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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리뷰/뉴스단평

대국의 약소국 따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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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시아뉴스(Original Photos from Asia News)

알리고 싶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런 존재라는 것을.
아니 죄악의 열매가 이렇다는 것을.

최근 티벹에서 억압자의 손 아래 잔혹하게 숨져 간 아까운 목숨들입니다.
일부는 15, 18살의 젊은 나이입니다.  

비록 티벹 불교인들이지만 한 생명, 한 생명이 천하보다 소중한 것은 이들도 마찬가지지요.
복음을 받을 기회도 못 갖고 너무나 아쉽게, 헛되이 죽어 간 것입니다.

왜 대국은 끝도 없이 욕심을 부릴까요?
중국 자체가 과거 한 때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다가 자유롭게 되지 않았나요?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잊는다는 게 이처럼 진리인가요?

왜 인간은 이처럼 잔인해야 할까요?
왜 이런 모습이어야 할까요?
무신론, 유물론이 이처럼 인간 생명을 한낱 물질, 동물이나 벌레처럼 여기게 하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 자신도 그렇게 취급 받을 가치가 있다는 말일까요?

중국은 '따궈'(대국) 답게 큰 맘 먹고 작은 티벹을 놔 줘야 합니다.  
독립을 허락해야 합니다.
주변 나라마다 모조리 먹겠다고 과욕을 부려선 안됩니다.
동북아 '장정'(長征) 내지 동북아 '강점'을 노려선 안됩니다.

중국이 세계 제패를 해야 세계 평화가 온다는 소위 '팍스 시니카'(Pax Sinica) 내지 중국패권주의가 이런 것이라면 중국은 쓸개를 빼 놓은 환상의 학살자 밖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팍스 시니카가 '팍스 시니카'(pax cynica)가 되지 않길 희망합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그어 주신 경계선/국경은 나라마다 따로 있고 언어도 다릅니다(시74:17. 행 17:26).
티벹은 엄연히 중국과는 언어가 다른 민족입니다.
중국은 중국어를, 티벹은 티벹어를 씁니다.

대국이라고 해서 모든 걸 자기 맘대로 챙겨야 한다는 발상은 식민시대 사조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스위스가 곁에 있다면 중국은 그것도 먹겠다고 달려들지 모르지요.
자기가 무슨 'SC(small country) 몬스터'인가요, 모조리 먹어 치우게?

그리고 이런 판국에도 별무이상인 듯 미국 대통령은 선뜻..

"우리는 베이징 올림핔에 (무조건) 간다. 메달 따 먹으러!"

이렇게 손쉽게 선언한 것은 정말 강대국끼리 배포가 맞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겠지요.
그나마 헌법에 따라 부쉬 행정부가 올해로 종식됨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부쉬를 위해 기도야 해야지요.

티벹이 독립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티벹이 독립을 쟁취하는 그날 이후 국내 기독교인들을 탄압하진 말기를 희구합니다.
현재 기독교인들을 탄압하는 여러 불교국들처럼 그렇게는 말기를.
개구리 올챙잇적 시절을 잊는 전철을 되풀이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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