전과 기록을 들춰 내기도.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 대중의 79%는 벤틀리의 영국집회를 반대했다. 이런 말들이 나돌자 추가 집회 예정은 즉각 취소됐고 휴가를 타서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한 수많은 국내외 신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베이커는 자신의 스태프에게 "게임은 끝났다. 우리는 최소한 수백만 (파운드)를 만들었고 갇TV도 600만파운드 빚더미를 벗어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RF 웹사이트에 따르면, 벤틀리는 올 연말 다시 집회를 하자며 플로리다에서 "하나님이 이루신" 모든 것을 영국에다 직접 풀어 놓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교계는 영국을 '오염'시키러 올 사나이를 적극 막는 입장.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란드 목회자들이 현재 벤틀리를 온통 거부하고 있는 게 언론이 전해 주는 현지 동정이다. 

벤틀리는 '허풍선'

ABC 나이틀라인TV에 따르면, 벤틀리는 일종의 허풍선이다.
언론에다 신유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가짜 전화번호를 내줬다. 신유로 치유 받았다는 사람의 의사검진 기록이 전혀 없다. 피터 왜그너의 국제사도연맹(ICA) 파트너인 라벝 리처델리도 현지 조사를 한 결과 실제 치유가 없었고 죽었다가 되살아났다는 32건의 모든 보고서도 허위로 드러났다. 리처델리는 벤틀리를 '사기꾼', '비진리의 증인'이라고 불렀다. 모두 "가짜요 악령의 역사"라고 묘사했다.

퍁 할러데이 박사는 벤틀리가 예수 크리스토가 없는 '허브', '스타게이트', 천국 '게이트' 등을 말하는 오컬티스트, 얼리스터 크로울리를 따르는 '싸탄숭배자'라고 분석했다. www.patholliday.com

벤틀리는 윌리엄 브래넘의 기름부음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브래넘은 성삼위일체론과 원죄 개념을 부인했고 예수 크리스토의 십자가의 필요성도 부인했다. 또 인간은 스스로 완전해질 수 있는 작은 신이라고 믿었다.

벤틀리는 자신이 '브래넘 기름부음'을 전이시킬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한인목사 체 안(안재호)도 브래넘의 영의 기름부음이 벤틀리에게 있다며 극찬한 사람이다. 신사도운동 핵심권 인사의 한 명인 안은 실로 무검증자다(브래넘이 누구이던가!) 체 안은 벤틀리의 임명/안수식 때 왜그너 다음으로 마이크로폰을 잡고는 벤틀리를 추켜 세웠다. 또 벤틀리를 집단안수하기 위해 맨 먼저 손으로 기합 주듯 한 사람이다. 벤틀리는 물론 즉시 나자빠졌다.    

'전이'와 '임파테이션'이란 것

영국에선 트레버 베이커, 마크 스티브 목사, 류퍼트 폭스웰, 샤론 스톤, 줄리 앤더슨 목사 등이 '브래넘 기름부음'을 전이시켜 왔다. (스톤은 왜그너의 초청을 받아 6월 23일 벤틀리 사도/대언자 임명식에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전해주는 웹사이트의 주인은 '임파테이션'이란 것을 쿤달리니 영의 전이로 보고 있다. 사실 그가 그렇게 볼 만큼 의문스럽기도 한 게 이 영의 전이를 받은 사람은 미친 듯 고개를 내젓거나 흔드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

벤틀리를 받아 들인 신사도들은 이제 '새로운 신비가(mystic)' 존 크라우더를 비롯한 문제인사들을 줄줄이 받아 들이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이르게 됐다. 연례 사도대회 참가를 즐겨 온 사도들이 계속 이대로 개입돼 있을 거냐 라는 결정을 고심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주권운동'이나 고위급 어젠다에 개입해 본 적이 없다는 리처델리는, 왜그너가 벤틀리에 기울어짐으로 말미암아 많은 관련자들이 ICA를 떠날 공산이 크다고 우려한다.

