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부흥'의 기수인 타드 벤틀리의 앞정강이에 새겨진 어둠의 지키미 상. 사진의 왼쪽 팔 위 흰 네모 속에 프리메이슨 등 오컬트의 상징물인 외눈(전시안)이 보인다.
[글의 내용 일부가 불쾌감을 자아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릅니까,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속에 계시며 여러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모신 그 성령님의 전이란 사실을?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코린토A 6:19, 이하 성구들은 사역).
타투는 태평양 폴리네시아의 섬지방 마르퀴스나 사모아 등의 고유어 '타타우, 타투' 등에서 왔다. 몸에 무늬를 새기려고 손으로 두 번 "탁 탁 친다"는 뜻과 색깔을 뜻하는 '우'에서 비롯됐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쿸 선장이 1769년 마르퀴스 섬을 여행하며 쓴 일기에서 '타토'(tattaw)라는 단어를 처음 썼다. 그 선원들이 이 관습을 유럽에 도입했다.
이와 별도로 중세 유럽 초기 이교도들 고유의 타투 전통은 기독교가 도입되면서 한동안 중지됐다가 카톨맄과 연계된 말타 기사단 등이 '충성표시'물로 다시 유행시키기 시작했다.
일본은 수천년 전부터 타투로 유명하다. 일본식 전통 문신은 그림이 매우 세밀하다. 팔/앞가슴/등/허벅지 등 소위 '바디 수트'를 입히는데 주1회씩 약5년 걸리고 비용도 총 약3만불이나 든다고 한다.
세계적인 풍조가 된 타투는 특히 미국에서 크게 돈 버는 산업이다. 어린이들부터 어른들에게까지 유행하면서 1990년대부터 초고속 성장 산업의 하나가 됐다. 타투 아티스트들은 특유의 테크로 톡톡히 수입을 챙긴다. 요즘은 비영구적 문신 제품이 화장품으로도 나와 있고 심지어 어린아기들을 위한 타투 장난감까지 선보였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의 약16%가 몸에 문신을 지녔고 20대 후반의 젊은이들과 동성애자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덜 보수적인 서부/민주당 쪽이 더 그렇다. 2006년의 또다른 통계에서는 18-50세 남녀의 24%가 타투를 했다는 집계다. 그러니까 4명 중 1명 꼴이다.
타투잉은 에이즈 등 각종 성질환 감염 위험 등 위생 상 문제점 등이 여전히 따르고 있고, 뒤늦게 후회하고 엄청난 비용과 고통을 감수하며 타투를 지우는 사람들도 많다.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에게 문신은 혐오감을 준다. 예컨대 꼭 타투 탓인지는 모르나 벤틀리 집회에서 안수를 받으려고 부모가 안고 나갔던 한 어린이는 울면서 벤틀리가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동영상에 떴다. 어린이의 영은 어른들보다 훨씬 맑다! 참으로 분노스런 장면이다.
타투는 일본 야쿠자들 같은 갱단, 또는 미국의 조폭 수감자들끼리 통하는 전형적인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고교생이나 미군들도 몸 어디든 타투를 해 대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고 있다. 연인들끼리 몸 어디엔가 은밀한 '사랑 맹세' 격으로 상징물을 새기기도 하고, 고인을 위한 영원한 '기념물'로 남기기도 한다. 몸 여기저기에다 구멍을 뚫고 금속 장신구를 매다는 피어싱까지 곁들여지기도 한다.
한 마디로 세속 비지니스요 세속 풍습이다.
그런데 크리스천의 타투..?
벤틀리를 설령 참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쳐 준다손 해도 그의 흉물인 문신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도 일부 인사들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반발할지 모른다. 나 자신 남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흉물은 흉물이고 추악은 추악이며 결코 아름답지가 않다. 하나님도 흉물과 혐오물, 오물로 보신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타투의 철학은 크리스천 삶의 가치관을 일러준 다음 성구에 엄연히 위배된다. 도무지 걸맞지가 않다.
