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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선지서

[욜 2:18-27] 요엘 예언-또 다른 성취

바탕본문: 구약 요엘 2'18-27


김삼


요엘서라면, 우리는 으레 신약의 행전(행 2'16-21)에 인용된 요엘서 2'28-32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그 앞 부분인 18-27 말씀도 우리가 정말 감격으로 대하게 되는 말씀의 한 부분이 아닐 수 없지요. 
하나님이 그 극진히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회복시키되 복을 넘치게 주시마 약속하신 복의 선언이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요엘 2'28-32만 신약인들에게 적용되고, 앞 부분 18-27은 적용되지 않을까요? 거의 그렇지 않지요. 
신약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임을 생각한다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구약 예언의 다량은.. 이미 메시아로 인해 성취되어 적용될 여지가 없는 말씀 이외에는 믿음으로 받아 들일 때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 하나가 시편 23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구약인만 "예호봐(여호와)님은 나의 목자, 나 아무런 부족함도 없네!"라고 고백할 수 있지, 신약인은 "난 아무 부족이 없어"라고 선언하면 안 된다고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님께서는 바로 요한복음서 10장 앞 부분에서 이 시편을 그림처럼 아름답게 화답하여 적용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복 10'10에서 주님은 우리가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아무튼, 바탕본문을 간추리면,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과 풍요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를 징계하신 후에, 우리가 만일 회개하면(12-17절 참조), 회복을 시키시고 풍요로운 복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복에는 복 받을 대상의 회개가 전제됩니다. 
여기서 회개란, 죄로부터의 뉘우침과 돌이킴입니다. 하나님 앞에 속임수와 위선이 없는 겸손하고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 신실하고 충성스런 마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믿음이 전제돼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그 분의 땅을 끔찍히 사랑하셔서,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여기서 그 분의 땅이란,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의 일부인 참 교회를 가리킵니다. 
또한 거듭난 사람들은 모두 그 분의 백성이지요.  

우리는 언제이고 회개하면, 하나님께 사랑과 긍휼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또, 우리에게 풍요로운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시며 우리가 흡족하게 되리라고..
   목초가 자라고 나무열매가 나고 과일이 풍성히 맺힌다고..
   이른비와 늦은비가 이전처럼 내릴 것이라고..
   마당엔 밀이 가득하고 항아리엔 새 포도주가 기름이 넘친다고..
 
   그리고 우리가 먹되 풍족히 먹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이제는 원수들에게 욕과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고..


이런 약속들이 구약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요.
그렇지 않지요. 이 대부분이 신약 성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런데 흔히 '청빈' 운운하면서 번영/성공/물질에 대한 혐오감 비슷한 것을 지닌 사람들은 이런 약속을 좌시하곤 하지요. 마치 결벽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처럼.
그러다 보면, 자칫 하나님의 다른 말씀까지도 좌시하기가 쉽고 다른 말씀들도 이런저런 나름의 필터를 갖고 여과시키기가 쉬울 법 합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우리는 '아니오'가 아닌 '예'와 '아멘'으로 화답해야 옳습니다. 구약의 말씀들은 영적으로 신약 성도들에게 적용되고 성취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바탕본문 이 부분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용/성취되는 걸까요?

하나님께 바로 돌아온 구약인들에게 온갖 농산물을 풍족히 주셨듯이 우리들에게도 오늘날 풍요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시니, 우리에게 부족이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선한 목자 예수 크리스토(그리스도)님께서는 우리의 꼴과 온갖 좋은 것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풍요로운 삶을 허락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한 뜻입니다. 


   내가 그 분의 나라와 그 분의 의를 갈망하면, 주님은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것들을 더하여 주십니다. (마태복음서 6'33)   

   나의 하나님은 크리스토 예수님 안에 있는 영광 가운데 그 풍요로움을 따라 내 모든 필요를 채우십니다!" (필리포서 4'19 참조)

   나는 내게 권능을 주시는 그 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포 4'13) 

   나는 주님의 사랑 받는 대상으로서, 내 영혼이 잘 되듯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합니다. (요한3서 2)    

   거듭난 나는 예수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서 14'13,14; 15'7,16; 16'23,24)
 
   나는 크리스토님의 공동상속자(co-heir)로서 내 믿음의 선조, 아브라함의 영/혼/몸의 모든 복을 누립니다(갈라티아서 3'7,14). 

   나는 크리스토 안에서 부족함 없이 늘 풍족하지만, 경우-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상황-에 따라 풍요에도, 가난에도 처할 수 있습니다.   

   이 모두와 함께,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않으므로 주님 때문에 세상에서 박해도 받고 수난도 하리라 예상합니다. 


회개한 이스라엘/유대인들이 원수들에게 욕과 수치를 당하지 않은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원수 마귀와 그 졸개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대적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대적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거짓 영성인들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은 간교한 마귀의 속임수에 걸려, 무장해제를 당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티엘티의 모든 성도들은
이같은 특권과 특혜를 누리며 
오늘도 승리할 것을
전능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언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