괴상한 '사도/대언자' 임명식

지난 6월 23일.
신사도개혁운동의 대부 피터 왜그너는 레이클랜드로 직접 납시어 벤틀리 사도/대언자로 임명했다. 그날 치른 '기름부음' 의식을 녹화한 다양한 동영상들이 웹에 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YEwsG4lsXq4

사람들은 왜그너가 나서자 우뢰 같은 기립박수를 했다. 기립박수는 예외 없이 명사 숭배를 뜻한다. 세속적/퇴폐적인 이런 인간 대상 박수는 특히 빌리 그래엄 집회에서 많이 남용돼 왔다.
임명식이라지만 무대에 등단한 사람 대다수는 한국교회의 집사안수식만도 못한 캐주얼한 차림이다.
벤틀리 안수식 참석차 레이클랜드 부흥장소를 방문한 '사도'팀은 첰 피얼스, 더취 쉬트, 리 그래디, 스티브 스트랭, 체 안, 제프 비첨, 데이빋 캐니스트래시, 조셒 애스킨스, 빌 잔슨, 잔 아노트, 기타 다수이다.

왜그너는 "(플로리다) 부흥 82일째"라며 벤틀리가 부흥연맹을 대표하는 체 안, 빌 잔슨, 잔 아노트와 "나란히 함께 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그를 레이클랜드 부흥의 부흥강사로 (공식) 위임합니다"라고 말했다.

왜그너는 당일 식을 치르기 앞서 미리 '시나리오'란 것을 짰다. 즉 왜그너 자신의 포디엄 주변에 벤틀리, 안, 빌, 아노트 등을 불러 세우고 자신이 선택한 여러 '사도'들을 무대 위로 불러 들러리로 서게 한 것. 들러리 '사도'들은 스티븐 스트래더, 비첨(호주 시드니), 맄 조이너(캔저스시티 예언자의 한 명!), 도리스 왜그너, 샤론 스톤(영국), 파코 가르시아(스페인), 클래리스 플루잍, 리처드 메이든, 마이클 메이든, 자슈아 파울러, 배리 버처(캐나다), 웨즐리 캠블(카나다)등. 빌 해먼은 형편상 참석치 못했다.

미친 듯 머리를 흔든 예언자 스테이시 캠블

벤틀리 안수식에는 엑소시스트 방식의 악령축출을 해온 '여성 대언자' 스테이시 캠블도 참가했는데, 한 사이트는 이날의 진짜 스타가 벤틀리보다는 캠블이라고 지적했다.
까닭이 있다. 캠블은 단상에서 주문이라도 왼 듯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머리와 고개가 기계처럼 빠르게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해 한참 동안 계속됐다. 그녀의 머리 흔들기는 속도는 다르지만 벤틀리, 주남 토머스의 고개 흔들기와 비슷한 공통점이 엿뵌다. 

캠블은 '예언'이란 걸 하고 벤틀리의 복부에 안수함으로써 '쿤달리니' 영을 전이시키지 않았나란 추정을 일부에선 하고 있다. 흔히 복부에 안수로 기름부음을 한다는 방식은 쿤달리니에도 공통된다. 우리는 B목사의 K교회를 드나든 일부 신사도 명사들 중 배/복부를 언급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이미 들은 바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B_IdVLZQ3Ws&feature=related
http://www.youtube.com/watch?v=jHBpCllFIpg

[ 위의 벤틀리 안수식 동영상에서, 캠블의 미친 듯한 머리 흔들기를 보라. 이건 결코/절대로 성령님의 거룩한 역사가 아니다! 어디 성경에 "그 대언자는 야웨/주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미친 듯 머리를 흔들었다." -그런 장면이 있던가? 그런데도 주변의 모든 거룩한(?) 사도들은 엄숙하게 내려다 보며 고스란히 성령의 역사로 받아들이고들 있다. 어쩌면 고개를 계속 좌우로 흔듦은 "아냐 아냐, 이건 아냐, 성령의 역사가!" 라고 오히려 자증해 주는 것 같진 않은가. ]

캠블의 이런 모습은 신사도운동의 또 다른 추한 치부를 드러낸 듯한 느낌이다.

포털(portal)과 대문(gates)

전술했지만 벤틀리를 사도/대언자로 공식 임명하는 식전에서 왜그너는 벤틀리를 '미래를 향한 포털(portal)'이라고 불렀다.
미래를 향한 포털? 벤틀리를 자기네 역사상 중요한 위치에 올려 놓는다는 말이다.
포털은 '별세계 대문'(stargates)으로도 쓰이는 말이기에 별세투사(astral projection) 등 다양한 뉴에이지적 개념을 연상시키는 비성경적인 용어다. 