"끝으로, 형제(/자매)님들. 무엇이든 참되고 무엇이든 경건하고, 무엇이든 옳고 무엇이든 성결하고, 무엇이든 사랑스럽고, 무엇이든 존중할 만 하고 또 덕이나 칭찬거리가 있다면 그런 것들을 생각하시오." (필리포 4:8)
문제점이 하고 많은 벤틀리의 '사역'과도 마찬가지로 그의 문신도 굉장히 많은 문제점을 던져 주고 오점을 드러낸다.
전통적인 문신은 고대로부터 종교적/주술적/마법적 기원을 갖고 있다. 현재도 일본이나 폴리네시아,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의 원주민들에게서 쉽게 눈에 띈다. 그러나 초기 기원은 매우 고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선사시대 원시인들의 미이라(mummies)에서까지도 문신이 발견된다.
현대 타투의 대다수는 퇴폐적이며 흔히 성적 암시가 들어 있다. 자주 섹스를 상징한다는 뜻이다. 고대에 타투 따위를 일삼던 이교도들이 신전에서 성제(性祭)를 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그밖에도 타투엔 온갖 주술/오컬트/컬트/뉴에이지/심령술/잡령/연금술/헤르메틱스 등의 상징물이 들어있기가 일쑤다.
따라서 '기독교적 문신'이란 것은 엄연한 자체 상반어(相反語/oxymoron)이다.
"너희는 죽은 자들을 위한다고 몸에 상처를 내지 마라. 또한 몸에 무늬를 새겨 넣지 마라."(레빝=레위기 19:28 사역)
성경 레 19:26-31은 광야시대 때 카나안 땅 우상종교와 이교도들의 관습을 본받지 말라고 주/야웨님이 경고하신 내용이다. 즉 문신이나 몸에 상처를 내거나 몸 일부를 뚫고 금속 장신구 따위를 다는 것이 우상종교/이교와 직결돼 있었다. 주/야웨님 앞에서 가증스런 혐오거리 내지 오물이었다. [다만, 귀고리/코고리 등이 순전히 아름다움을 위한 것으로 양성화된 때도 있다고 간주된다(창 35:4과 출 32:2, 민 31:50, 에제키엘=에스겔 16:12 등을 비교해 보라)]
이런 계명들은 시대가 바뀐다고 무효화 되는 계율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상종교/이교에 대한 경고는 특히 여전히 유효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 일부를 따다가 "지금은 괜찮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자기 욕정에 이끌린 탓이지 성령님의 뜻이 결코 아니다! 그런 핑계를 하나님께 돌려 댄다는 발상 자체가 가증스럽다.
만약 저런 계명이 오늘날 '무효화' 됐다면 다음 계명은 어떤가?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하여..어떤 것이든지 모양을 본 떠 우상을 만들지 마라." (출 20:4)
문신의 대다수는 일종의 우상이 되어 있음을 간과하지 못한한다. 자신의 몸을 내려다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적극 표출하는 벤틀리도 이 범주에서 그다지 벗어난다고 할 수 없다.
다음 사이트엔 벤틀리의 몸에 새긴 문신 상당량이 공개돼 있다.
http://defendingcontending.com/2008/06/12/taking-a-closer-look-at-todd-bentley-literally/
위 사이트에 수록된 여러 사진들을 중심으로 벤틀리의 문신을 분석/평가해 본다.
일부는 참고했고, 나머지 대부분은 필자 나름으로 관찰해 본 것이다.
1. 십자가와 왕관 문신
우선 성전기사단 냄새가 물씬 풍기는 폰트로 된 벤틀리의 이름이 간판처럼 박힌 첫 사진을 보면, 꽃잎이 5개 씩인 꽃그림이 들어 간 왼손의, 엄지손가락 바로 곁에 왕관을 씌운 십자가를 볼 수 있다. 이 상징은 현재 일부 미국 교단의 로고가 돼 있기도 하지만, 다름 아닌 프리메이슨리과 성전기사단 등의 유명 상징물의 하나다.
