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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비평/교회력과 교회명절

마리아는 영원한 처녀?


편집팀의 권유에 따라 앞으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아닌) 저의 개인적인 글들은 댓글에서보다는 주로 공식 글로써 이곳에 올리게 됩니다. 날마다 쓰는 저의 일기/묵상 비슷한 글들은 이곳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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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 계시를 바로 잘 이해해야 합니다.
동정녀는 한 번 동정녀지, '영원한 동정녀'(카톨맄 주장)는 아니란 것도.
아기를 낳으면, 이미 동정녀도 처녀도 아닙니다. 잉태 당시 동정녀이지 출산 때도 여전히 동정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령께선 동정녀였던 마리아를 잉태시키신 것이지 신화 속 여신처럼 마리아를 영원한 처녀로 만들어 주신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결코 여신이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신격화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천주교 일각에서 추진해온 '성4위일체론'도 말이 안됩니다. 천주교가 말하는 마리아의 '몽소승천'이란 것도 성경적으로 전혀 뒷받침 되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중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늘 대사제(대제사장)이신 예수님만 우리의 유일한 중재자일 뿐입니다.

마리아 숭상교리는 주로 6세기 교황 그레고리우스1세가 확립한 것입니다. 그레고리우스 성가를 제정한 바로 그 사람이지요. 천주교의 주요 교리들 대다수는 1세기 초기교회로부터 온 계시가 아닙니다. 주로, 순수 인간인 교황들과 카톨맄 신학자들이 조작해 낸 겁니다.


천주교는 사실 엄청난 이단교설 덩어리인데도..장로교를 비롯한 신교 주류계에선 여전히 천주교를 교회의 '뿌리'쯤으로 생각하는 무지와 과오를 범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신학을 그런 식으로 배워서 그렇지요. 
신교 주류계엔 좀 더 천주교와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교회사는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쓰여져야 합니다.
    천주교 중심이 아니라..초기교회 중심으로.
    역사적 자료가 모자란다면, 성경과 거기 걸맞는 고고학 자료 중심으로 재편돼야 합니다. 

천주교는 로마제국에서 유래된 뿌리부터 철저히 잘못된 종교입니다. 
따라서, 신교는 모든 교리들을 교회사와 신학이 아닌 성경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교 일각의 '주교'(성공회)/'감독'(감리교 등)제는 전제적 내지 독재적인 권능/권위/권한 체제가 아니라 성경 중심의 (부드럽고 온화한 치리적) 장로/감독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주교/목회자는 교회의 대표자가 아닙니다! 목사/목자/목회자는 단지 교회의 다양한 직능의 하나일 뿐입니다. 
목회자는 사제일 수가 없고 사제/중재적 기능도 아닙니다. 축복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복음적인 교회들은 장로들도 축복을 합니다. 신학교를 나온 목회자와 거기 준한 부교역자 목사들만 축복/축도할 수 있다는 법칙은 '내가복음'이라면 몰라도, 성경엔 없습니다.

천주교에서 신교 주류 교파에 그대로 유입된 소위 '영유아 세례' 교리는 철저히 비성경적입니다!
세례는 오로지 믿음을 고백하는 본인에게만, 물방울/낙수 세례가 아닌 성경(나아만/예수님)대로의 수침(=침례)형으로 주어져야 옳습니다. 성경대로의 침례가 있을 뿐, (성인세례를 대신 하는 과정인) 영유아세례>학습>'입교' 따위는 비성경적입니다. 

그리고 장 칼뱅 등 개혁가들의 마리아 존숭 교리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아기 예수 잉태/탄생에 한 역할을 감당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마리아도 평범한 인간이었고 예수 크리스토님의 구속 사역의 적용 없이는 혼자 구원 받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력 절기/명절은 대다수가 천주교에서 온 것입니다.
우리는 천주교에서 유래된 소위 '부활절'/'성탄절'/현현절/사순절/대강절 따위를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천주교가 정한 그 날에 맞춰 주님이 부활하시고 그 날에 맞춰 탄생하셨다는 성경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킬 '명절'이라면 각자의 양심에 따라 매주 주님의 날(=부활의 날!)을 지키면 되며..
성애찬으로써 주님의 몸(살과 피, 고난)을 기념하면 됩니다. 

교회는 매년 '부활절'/'성탄절' 준비와 이벤트에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남용합니다. 
예를 들면 음악회/연극공연 등이 그렇지요. 이런 건 대체로 교우들의 기분을 고양시키는 교회 엔터테인먼트일지언정.. 모든 진리의 하나님(!!)이신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는 별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그 날 되살아나셨거나 그 날 태어나신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알고 보면 '부활절'/'성탄절' 등은 카톨맄의 비진리입니다. 환상이요 전설입니다.

부활/성탄에 관한 (성경적 가사의) 음악들은 연중 수시로 연주하면 되는 겁니다. 
명절 특별헌금제도를 둘 필요 없이 감사헌금은 매 주일 드리면 되며..
온 교우가 성경적인 십일조를 반드시 해야만 교우들이 복을 받고 교회 재정이 넉넉해집니다.


신교 사람들 다수는 개혁가들의 마리아 존숭 교리를 따르지 않고 고쳐 믿습니다.
그런다면.. 천주교에서 온 다른 잘못된 교리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나요?
영유아세례 교리 따위는 왜 안 뜯어 고치는 겁니까?
천주교처럼 영유아들을 초장에 신교로 '정복'해 들이고 싶어서?
신교 주류교파들은 영/유아 세례 교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경적입니다.
개혁가들이 명사라고 해서 그들의 사상을 무조건 받아들임도 잘못입니다.
역사적 문건으로 보건대 개혁가들 다수가 마리아를 신격화 했습니다.

개혁가들도 오류의 사람들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정 개혁가, 과거의 명사들의 사상 중심의 교파와 교단은 명실공히 성경 진리 위에 선 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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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남편 요셒은 총각이 아닌 '홀아비'로..마리아를 '재취'했다는 설이 있습니다만..  
예수님의 동생들-야콥(야코보)/쉬메몬(시몬)/예후다(유다)/요세(요셒)과 최소 둘 이상의 누이들 등이 모두 아버지 요셒과 '전처' 사이의 자식이었다는 주장이 일부 외경 '복음서'에 기록돼 있고, 퍽 오래 전, 초중세 때부터 일부 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나돌았지요. 
그런 설은..얼핏 카톨맄의 '마리아 영원처녀설'을 뒷받침해 주는 듯 합니다만..구약 율법 상 한 번 아기를 낳거나 성관계를 맺으면 처녀/동정녀가 아닙니다.  

외경의 그런 설은 성경적으로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4복음서에 따르면, 마리아와 요셒은 예수님 탄생 이후 정상적인 성생활로 자녀를 낳았다고 봐도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자녀를 낳는 게 '처녀/동정'을 부정하게 만드는 양 그래서 총각/처녀가 가장 순수한 양 몰아가는 식의 사상은 카톨맄 사제/수사/수녀 제도에 아주 뿌리깊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총각 사제들이 바티칸 고위급을 포함한 귀족 행세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