왜그너의 말을 계속 들어 보자.

"올해 여러 대문들과 함께 우리가 활짝 열어야 할 대문 하나는 변화의 대문입니다..올해는 대문들을 열 해입니다. 여러분 대다수는 그 대문이 앞에 나타날 물리적 장소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통과해야 할 첫 대문은 하늘의 문입니다!
우리는 보좌실(Throne Room)에 담대히 들어가 초(super)-풍요적인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보좌실'? 그의 이 말은 히브리서 4:16을 제 입맛에 맞게 멋대로 돌려 놓은 것이다) 그래서 땅의 '새' 곳으로 뛰어 통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마침내 우리는 열방을 재조정(재배열/재통합)하려고 변화의 대문을 열기 위한 디어본 모임을 앞두고 중재할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오컬트/뉴에이지계에서 '영적인 대문'으로 불리는 오컬트 '스타게이트'를 통해 '3층천'(실제 영계의 2층천)으로 이끄는 숨은 변화의 '에이전트'들이 있다는 사실. 그들이 누구이겠는가?

[ 참고: 역시 신사도운동권의 한 명인 라벝 하이들러(시온의영광아웉리치센터 http://www.youtube.com/watch?v=LJntzcuoUfY)가 이끄는 '우주경배'가 '유성들과 별들의 경배'란 내용 아래 쇼파르(양뿔나팔)를 집단연주하면서 '포털'과 '대문열기'로 장식된 것으로 봐서 알 수 있다. 뉴에이지와 매우 일맥 상통한다. 이스라엘 식 쇼파르를 분다고 행사가 다 성경적이라고 치부돼선 안 된다! ]

한 웹사이트는 이렇게 말한다.

"영혼들을 낚아채고 벗겨 먹는 벤틀리와 피터 왜그너의 '신종'(New Breed)권은 당신을 성경의 예수님으로부터 단절시키고 그들이 '천사'들이라고 부르는, 셋째 하늘(제3층천)에 존재하는 신적인 영역으로부터의 존재인 '깨어난 존재들'(Awaken Beings. 뉴에이지 용어)로 연결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당신을 오컬트/마법 그리고 대망의 '신들의 스타게이트'로 통과시켜 주려 한다. 그들의 마법 경험은 당신을 강력한 새 전기에너지에 가르치고 당신의 영혼들을 뉴에이지의 '승천 매스터들'(Ascended Masters)들의 기름부음으로 목욕시키길 원하고 있다..그들은 당신들의 영혼을 도적질하려 든다."

그는 또 말한다: 스타게이트로 통과하지 마라! 당신의 영혼이 결코 몸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천사들'이 당신의 영을 대체해서 "짠!" 하고 들어 와 버리면 인간 몸은 입고 있지만 텅빈 존재가 되고 만다. 벤틀리가 'IT'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멀리 하라. 싸탄의 가짜는 원주민 전사들이 춤추고 소리지르는 전쟁터의 외침을 흉내내면서 악령들이 설치게 된다.

나도 '사도'였다-리처델리의 폭로

왜그너의 ICA(국제'사도'연맹)에 속한 인물들은 벤틀리는 물론 점차 왜그너와도 거리를 띄우고 있는 모습들이다.

최근까지 ICA 일원인 '사도' 라벝 리처델리는 블로그와 라디오 등을 통해 용기있게 ICA의 문제점을 비평하고 있다. 리처델리는 왜그너가 개입해 온 소위 '주권운동'의 7권역(7 spheres) 들 중 시장권(market place)을 맡은 사도들의 한 명으로 6년전 왜그너와 첰 피얼스에 의해 지명 받았지만 공식 임명을 받기 전 타이틀을 내던져 버리고 다만 기능상으로만 역할을 다 해 왔다. [ 개입되는 데 대해 주님이 '예스'했단다. 이런 점이 마음에 안들지만.]

이 때문에 (플로리다부흥에 관한 최초의 비판서 '진짜와 가짜 부흥-어느 인사이더의 경고'의 저자인) 뉴질랜드 은사계의 앤드류 스트롬은 그를 매우 담대한 사람으로 호평하고 있다. 그러나 참된 용기는 NAR을 온전히 빠져 나올 때 입증되겠지.