물론 얼핏 보기에엔 같은 팔뚝 위의 '왕들의 왕', '주들의 주'라는 문구와 어울리는 듯 보인다. 또 퀘이커 교도였던 미 독립운동가 윌리엄 펜의 "십자가 후에 금관"(No cross, no crown)이란 경구가 있으니까 벤틀리의 목에 그려진 리본띠의 글자 '죽음은 곧 얻음'(=죽는 것이 유익)과도 통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이 왕관은 눈이 퀭한 뿔 달린 귀면(鬼面)처럼 보이기도 한다. 왕관의 뿔은 모두 여섯 개. "왕관과 십자가" 로고는 프리메이슨/성전기사단/말타기사단 등 비밀집단이나 오컬트의 중요한 상징이 돼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어느 메이슨(겸 성전기사단/슈라이너) 단원의 묘비에 새겨진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가운데 네모 속을 보라) 또 메이슨 '요크 라이트'(YR)의 왕관/십자가 심벌 곁에는 '인 오크 시뇨 빈체스'(= 이 사인으로 정복하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참조: http://farm1.static.flickr.com/193/450346394_d2c8c2bbe8.jpg?v=0 ).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하늘에 십자가와 왕관이 나타난 것을 보고 '간증'했다는 근거 박약한 전설에서 온 문구다. 사실 당시 콘스탄티누스가 본 것은 십자가이기보다 '엑스'자 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19세기 남북전쟁 시대에 세계 최고위급 프리메이슨이자 메이슨학의 권위자였던 앨버트 파이크 장군(스카티쉬라잍 33단)은 그의 책 '모랄과 도그마'(771쪽)에서 왕관 속 십자가에 성적인 의미를 부여해 해석했다. 메이슨 문서인 '메이슨 리포트'에 따르면, 십자가는 메이슨들에게 순전히(purely) '남근'을 상징하며 히브리식 마법 '카발라'에서 유래된 왕관도 그렇다.
이 상징은 의식이 비밀집단 비슷한 영국의 '신교 자선단체'인 '로열블랰인스티튜션'(RBI)의 로고이기도 하다.
'여호와의증인들'(JW)의 창설자 찰스 테이즈 러슬은 메이슨이었다. 그의 피라믿 형 무덤엔 여러 메이슨 상징물과 함께 이 십자가+왕관 로고가 들어 있다. 여호와의증인 매거진 '파수대'의 초기판에도 들어 있다.
[벤틀리가 영을 받았다고 몹씨 떠 받드는 옛 '부흥강사' 윌리엄 브래넘의 무덤도 피라믿 형으로 돼 있다. 벤틀리와 같은 계열인 신사도운동의 앞잡이 체 안(안재호) 목사는 벤틀리에게 "브래넘의 갑절의 영감이 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실상 아무 검증도 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드러낸다.]
이 상징물을 사용하는 또다른 종교집단의 하나가 크리스천사이언스. 메리 베이커 에디의 협력자들 중 한 명이 메이슨인 헨리 스틸 올코트였다. 올코트는 악명 높은 '신지학회' 창설자 헬레나 페트로브나 블라바츠키를 도운 공동 창설자이다. 에디 자신도 메이슨과 결혼했고 자기 추종자들에게 비밀집단들 중에선 유일하게 메이슨 가입을 허용했다.
2. '성배'(聖盃, the 'Holy Grail')
같은 사이트의 두 번째 사진에는, 벤틀리의 안 팔뚝에 밀집된 복잡한 무늬들이 보이는데, 깔때기와 십자가 등 두드러진 형상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언뜻 닥터 수스(Dr. Seuss)의 만화 비슷하게 보이는 큰 깔때기 모양은 소위 '성배'가 거꾸로 선 모습이다. 이 사진 전체를 180도 뒤집어 보면, 완연한 성배의 모습이며 옆엔 성배 안의 '피'가 일부 쏟아져 내리는 모습까지 곁들여졌다.
'성배'란 예수 크리스토님이 수난 전날 밤 마르쿠스 요한 어머니의 다락방 만찬에서 쓰셨던 포도주 잔으로, 십자가 처형 당시 "흐르는 피를 받아 보관했다"는, 성경엔 근거 없는 전설의 잔이다. 연전에,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로 특히 유명해진 전설이다.
