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도들을 '참 신자'로 믿는 오스틴 목사
귀가 의심되는 이런 발언을 기성교단 사람이 했다면 어떨까? 교인수 약5만에 육박하는 미국 최대 교회인 레이크우드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의 저자인 조울 오스틴 목사가 그랬다.
오스틴은 성탄절 바로 전 주일(일요일)인 지난 12월23일, 팍스TV방송 프로그램 '팍스뉴스선데이'의 크리스 월리스 진행자와 대담 도중 "몰몬교인도 진짜 크리스천이냐?"고 묻는 물음에 "그렇다"며 람니 후보와 몰몬교도들 전체에게 '면죄부'를 줬다.
다음은 간추린 해당 인터뷰 주요 내용(일부 중략).
월리스: 몰몬도 참된 크리스천입니까?
오스틴: 글쎄, 제 맘으로는 그렇습니다. 미트 람니는 크리스토를 구주로 믿는다고 말했고, 그건 바로 제가 믿는 것이고, 그래서 아시다시피, 저는 그 더 자세한 것을 판단할 존재가 아니죠. 그래서 그들이 그렇다고 믿습니다..
미트 람니는 제겐 품성과 건실성의 사람으로 보이고..하등 그분에게 투표하지 못할 까닭을 못 느낍니다.
월리스: 그럼,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창시자(교주) 조셒 스밑와 뉴욕 업스테이트의 황금판(몰몬경 '원판')에 관한 말을 시작하고 또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추정된다고 해도 그런 신학적 이슈를 개의치 않으시나요?
오스틴: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겁니다. 거기 관해 공부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으니까. 아시다시피 하나님을 판단자로 하려는 거죠. 저는 모릅니다.
나는 내가 들은 모든 것에 다 동의한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트에 관해 들은 바로는 크리스토가 자기 구주라고 말한다니까 제겐 공동결속인 셈이지요.
이 대담 후인 26일. 공화당의 일부 가족가치관 옹호자들이 미트 람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라"는 기사를 냈다. 까닭은 람니가 지난 16일 NBC방송 '언론과 만나기'(Meet the Press)의 호스트 팀 러설트와의 대담에서 동성애자들을 염두에 둔 무차별고용령(ENDA)을 아직도 지지한다고 발언했기 때문.
이에 대해 피터 러바베라 씨(공화당가족가치관 웹사이트 설립자)는 람니가 동성애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셈이라며 가족가치관 중시 유권자들은 그에 대한 지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청을 드높였다.
미트 람니의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래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람니의 '신앙고백' 한 가지에만 의존해 온 오스틴 목사의 '참 신자' 운운 판단은 하나님 이상의 판단인 셈이다.
http://massresistance.org/docs/marriage/romney/record/#homo_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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