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의 고전적 진리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낫게 해 주마.."
(왕들B서=왕하 20'5 사역)
오늘은 신유라는 고전적 진리의 주제를 잠시 묵상해 보렵니다.
신유는 하나님이신 성령님의 권능을 통한 치유입니다.
누가 뭐라든, 성경에 대한 여러 해석이야 어떻든, 신유는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크리스토(그리스도)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 같으시기 때문이죠.
주님께서는 분명히 신약시대/교회시대/성령시대/복음시대/은총(은혜)시대가 시작되는 오순절에 성령을 내려 보내시고 권능을 베푸시기 앞서 믿는 사람들에게 마땅히 따르는 표징들의 하나로 믿음으로(!), 예수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손을 얹은 즉 나을 것이라고 예언하셨고(마르코스복음서=맑 16'17a), 성령께서 교회에 내리신 9가지 다양한 영적 은사기능들 중에 신유은사도 함께 내리셨습니다(코린토A서 12'9).
주님의 11 제자를 포함한 12사도, 파울(바울) 등 후기 사도들을 포함한 모든 사도들이 신유 사역을 실천한 사실을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기 사도들 가운데 한 명이고 바로 예수님의 아우였던 야코보도 신유를 강조했습니다(야코보서 5'14-16).
과거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주로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에게 신유의 혜택을 베푸셨습니다.
예호바(여호와/야웨) 하나님은 자신을 '예호바 라파(또는 예호바 로페)'즉 "치료하는 예호바"로서 계시하셨습니다. 또 모든(!) 질병을 고치쳐 주신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신유를 "자녀들의 떡"이라고 비유하신 바 있죠. 본래 아브라함의 후손들만이 얻는 혜택이라는 암시였습니다.
사실, 미쯔라임(에짚트) 출국 후 광야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은 죄로 인해 따로 재앙을 받지 않은 한, 질병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또 재앙으로 역병을 얻은 사람마저도 모쉐의 '구리뱀' 등 치유받을 길을 하나님이 여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실 구약시대마저도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인이 신유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저주의 불임증을 고침 받은 아비멜렠의 아내들, 엘리샤에게 고침받은 나아만 장군이 그 대표적인 예죠.
신유 사역은 예수님 자신이 행하셨을 뿐더러 예수님의 12제자들, 70제자들을 통해서도 복음과 함께 이스라엘과 유다 전국에 베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성령님이 오신 후 신유의 혜택은 예수님을 믿는 온 세계 열방 사람들에게 베풀어지게 됩니다!
주님께서 성령님이 오시면, 예루샬렘, 온 유다와 쇼므론(사마리아)과 땅끝까지 그 분의 증인이 되리라고 약속하신 대로, 과연 유대인들 다음으로 당시 개처럼 천대받던 쇼므론 사람들도 초기 유대인 신자들의 복음 전파를 통해 성령의 권능으로 신유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고, 사도들과 신자들을 통하여 이방인들에게도 역시 베풀어집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 오늘날도 여전히 신약시대/교회시대/성령시대/복음시대/은총(은혜)시대이듯이, 신유는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하고 믿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혜택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적과 함께 신유가 오늘날 "끊어졌다", "멈춰졌다"는 인간의 헛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시며 어제나 오늘, 영원히 동일하시기 때문이죠.
바로 그 예호바 이레로서 우리와 함께 하러 오신 예수님은 환자들을 포함한 불쌍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죄로 인하여 온 율법의 온갖 저주로부터 풀어주러 오셨고, 지금도 그 분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하여 믿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 주십니다.
왜냐 하면 믿는 이방인들 역시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유는 우리가 죽기까지, 또한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살기까지 늘 존속하는, 고전적인 혜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신유의 필요성이나 의미성, 심지어 신유의 진리성조차 의심받고 있습니다. 세상은 물론,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나날이 그러합니다.
물론 오늘날처럼 과학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는 없었습니다. 더욱이 20세기부터는 서구 의학과는 별도로 동양을 중심한 대체의학 분야도 두드러지기 시작하여, 서구에서 먼저 갖다 자기네 것인 양 소화시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대체의학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대다수의 대체의학자들이 자연을 신격화하는 뉴에이지와 깊은 연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건강과 웰빙, 장수와 직결된 동서양 의학, 첨단 의술과 약학, 전통요법, 유전공학과 생물공학, 식품영양학 등이 발달하고 하나로 통일되어 가면서, 장수하는 사람들,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더욱 더 신유의 진리는 외면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신유를 말하거나 신유를 믿는 사람들, 참 신유를 행하는 사역자들을 찾아 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체의학이란 게 있듯, '대체신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유 진리에 대한 이해 부족도 있지만, 신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돌팔이' 의사가 있듯, 돌팔이 신유사들도 있습니다. 특히 성령을 빙자하여 힌두교의 쿤달리니('뱀심'이란 뜻)와 다름 없는, 악령을 통한 거짓 신유을 행하면서 성령의 이름을 팔아먹는 신사도운동가들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성경이 말하는 신유의 진리가 사라졌거나, 그것 자체가 약화됐거나, 의미성이 사라진 것이 결코 아니죠.
신유은사는 교회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교회에 존속하며, 지금도 믿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베풀어집니다.
관건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사도 야코보의 말처럼, 지금도 교회 장로들을 청해 기름을 부어 바르고 손을 얹으면서 기도하면, 그 믿음의 기도가 이루어집니다.
서로 간절히 병 낫기를 구하면 응답되고 성취됩니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그대는 병 낫기를 원하는가?"라고 물으십니다.
"주님, 제가 낫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신유가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조차 분간을 못한다면, 어떻게 신유가 환자에게 이루어지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나는 너희를 고치는 예호바다"라는 하나님의 선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히즈키야 왕은 죽을 병이 들었댔지만, 하나님께 자신의 선과 진심을 아뢰고 심히 통곡하여 하나님께 눈물을 보이자, 하나님은..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히즈키야의 수명을 15년이나 더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과학과 의학, 약학도 하나님의 자연적 선물이지만,
신유는 초자연적 선물로서 메시아의 영이신 성령님의 권능을 통한 사역이고, 교회에 주신 은사입니다.
오늘날도 예호바 라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간구, 믿음의 눈물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명을 더해 주시기를 바라십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네 병을 고쳐 주고,
너의 건강을 챙겨 주고,
너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마"
..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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