리처델리는 주님의 허락(?)을 따라 NAR에 개입된 이래 많은 좋고 나쁜 기회 그리고 추악한 면을 발견해 왔다고 말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성경적인 세계관을 지닌 사람들이라는그의 평가다. 그러나 성경적인 검증력은 덜 갖춘 것이려니.

리처델리에 따르면, 왜그너가 레이클랜드 물결에 풍덩 입수하기 전 여럿이 그를 경고했단다. 최소한 12명이 극히 우려했다. 벤틀리를 사도/대언자로 임명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오히려 벤틀리를 타일러 고쳐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도 '대관식'을 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그는 말한다. 글쎄다..과연 신사도운동자들이 그런 분별이 있을까..?
아무튼 일은 벌어졌고 물독은 이미 땅에 엎질러졌다.

그는 레이클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나님의 위엄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 회개와 겸손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다수가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골라잡은 경험으로 내용을 대신한다고 말한다. 천사들/입신/셋째 하늘에 대한 초점 맞추기 등이 복음을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주님, 우리 모두에게 맞는 것만 한해서 주십시오"식의 주문이란 것.   

그는 플로리다 부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잘 살펴 보라.

"이것은 처음부터 사람이 기획한 것이고 악령들에게 영향받은 것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경배는 선하고 로이 필즈는 훌륭한 경배이끔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 경배에 응하셔서 몇 사람을 어루만져 고치신 것입니다. 그래서 더 혼동이 빚어진 것이지요. 로이 필즈의 경배찬양이 끝나자 하나님의 '임재'(presence)가 떠나고 벤틀리는 그분의 임재가 빠진 가운데 뛰었다는 얘기를 몇 번 하는 걸 들었습니다."
(여기서 '임재'란 구약적 용어이며 하나님의 영광/영감/기름부음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주님은 거듭난 사람들 속에 여전히 계신다).

많은 사람들은 레이클랜드의 부흥의 주 요인을 벤틀리가 아닌 경배인도자 로이 필즈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 그는 일각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스캐럴라이나의 한 교회에서 암/백혈병/당뇨병 등으로 고생하는 27명의 환자들이 찾아와 1주간을 머물렀지만 단 한 명도 고침 받지 못했고 귀가했을 때는 더 악화돼 있었다.
다수인들이 벤틀리를 '하나님의 새 역사'라고 주장하지만 실상 벤틀리는 오히려 과거의 '원맨쇼'형 낡은 틀 속에 일하고 있고 건실성과 품성이 그만큼 덜하다는 게 리처델리의 말이다.

리처델리는 문제가 많은 은사계 잡지 '카리즈마 매거진'의 기고가이기도 하고 이 매거진의 편집인인 리 그래디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와, 매거진의 발행인인 스티브 스트랭(스트랭 커뮤니케이션 회장)도 역시 벤틀리 임명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레이클랜드의 현재 관여된 스티븐 스트래더의 절친한 친구다.

리처델리는 7월 중순 라디오방송과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이 레이클랜드에서 목격한 것과 자신이 해온 배경 연구를 언급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말한다: "레이클랜드에서 (진짜) 치유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는 게 진실이니다. 사실처럼 뿌려진 거짓 보고들이 얼마나 많은지 '카리즈마 매거진' 편집인 리 그래디와 함께 조사해 왔습니다."

리처델리는 '사도'인 만큼 현대의 신유/부활을 안 믿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만약 벤틀리의 안수기도를 통한 일부인들의 '부활' 사실이 입증될 수 있다면 "세계적인 뉴스거리일 것"이라며 과장/윤색된 얘기들이 쌓이면서 벤틀리측에서 "(진실 여부) 추궁을 삼가 달라"는 주문까지 해 왔다고 폭로했다. 

리처델리는 20여명의 '부활자'에 관한 조사도 했다. 그러나 입증될 수 없었고 그냥 전화나 이메일로 오간 제보일 뿐. 이에 대해 그는 "이건 책임성 있는 보고도 아니고 많은 물음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벤틀리는 최근 청중에게 하나님이 자기에게, 1000불씩 헌금을 할 1000명의 사람이 있다며 그들이 1000배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이 1000명에겐 플래폼에 올라 와 눈에 띌 수 있는 특혜를 베풀었단다.