'성배' 역시도 카톨맄 뿐 아니라 메이슨/성전기사단 등 수많은 비밀집단의 중요한 상징물의 하나다. 근대 유럽 프리메이슨리의 시발점으로 흔히 간주되며 성전기사단의 일파인 싱클레어(생끌레르)가 세웠다는 스코틀란드의 '로슬린' 성당엔 이 성배가 숨겨졌거나 비밀이 간직돼 있다는 전설이 얽혀 있다. 성배 심벌에도 성적인 은유가 얽혀 있으나 여기선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사진의 '성배' 곁에는 십자가가 붉은 불꽃 형상으로부터 튀어 나오거나 박혀 있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 불꽃 형상의 한 귀퉁이도 혓바닥 모양이다. 딴 곳 문신에서도 발견되듯 성적인 암시다. 불꽃의 모양(도형) 자체도 오컬트의 한 상징물로 보인다.
팔뚝 바깥 쪽으로는 희미하지만 벤틀리의 목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장미꽃들이 최소한 3개가 무리를 짓고 있다. 이 장미꽃들의 안쪽도 심상치 않다.
팔뚝 아래 쪽으로는 알파와 오메가 대문자가 서로 얽힌 모습이 엿뵌다. 성구를 상기시킨다고 흔히들 보겠지만 얽힌 형태는 역시 성적인 암시를 갖는다. 글자 알파는 흔히 프리메이슨리의 컴퍼스/각자를 상징하는 데 쓰인다.
팔뚝의 위쪽엔 두 날개를 펼친 '천사' 또는 외계인 같은 몽롱한 남색 형상이 있다.
3. 예수님의 '데드마스크'
같은 사이트 세 번째 사진에서 벤틀리는 오른팔을 꺾어 치켜 들어 팔뚝 안쪽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예수님'의 형태로 보이는 데드마스크가 거꾸로 보이는데 한 쪽 눈은 마치 영화 '크리스토의 수난'(멜 깁슨 제작)에서처럼 퉁퉁 붓거나 일그러진 모습이다. 이럴 경우 흔히 외눈을 상징한다. 한편으로는 침례(세례) 요한의 잘린 목처럼 보이기도 한다. 수염 부분은 거꾸로 원숭이 비슷한 동물이 비웃는 표정으로 양쪽으로 앞다리를 내린 듯한 '숨은그림'으로 보이기도 한다. 한 분석자는 이 그림 속에 일본 불교의 지옥 악귀인 '오니'의 숨은 그림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수님'의 가시관은 다시 굵은 가시넝쿨에 의해 옆으로 비스듬히 아래 불꽃으로 연결된다. 이 데드마스크 위 쪽(팔을 내릴 때 아래 쪽) 팔꿈치 부분이 흡사 태양처럼 보이지만 팔을 내리면 지옥 불꽃처럼 보인다. 데드 마스크 아래엔 세 개의 물방울 무늬가 보인다. 이것은 어쩌면 잘린 목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을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
4. 목 부위의 다양한 오컬트 상징들
같은 사이트의 네 번째 사진은 목 아래, 목둘레와 윗 가슴 사이의 문신들. 벤틀리의 전체 문신들 중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목젖 가까이엔 해골 같은 귀면(鬼面)이 들어간 장미꽃 형상이 있다. 장미꽃 역시 비밀집단 '장미기사단' 등의 로고로 유명하다.
장미꽃 아래엔 두 혓바닥이 비스듬히 좌우로 낼름 나와 있으며 그 아래엔 '죽는 것이 얻음(유익)'이라는 영어 문구가 들어 간 리본이 둘려 있다. 장미꽃 한 가운데 부분은 꽃잎이라기엔 흡사 남성기 첨단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아티스트의 성적인 취향이 느껴진다.
