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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사복음서

[마 24:4,5,11,23,24] 말세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사진: 맨 위 첫줄 왼쪽부터: (자칭)마이트레야(='미륵'), 러시아의 거짓 메시아 비싸리온, 천주교황, 몰몬창교자 조셒 스밑2세, 둘째줄 왼쪽부터 JMS 창교자 정명석, 통일교 창교자 문선명 부부, 천주교 '성모' 마리아, 레이클랜드 부흥강사(신사도) 타드 벤틀리, 아랫줄 왼쪽부터 '여호와의증인들' 창교자 찰즈 러슬, 시한부종말론자 해럴드 캠핑, 세계하나님의교회 전교주 허버트 암스트롱.    

 

참고성구: 마태복음서 24'4,5,11,23,24


지금은 말세입니다. 오래 전부터 말세이니, 말세 가운데도 끝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말세지말'(末世之末)이라고도 합니다. 실로 주님의 날이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세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아마도 "사랑!"이라고 대뜸 답할 독자가 많을 것 같군요.

물론, 사랑은 주님과 사도들이 가장 강조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주님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으뜸 가는 계명이라고 하셨고, 사도는 말세가 될수록 피차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사도 파울은 저 유명한 '사랑의 시'-코린토A서(고전) 13장에서 믿음/소망/사랑이 늘 있지만 그 가운데 으뜸은 사랑이라고 읊었습니다. 

'사랑의 사도'라 불려 온 사도 요한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며, "나의 자녀 여러분, 서로 사랑하시오!..서로 사랑하시오!"라며 순수한 사랑을 절절이 외칩니다.


이처럼, 그 무엇보다 사랑이 소중하고, 가장 중요하게 보입니다.
그러나..그렇다고 사랑만 있으면, 다인가요?

우리가 마태복음서 24장에 나타난 주님의 말세 예언을 보면, 거기 '사랑'이라는 낱말이 단 한 번 나타납니다(12절). 미움이 성하므로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주님 말씀대로입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더 차가워져 가고,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냉담해져 갑니다. 주님은 당대인들을 향해 이 세대에 믿는 사람들을 보겠느냐?고 하셨는데..이와 함께 이 말세에 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보느냐고 우리 서로 물어야 할 성 싶습니다. 
멀리 남을 볼 필요 없이 나 자신부터가 이전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느냐 자문해 보면, 자답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첫 사랑을 잃기가 쉽기에, 주님은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 앞 부분에서 에페소 교회에도 경고하셨지요. 첫 사랑을 되찾으라고.

하물며 세상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러니, 사랑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사도들도 말세일수록 사람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냉담하니, 더욱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과연 말세에 사랑이란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뉘우치고 돌이켜 첫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사랑이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잃느냐..? 그게 아니죠. 회개하면, 다시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흔한 세속적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여 받은 아가페 사랑을 말합니다. 주님이 당신의 목숨을 줘 가며 십자가에서 그 절정의 본을 보이신 그 사랑을 가리키죠.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뜨겁게 사랑한다고 해도, 못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주님의 말세 예언을 보면, 주님이 거듭거듭 강조하신 사안이, 바로 미혹에 대한 경고입니다. 바로 분별이지요! 주님은 이 말세 예언 첫 머리에서 이것을 강조하셨고, 도중에 거듭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이 이것을 사랑보다 더 강조하셨다고 믿습니다.


자, 우리 상식적, 논리적으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거짓 메시아, 거짓 대언자, 거짓 사도들의 미혹에 빠지고 나면, 사랑이 무슨 소용 있나요?
거짓 메시아/대언자/사도들에게 속아서 그들의 함정과 미궁 속에 빠지고 나서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과연 하나님 아버지께 부여받은 아가페 사랑이겠습니까?

(아가페)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사도는 말합니다. 돌려 말하면, 비진리와 함께 기뻐하진 않는다는 거죠.
참 사랑은 비진리와 함께 머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미혹에 빠져 잘못된 길을 걸어갈 때, 혹 주위의 누군가의 기도를 통해 헤어 나올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거기 깊이 빠진 자신은 아가페 사랑을 제대로 하려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어쩌다 거듭났다면, 미혹에서 헤쳐 나와야만 합니다! 거기선 아가페 사랑이 불가능하기 떄문입니다.

비진리인들 -거짓 대언자들, 거짓 사도들, 거짓 메시아들에게 속아 비진리에 빠진 사람들-의 '사랑'이란 곧 거짓 사랑입니다.