이에 대해 리처델리는 즉각 스트래더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비성경적"이라고 지적했다. 벤틀리는 뒤늦게 추후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음성을 들은 적이 없다며 단지 대형 스태디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였다고 시인했다. 이어서 리처델리는 관계자들에게 청중에게 사과하라고 충고했으나 부흥회 관계자들은 매일밤 청중이 다르다는 핑계로 응하지 않았다. 

리처델리의 말을 계속 들어 보자.

"하나님은 주님 것 외엔 아무 어젠다 없이 이름 없고 빛 없이 일하는 사역자들에게 역사하십니다. 왕과 그분의 왕국에 관해 가르치고 성령님의 흐름을 타면 표징과 이적이 따르게 된다. 카리즈매니어의 문제점은 이적과 트릴부터 찾고 수공예 품질의 금가루와 깃털, 보석들을 찾는다는 것입니다(옳거니..바른 지적이다!!!).

"흥분스런 떨림과 주름, 닭살이 돋을지는 몰라도 영적인 변화는 적습니다. 왕, 하나님의 왕국, 그분의 의를 찾을 때 심령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벤틀리는 진리의 배관으로부터 벗어나 카리즈마/사도/예언으로 기운 풍조의 산물입니다."

그는 키질로 떨고 흔들어 볼 수 있는 모든 걸 다 떨어 보고 흔들어 봐야 한다는 입장. 사실 벤틀리의 집회/'이적' 사건 때마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신유/부활 사실의 의료검진이 따라야 마땅하다. 엉터리가 많기 때문.

현지교회들: "마귀의 것, 악령들의 역사"

아울러 일부 레이클랜드 지지교회도 이 운동의 진실성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하기 시작했다. 사실 미리 했어야 했다. 한 목사는 카리즈마 매거진 팀과 함께 조사한 결과 부활 케이스의 3명은 의사들이 직접 점검도 해 보고 구급의료기사가 개입됐지만, 아무 부활도 일어난 적이 없음이 발견했다.
그래서 이 목사는 말한다. "부활에 대한 담론을 마땅히 중지해야 합니다."

그밖에 어떤 단 한 명의 부활사건도 다양한 검증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스티븐 스트래더가 부활 케이스를 13명으로 압축하자 벤틀리는 27명, 32명으로 계속 늘려가고 있다(폭주족이다 보니 '무대뽀'로 무조건 밀고 나가는 어거지 근성이 있는 것 같다). 

프로-레이클랜드 권의 한 익명의 목회자는 말한다: 지금 많은 선의의 사람들, 여러 해 부흥회를 겪어 온 챔피언들이 '플로리다 부흥' 전체가 "마귀의 것"이요, 거기서 벌어진 대다수 신유 건들은 "악령들의 영향력 탓이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고. 

폴 케인의 뉴에이적 신학

과거 피터 왜그너의 '글로벌하베스트미니스트리'에서 사역한 '예언자' 폴 케인은 성추행자/상습음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캔저스시티예언그룹의 일원인 케인은 밥 조운즈의 '예언'과 권고에 따라 맄 조이너 등과 함께 유럽에 가서 '말타기사단' 기사로도 임명도 받았다. (필자의 관련 글 참조  )
 
케인은 50여년간 "하나님의 아들들의 출현" 신학을 가르쳐 왔고 "사도들과 대언자들의 세대"가 죽음을 정복하고 온 세계를 신적인 존재들로 지배할 때가 온다고 '예언'해 왔다. 왜그너는 현재도 이 예언을 믿고 따르고 있다.   

바로 이 폴 케인이 타드 벤틀리 부흥 집회에 나타났었고 벤틀리는 케인의 '영계 안내자들'('천사'들)의 임파테이션을 원했다!

교계의 군림자들

앤드류 스트롬은 말한다. 피터 왜그너가 교회 위에다 사도들을 세운답시고 조직체 'NAR'를 만들었지만 그냥 있던 기존의 것들 위에 군림해 있을 뿐, 실은 어떤 종류의 참된 개혁도 우리가 보지 못했다고
(이 역시 썩 잘 지적한, 바른 말이다!).

NAR 배후를 생각할 때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싶다. 스트롬은 더 나아가 과연 이 '사도'들이 참 사도들인가도 의심쩍다고 말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
왜그너는 은사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광역적인 지구촌 네트워크의 우두머리라는 점.
하지만 벤틀리 임명 이후 이 네트워크엔 균열이 생기고 있다.

[ 자료 제보 도움을 주신 키레네/윤상은 님-두 분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