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조던의 고급 저택과 고급 자동차(롤스로이스). 벌도 네모 속은: 거대한 반지를 낀 조던의 모습.
E. 버나드 조던('조에' 사역회 대표)은 자칭 목자요 자칭 대언자(=선지자)입니다.
이름 앞에 붙은 'E'는 엘리야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당근" 신사도운동권 사람이지요. 돈도 퍽 많은 백만 장자 내지 천만 장자입니다.
목회자가 이렇게 돈이 많으면 그는 이미 삯꾼입니다! 목회자가 돈을 주체할 수 없이 엄청 벌어 마구 굴리고 밥 먹듯 물 쓰듯 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선 베니 힌을 비롯한 수많은 백만/천만 장자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제 말이 틀렸나요..?
버나드 조던의 스승/멘토인 아이크 목사 역시 비슷한 타잎의 백만 장자였지요(시리즈 1회 참조). '돈 신' 섬겼고요.
조던은 또, '신사도' 빌 해먼 감독에게 절대 복종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해먼을 알려면 조던을, 조던을 알려면 해먼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군요. 아이크가 죽은 마당에 해먼은 더욱 더 그가 따르미로서 오직 따라야 할 따름인 대상이겠지요.
조던은 아이크를 고스란히 카피한 사람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그 따르미들은 언제가 막말로 "사고를 치게" 돼 있습니다!
조던은, 물론 새 밀레니엄의 거짓 사도, 거짓 대언자의 하나입니다. '매스터 대언자'로 자임하곤 합니다-이게 과연 뭘까요? ('선지학교') 교장 겸 대언자란 뜻? 도사 겸 대언자? 누구 말마따나 누구는 "매스터 대언자"이고 누구는 보통 대언자인가요?
요즘은 돈만 충분하면 쉽게 대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언자학교(선지자학교/선지학교/예언자학교)가 있어, 대언자 학생(선지생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학교 졸업하면 대언자 되기는 뭐 따 놓은 장땅(?)이겠지요. 그런데 학비가 꽤 비쌉니다. 조던의 선지학교 학비는 지난 2006년도에 1천달러였던 게 최근 3천달러로 껑충~ 인상됐으니까요.
이래서 조던이 운영하는 거 같은 현대 신사도운동권의 선지학교는 구약 선지학교와 달라서..가난한 학생이 선지자가 되려면 실로 선지 피를 흘려야 할 만큼 희생이 큰 셈입니다. 아마도 대언자가 되고 나서도 미처 학비를 못 갚는 빚쟁이 대언자 졸업자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이래서야 어디 누군들 쉽게 대언자가 돼 보겠습니까. 물론 쉽게 돼서도 안 되겠지요! 구약 대언자학교 생도들은 가난한 처지에도 좋은 대언자들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 요즘은 갈수록 할 말을 다하다 보니 메인 글도 가십처럼 돼 가는데..송구하군요. 그러나 여기서도 생각나는 대로 일단 할 말은 하고 보렵니다. 뒤로 미루면 잊어 먹기도 쉽고^^.
구약 선지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도 있던데..그런 '판단'일랑 접어두세요! 선지학교 자체는 슈무엘=사무엘 시대와 엘리샤 시대 때 성령충만했지요!
하지만 오늘날 신사도운동권의 '선지학교'들.. 또 '선지학교'를 자처하면서 무슨 이런저런 '-이즘'만 득시글대는 대다수 신학교는..곧 성령충만한 선지학교라고 보기엔 좀 그렇지요. "따갈따갈"한 '-이스트'만 돼 나오는 사례가 흔하니까. 그래서 제 멘토는 그러시더군요: 요즘 seminary가 'cemetry'가 돼 간다고.
신학교 당국자나 신학생들..저한테 항의하지 마십시오. 솔직히 님들 보기에, 그 수많은 미국 신학교들 중 어디 제대로 된 신학교가 얼마나 되던가요? 요즘 미국 신학교들 대다수-최소 90%-는 관상영성을 가르칩니다요! 헑~ 그 신학생들이 다들 '선지자'가 된다면, 정말 선지 피를 흘릴 교우들이 많을 듯.]
그건 그렇고..하지만 아무리 대언자가 못 되어..되고 싶어 창자가 뒤집힐 만한 처지이더라도 조던 같은 대언자가 돼선 못 씁니다. 왜냐고요..? 이제 보면 알게 됩니다.