우리는 역사와 현실 속에서 괴이한 신비 사상과 소위 '영성'에 빠진 사람들, 사이비/이단 등 문제종교집단에 빠진 사람들이 유난히 '사랑'을 강조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어떤 집단은 포교 작전의 일환으로 '사랑폭탄'(love bomb)이란 것을 실천합니다. 대학생 젊은이들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는 그들은 집을 떠나 기숙사 등에서 외롭게 지내거나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그들에게 폭탄 같고 폭우 같은 사랑 제스처를 하여 그들의 마음을 낚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가페 사랑이 아니지요. 그 집단은 진리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하나님의 아가페가 그들 중 일부에게 역사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반드시 그 집단에서 나오게 만듭니다. 왜냐고요? 아가페는 진리와 함께 가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진리와 함께 머물기 때문이죠!

몰몬교 등 여타 문제 집단들도 유난히 '사랑'을 강조하는 모습을 봅니다.

오래 전 1980년대에 몰몬교에 소속된 한 무리가 따로 한데 모여 성경을 연구하다 성령침례를 받았습니다. 영언(방언)도 "터져" 나왔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됐을까요?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던 그들이 결국은 모두 몰몬교를 떠나버렸습니다!
속에 계신 성령께서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떠밀어 내셨기 때문이죠. 성령님은 아가페의 영이신 동시에 진리의 영이시므로, 그들을 비진리 가운데 그냥 내버려 두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만약 그들이 계속 몰몬집단에 머물렀다면, 그들은 진리의 영이시고 아가페의 영이신 성령님의 사역을 꺼트려 버렸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사랑을 외치고 강조해도, 거짓의 미혹에 빠져 버리면 그 사랑은 의미를 잃고 맙니다.
되뇌지만,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참 사랑, 아가페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비진리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짓 메시아/대언자/사도들이 퍼뜨리는 온갖 이설과 잡설과 영성의 미혹의 주변에서 얼씬거리며, 적당히 조금씩 발을 들이밀다, 마침내는 거기 푹 빠져도 여전히 사랑 하나면 되겠거니..계속 참 사랑을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착각하지 맙시다!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 사랑이 참 사랑이냐가 관건이며, 참 사랑 아가페는 오직 진리와 함께 가기 때문이죠.

생각해 보세요.
진리의 영님께서 미혹의 영과 같이 일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 사랑! 사랑!..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분별 없이 비진리 주변을 떠돌다가 역시 사랑! 사랑! 사랑!을 외치는 미혹의 무리 속에 빠지면, 사랑에 눈이 멀어 사랑에 속는 것입니다.

참 사랑은 결코 그렇게 역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대로 참으로 서로를 사랑하려면, 어디까지나 진리 안에, 진리의 바운더리 속에 머물러야 합니다.

'사랑'을 외친다고 해서 그게 곧 참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지요.
미혹에 빠진 사람들, 성경에서 한참 벗어난 문제종교집단의 무리들 가운데 참 사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정의/의와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날이 갈수록 교계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에큐메니즘, 종교일치운동, 다원종교, 종교혼합 따위를 추구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종교신앙과는 무관하게, 그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종교는 하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특히 "내로라"는 교계 '명사'들이 그렇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실 수가 없지요! 성령께서 진리의 영이실 수가 없지요!

그러므로 그들은 거짓말쟁이들입니다.
그들은 아가페의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마귀에게 속해 있거나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신 동시에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이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세로 향할수록 미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거짓 신(神)과 거짓 교회, 거짓 교리의 미혹에 빠지고 나면 우리의 영이 빛을 잃습니다! 
이스카리옽(가룟) 유다의 결말처럼, 미혹의 영에 코가 꿰어 이리저리 계속 이끌리다 보면, 결국 암흑 속에 갇혀, 빛을 영 상실하고 맙니다.
남는 것은 죽음과 형벌 뿐이죠.

오늘날 세상과 교계엔 거짓 대언자, 거짓 메시아, 거짓 사도들이 판을 칩니다. 그들을 통해 주변에서 미혹의 영이 활개를 칩니다.
그들은 거짓 신들, 거짓 교회들, 거짓 교리들을 양산해 냅니다.

따라서 우리는 깨어 경성(警省)하여, 이런 유혹과 미혹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에 다 맡기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안전할 순 없습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소위 신의 '절대주권'을 강조해 온 수많은 교계 인사들이 오늘날 미혹의 영에 이끌려, 온갖 이상영성을 받아들이고 있는 게 현실 아닌가요?

왜 그럴까요?

주님 말씀처럼, 하나님이 이미 택하신 사람들도 미혹에 빠지기 때문이죠(마태 24'24)! 두려운 사실이 아닌가요?

마귀는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나타나기도 하고, 우는 사자처럼 성도들을 삼키려고 포효합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성경 진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진리의 영님의 인도에 민감해야 합니다.

그래야 참 사랑도 가능한 법입니다.

진리 안에서 피차 뜨겁게 사랑합시다!

오직 예수 크리스토 안에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