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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의 연구묵상/캪튼's 코너

보혈 찬양에 관하여



차내에서 한국 교계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보혈 찬양에 관한 담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CCM에 관한 얘기들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 친구 목회자와 보혈 찬양에 관한 얘기를 나눈 바 있어 더 관심 있게 들리더군요.

보혈 찬양..좋지요!

사실, CCM뿐 아니라 기존 찬송가에도 힘 있고 좋은 보혈 찬송가 곡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 들죠.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는..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샘물과 같은 보혈은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그 밖에 보혈에 관한 수많은 복음성가들도 많고요. 어린양으로까지 주제를 확대한다면 훨씬 더 많겠지요.

보혈 찬양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다만 성경과 일치하는 내용이어야 하겠지요. 성경보다 천주교의 미사나 성체성사 교리 따위와 더 가까운 내용이라면 가차없이 삭제돼야 마땅합니다.

또 구약성이 강해서, 신약보다도 소위 '제2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대교 냄새나 찌온주의 냄새가 더 난다면, 유의해야겠지요. 유대교인들이나 찌온주의자들은 매년 유월절은 지켜도 어린양의 희생은 그들의 '메시아'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에겐 결코 '수난 받는 메시아'관이 없으며, 따라서 예수 크리스토는 결코 그들의 메시아일 수 없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입니다. 시22편도 메시아와 무관하다고 그들 나름대로 믿고 있습니다.
[ 요즘 이스라엘을 도와야 한다며, 소위 '성지 순례'와 무조건적 재정 지원과 '중보기도'란 것으로 돕는 복음주의권의 행색은 바로 이 점에서 문제가 크지요. (저는 반유대주의자는 결코 아닙니다만.) 이스라엘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있다면, 오로지 참 메시아 예수 크리스토를 통한 비신자의 전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기도일 뿐입니다. 그냥 이스라엘을 돕는 정치종교적 행각은..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 참 메시아가 예수 크리스토이실 뿐임을 목숨 걸고 강조하지 않고 그들의 눈치를 보며 단지 정치와 물질로 돕고 그들과 타협할 뿐인 현대 복음주의자들은 비겁하고 치졸한 사람들입니다! 결국 그들의 공동목표는 제2메시아 섬기기와 소위 제3성전 건립이며..아울러 그들 배후엔 비밀집단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선교가 될 리가 없죠. ]


보혈 찬양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연 보혈찬양이 참 어린양/메시아이신 예수 크리스토의 수난/부활을 높이고 가장 부각시키냐..와 그 분과 아버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단지 피 자체나 그 능력 높이기에만 급급하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여느 피가 아니라, 오직 예수 크리스토의 피에만 권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엔 권능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11에 따르면, 우리는 어린양의 피와 성도의 증언(간증)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싸탄 마귀 세력이 가장 싫어하고 겁내는 것 중의 하나가 예수 크리스토의 보혈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세상의 모든 죄와 악을 능히 씻기고 도말하는 권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만 그 피를 통한 대속의 적용을 받을 수 있지, 아무나 자동으로 그 피로 구속(購贖)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 천주교 '성체성사'에 참여했다고 해서 피의 대속을 적용받는 것도 아닙니다. 사제들이 나눠주는 면병과 포도주 속에 '작은 예수'가 있다는 식의 성체성사 교리는 매우 잘못된 탓이지요.


우리는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할 때마다 더욱 주님의 생명과 보혈의 권능을 찬양하게 됩니다. 보혈 찬양을 할 때마다 성자님과 아버지 하나님을 높이고..또한 보혈을 삶 속에서 거듭남과 회개와 용서, 권능과 생명, 승리의 도구로 삼을 줄 알아야겠습니다.

오 할렐루야!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 주님을 찬양하며
그 보혈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 크리스토의 보혈로써 티엘티 독자들이 거듭나며
그 피로써, 죄악을 회개하는 우리를 말갛게 씻기며
그 피로 어둠과 악에게 승리하게 하소서
 
전능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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