조던이 운영하는 여러 단체들 중 '대언자 이너서클'(PIC)은 약 30년 된 단체로 '매스터 대언자' 버나드 조던에게 훈련 받는 "헌신된" 그뤂입니다.
PIC는 오직 한 목표를 갖습니다: "개인의 삶에 대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
그래서 개인을 위한 '개별대언자'(pp)가 개인의 약점을 발견해 그걸 강점으로 바꾸도록 돕는답니다.
조던은 '별들에게 말하는 대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헉! 매스터 대언자께서 별들에게 말씀하신다고요? "별들에게 물어 봐"란 유행가가 생각나는 군요.
별들에게 말할 정도라면 뭔가가 있습니다. 오컬트적/신비술적/심령술적인 요소.. 안 그래도 '별세계 투사'라는 묘한 신비술도 있지요. '유체이탈'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한다는.
말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조던은 1대1 멘토링/코칭을 통해 PIC 회원들에게 사람들의 잠재력을 볼 수 있고 은사를 갈고 닦게 해 주고 속에 숨은 재능을 긁어 내어 활용하게 해 준답니다. 뉴에이지 냄새가 물씬~ 나지요! 그래서 수 만 명을 '예언적 운명'의 길로 걷게 해 주었다는군요. 믿거나 말거나.
거금을 내고 PIC에 가입한 회원에겐, 조던 감독이 지명한 pp를 1명씩 배당시켜 준답니다. 이 pp는 조던의 '살아있는 편지'랍니다. 사도 파울이 말한 "크리스토의 편지"를 연상시키는 대목이군요.
이 pp는 회원의 '예언적 산파' 노릇을 하는 도우미로서, 회원이 다른 꿈을 꾸도록 돕고 삶의 '작은 창'을 발견하여 그리로 자신의 운명을 내다보고 또 그리로 이끌리도록 돕는답니다. 또 "영적인 플래쉬라잍"이 되어 캄캄한 터널을 지나 밖을 내다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군요.
그러니까 돈을 내고 회원이 되어 돈을 받는 도우미 '피피' 들에게서 이런 도움을 받아 결국 돈을 받는 대언자- 또다른 돈벌이 피피 수준을 만들어주겠다는 얘기군요.
이 경제난국에..sounds quite good, isn't it?
그런데..성령님의 지배가 아닌 돈님의 지배를 받는 그런 대언자와 pp는 결국 맘몬신의 똘마니가 아닐까요? 돈에 팔린 매스터 대언자에게 돈을 내고, 돈에 팔린 도우미의 도움을 받다 보면, 결국은 돈에 팔려 돌고 돌다가 '돈 신'님에게 바쳐져 (머리가) '돈(?)" 님이 되진 않을까요?
설령 3천 달러를 1500 달러로 깎아준대도, 혹 가난한 선지생도가 희생의 선지 피를 흘리지 않게 해 준대도, 이런 '선지학교'..다닐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pp에게 지도받을 생각도 없고요. 돌아도 한참 돈, 도사 같은 '매스터 대언자'에게 기막힌 꿈과 대언을 부여 받을 화려한 환상도 나의 것은 아닙니다.
나는 예수님 한 분으로 족하니까요!
PIC 홍보문을 보면 꽤 요란합니다.
기다림을 강조하는 한 편의 시 같습니다.
직통계시!
당신의 기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네요!
님의 운명이 당신을 기다리네요!
당신의 미래가 저기 기다리고 있어요!
투명성이 기다려요!
화려한 말 잔치와 정다운(?) 손짓으로 그야말로 낚일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그 낚싯줄과 낚시바늘을 물면 그 어떤 컴컴한 일이 "기다릴"지 누가 압니까? 3천 달러를 담보로 한 '투명성' 보장과는 달리, 불투명성 장담으로 가득한 듯 하군요.
누구 말마따나..조던은 3천 달러에 대언자가 될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할 뿐만 아니라..반대로 3천 달러를 안 내면 대언자가 될 수 없다고도 말하고 있는 겁니다.
프라핕(prophet) 랜드가 프라핕(profit) 랜드인 셈입니다.