이 장미꽃 형상은 깃털 펜으로 아래 목둘레의 띠에 연결된다. 목둘레 띠는 보이지 않는 목덜미 부분까지 5각형(펜타곤)으로 추정되며 띠 속 글자는 라틴어, 낱말은 히브리어로 돼 있다. 즉 왼쪽부터 '예슈아', '루앟'(바람/영/성령 등의 뜻), '야웨'다. 그러나 목덜미 뒤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한 두 개의 낱말은 무엇인지 보이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이 목띠의 왼쪽 시계바늘 8시 방향의 첫 매듭(나뭇잎 형상) 부분에 소위 '전시안'(全視眼, all-seeing eye)으로 불리는 작은 외눈이 숨어 있다. 전시안은 대다수 비밀집단/오컬트에 공통된 상징물의 하나이며 특히 프리메이슨리의 대표적인 상징의 하나다. 미화 1불 지폐 뒷면의 피라믿 상단(관석/冠石/capstone) 안에도 들어 있다. 고대 카톨맄/동방정교 등에서도 일부 사용된 흔적이 있다. 전시안은 벤틀리의 오른쪽 아래팔뚝(사진의 왼쪽)에서도 발견된다.
벤틀리의 왼쪽(사진 오른쪽) 윗 가슴의 귀퉁이엔 오각별(펜터그램)이 빠끔히 내다 보인다. 오각별은 프리메이슨리/성전기사단/신이교(neopaganism)/위카(wicca)/자연신교(deism)/바하이교/헤르메티카/마법/싸탄교 기타 수많은 오컬트에 공통된 유명한 상징물이다.
고대 바빌론과 그리스 등에서 마술에 흔히 쓰인 오각별은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역사적으로는 수메르인들의 문서(기원전 약3000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로마에서는 여신 베누스(그리스의 아프로디테)를 상징했고 따라서 샛별/계명성을 상징한다는 헬렐(라틴어 '루키페르)에까지 전수된다.
특히 수염소의 뿔/머리/수염 등을 끼어 맞춰 넣은, 거꾸로 된 역오각별은 싸탄교가 공표하듯 하늘에서 떨어진 타락한 천사 싸탄(바포멭)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미국 학교 다수는 펜터그램 장신구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나, 요즘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표현 자유를 막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 띠의 아래로, 벤틀리의 금속 목걸이 바로 밑에 '개목걸이'판이 보인다. 이 개목걸이 팻말은 소위 '켄터키 대언자 그룹'의 상징물이다. 즉 벤틀리가 신사도운동과 함께 켄터키 '대언자' 그룹인 밥 조운즈, 폴 케인 등과 연루돼 있다는 암시다.
5. 이상한 사자와 어린양
그 아래 쪽 사진은 벤틀리의 무릎 부분. 이사야서에 예언된 사자와 어린양의 모습이다. 이 사자는 다정하게 양과 어울린 모습이라기보다 잡아 먹을 궁리를 하는 듯 눈동자가 공허하며 사자의 한 쪽 발은 매우 길게 아래로 쳐진 데다 발톱들이 비죽비죽 솟아 나와 있다. 어린 양의 한 쪽 발은 사자의 무거운 발 아래 짓눌려 있다. 사자의 꼬리마저도 어린양을 포위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마저도 진정한 성경적 표현은 아닌 것이다.
6. 어둠의 사신상(死臣像)
특별히 끔찍해 보이는 (같은 사이트의) 여섯 째 사진을 보라.
이런 그림을 어찌 기독교적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벤틀리의 두 팔로 감싸 안은 가운데 다리 정강이의 문신은 사신(死臣) 즉 죽음의 천사와 방불하다. 가슴 근육이 발달한 '마초맨' 형에다 머리는 메두사처럼 산발한 채 좌우로 뻗쳐 있다. 볼엔 큼지막한 혹이 돋아 있다. 정강이 자체의 뾰루지가 아니라면 이 혹도 주술과 매짘의 상징이다.
앞에 칼을 세워 두 손을 쥔 수문장의 자세 같기도 하지만, 보기에 따라 남성이 자위 행위를 하면서 황홀한 표정을 짓는 듯한 성적인 포즈로도 보인다! 전술해 왔듯 성적인 암시는 메이슨리를 비롯, 오컬트에 공통된 것이다.
벤틀리의 오른팔(사진 왼쪽)을 보면, 화염 위에 소위 '다윋의 별'(일명 '다윋 방패', 히브리어 '마겐 다빋')이라는 육각별(헥서그램)이 있는데 이렇게 삼각형이 서로 얽힌 형태의 헥서그램은 얽힌 오각별처럼 성적인 은유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 국기에서도 보듯 '다윗의 별'로 취급되지만, 실상 성경의 다윗과는 전혀 무관한 오컬트 카발라의 상징이다.
성경은 오히려 이런 형태의 별을 우상신인 '키윤/렘판(레판/람파)의 별'로 저주하고 있다(참고: 아모스 5:26, 행전 7:43). 또 하늘 땅의 피조물 형태를 흉내 낸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는 구약 율법에도 엄연히 어긋난다. '다윗의 별' 아래는 흡사 지옥불 같은 화염이 타 오르고 있다.
이 별 바로 위엔 '계시록 4:7'(케룹 천사 관련)란 문구가 있고 그 위엔 놀랍게도 초록 눈동자에 흰 자위의 전시안이 수직으로 서 있다(본 칼럼 위 사진 참조). 초록색은 흔히 자연신교/신이교 등을 상징한다.
7. 한자 '다윋 왕'
같은 사이트의 일곱 째 사진은 '다윋 왕'이라는 한자어인데, 이상한 무늬에 둘러싸여 있고 오른쪽 귀퉁이 위에는 쌍번갯불 무늬의, 널리 알려진 오컬트 상징 로고가 보인다. 읽기로는 중국어로 다윋왕이지만 한자 자체의 뜻으로는 '큰지키미왕'이라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일본어로는 사실상 염라대왕(일본어 '엠나다이오', Emna-dai-o)과 비슷한 뜻이 된다. 무리한 비약이라고 할지 모르나 정강이의 어둠의 지키미 상과 절묘하게 걸맞다!
벤틀리는 '다윋의 별', '다윋 왕' 등에 왜 유난히 관심을 갖는 걸까? 메시아의 선조여설까? 오히려 유대 카발라 등에 더 관심이 있어서가 아닐까? 다른 여러 오컬트 상징물 등을 볼 때 다윋에 관한 그의 관심은 왠지 순수하게 보여지지 않는다.
..그밖에도 벤틀리의 팔뚝엔 태양형 동그라미 위에 그려진 아내의 이름 '쇼나', 독수리 날개, 올리브 가지를 문 비둘기 등이 있다. 태양신을 은유한 태양, 독수리 등이 유난히 강조돼 있다. 벤틀리가 가장 존중하는 부흥사역자 브래넘의 무덤 위에도 독수리상이 있다. 벤틀리는 최근 집회 장소 상공에서 물고기 먹이를 다투며 공중을 떠 돈 세 마리의 독수리를 '성삼위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주장했고 청중도 덩달아 박수했다.
막 갖다 붙이기 식 무지몽매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결론
이상에서 살펴 본 대로 벤틀리의 몸 구석구석에 요란한 문신으로 새겨진 형상들은 표면상으로는 기독교적/성경적 주제 같지만, 알고 보면 온갖 비밀집단과 이교, 오컬트 등의 상징물로 가득하다!
알려진 대로, 이 타투는 모두 벤틀리가 예수를 믿은 뒤인 근년에 새긴 것들이다.
이런 사실은..
첫째로, 벤틀리에게 검증이 전혀 없으며 문제시 되지도 않는다는 사실,
둘째로, 벤틀리 자신이 관상가이듯, 그의 영성은 순결한 진리의 성령님의 영성이 아니라 온갖 잡교적 요소와 잡령들이 뒤죽박죽된 혼탁한 영성이라는 것이다.
"또한 평강의 하나님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히 성결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님이 오실 때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모두 흠 없게 간수하여 주시기를!" (테살로니카A 5:23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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