조던은 또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꼭 신청자의 생일을 물어 봅니다. 한국에서야 어떤 서류이든 생일 물어보는 것쯤 기본상식으로 돼 있지만, 미국에서 개인의 생일은 여간해선 함부로 공개하지 않는 신상비밀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대언자들 중의 대언자(?)인 '매스터 대언자'라면, 그냥 상대방의 생일을 신통방통(?)한 예언력으로 때려 맞출 노릇이지, 남의 생일을 왜 물어 보나요? 요상하지 않나요? 그렇게도 예언에 자신이 없나요..?
알고 보니, 조던은 회원들의 생일축하를 즐긴다네요. 생일이 다가오면 매스터 대언자께서 특별예언 생일인사를 보내준답니다. 그리고는 대언자들 중의 한 명이 직접 일대일 전화를 해 준답니다! 이크..황홀하고도 황송하지 않겠나요? (나중에 황당하지 않길 바랍니다만.)
조던은 또 자신에게 주소를 제공하며 헌금을 보낸 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복의 비밀이 "기다린다"며 365달러(하루 1달러씩?)를 보내면 복의 비밀을 "까서" 전달해 준답니다. "성령께서 귀하에겐 365달러를 할당하셨다"고 능청 내지 너스레를 떨면서.
당신의 삶의 '로드맾'이 '내 입 속'에 있으니 365달러를 내고 찾아가라고. 어떤 해적 도당이 당신의 앞길을 막고 있어도 위대한 돌파구가 당신의 앞길을 크게 돌파하려고 기다린다고. 그래서 그 보물지도(M&P 돈과 번영)를 즉각 보낼 테니, 빨랑 365달러를 보내라고. 다른 사람들이 가로채 가기 전에 빨리 이 보물지도를 찾으라고..
성령이 주셨다는 개인의 '보물지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조던은 혹시 하늘창고로부터 365달러를 채어 가는 해적은 아닐지?
그리고 PIC 회원이 개인적으로 조던 감독으로부터 특별 개별 예언을 받고 싶으면 신청서 양식을 기록하되, 뭔 일이 있더라도 생년월일도 꼭 적어야 한다네요. (한국에서야 뭐 대언자 될 생각에, 별 생각없이 대뜸 쓰겠지만..)
요것이..그러니까 "요상"합니다.
추측컨대, 뉴에이지 사고와 비밀 리에 신비술(?) 땨위에 각별히 능했을 아이크 목사의 제자인 점을 십분 감안한다면, 혹시 생일을 이용해서 천궁도(조디앸)에 의한 점성술, 날짜별 운세 보기라도 하지 않을까 라는..
혹시나 만에 하나, 그게 사실이라면 '조에 사역회'는 "조디앸 사역회"로 이름 자체를 바꿔야 되지 않나 싶네요.
조에사역회라는 교회(?) 또는 '교회'의 내규를 봐도, 역시 야릇하달까..얄궂은 느낌이 옵니다.
즉 모임 시간에 가끔은 마찰이란 게 온다네요("당근" 오겠지요!). 그래서 성전(템플..신전?)의 돌들이 늘 고스란히 유지되려면 징계가 때때로 필요하답니다. [여기서부터 왠지 성경보다는 건축에 밝다는 모 비밀집단 냄새가 좀 나네요.]
그런데 모두들 살아 있는 돌덩이들이므로 타고난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랍니다. 그래서 정상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제자리를 거부하여 전체 하우스 구조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네요. 가장 약한 고리(the weakest link)?
중상비방, 말로 남 씹기, 권위에 도전하기 등은 주님의 전에 있을 자리가 없답니다. 그런 것들이 사랑의 몰타르를 파괴하니까. [ 뭐 일리야 있는 말이지만..메이슨 냄새가 점점 더 나네요.]
그러면서 이 교회(?)는 교회분규를 위한 속성 레서피(조리법)까지 소개하고 있네요.
역설적 내지 간접어법/반어법적 경고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왜 불만인 것이며 문제 수정 방법이 뭔지를 자문하고 있네요.
조던은 표면상 감독이지만, 대주교 같은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이 교회는 여러 모로 카톨맄을 본받기도 하니까요.
그의 영적인 족보는 교회의 첫 주교(??)인 사도 페트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그래서 조던은 '사도적 승계'(AS)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치 주님께서 멜키쩨뎈에게서 사제적 승계를 하셨듯.
과연 조던은 페트로를 승계한 위대한 주교의 한 명일까요?
아니면, 현 천주교의 '주교'들처럼 PIC 회원들의 보너스나 노리는 또다른 보거스(bogus)일까요?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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