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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슈/물음과 답(Q.A)

예수 이름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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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답):

우선 폭 넓게, '예수님'(Yeshua, Jesus)이라는 이름 자체를 논해 보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엄청나게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가장 흔히는 우리의 기도 끝에 사용하는데..기도의 마감 전용 이름만은 결코 아닙니다! 물론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감하는 것이 정상이지요.
마치 수표에 곁들이는 발행인의 권위 있는 서명처럼.

그런데 성경에서 주님이 그분의 이름으로 구하라고 하신 것은 단지 우리가 평소 흔히 하는 습관적인 기도만은 아니며 특히 종교적인 기도는 아닙니다. 성경의 기도가 세상 종교의 기도와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은 (예수 이름으로) 거듭난 우리는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주님의 이름은 우리가 찬양할 대상입니다.
주님의 이름은 주님 말씀에 버금갈 만큼이나 가치가 있지요!

예수님의 이름을 받아 들이고 안 받아 들이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안 믿고
예수님의 이름을 쓰고 안 쓰고..등에는
실로 삶과 죽음, 얻음과 잃음, 누림과 못 누림 등 정반대의 차이가 있습니다.  
생명과 온갖 좋은 것들이 내 것일지 아닐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이름이지요!

예수라는 문자로서의 이름은 물론 세상에 흔한 이름일 수 있습니다.
예슈아(=여호수아/요슈아)란 이름은 고대 이스라엘에 흔한 히브리어/아람어 이름의 하나였고, 영어의 '자슈아'(Joshua)와도 같은 '구원자'라는 뜻이며..라틴계 이름 중엔 '헤수스'란 이름도 흔하지요. 또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란 소설 이름도 있고..영화 '크리스토의 수난' 출연자들 가운데는 '크리스토'란 퍼스트네임을 가진 배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 주님일 수가 없지요.
우리가 말하는 이름 '예수'란, 하나님의 아들 그리고 성자 하나님, 우리 주님이신 구세주 예수 크리스토를 가리킬 뿐입니다. 
이 이름은 동명이인인 구약의 예슈아 장군이 미쯔라임 출국(='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카나안으로 들어가 그림자/예표로 보여 줬듯 처음부터 구원자로 계시된 이름이며, 따라서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신 분임을 입증하는 이름입니다.

즉 예수라는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Deliverer) 곧 구주(Savior)이시라는 의미입니다(마태 1:21). 이 이름 밖엔 하늘 아래 우리가 달리 구원 받을 이름이 없지요(행전 4:12)! 사람이 믿어서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이름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이름은 모든 이름과 권세들 위에 가장 높은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그(크리스토 예수)를 가장 높이 올리셔서 모든 이름 위의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이름에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크리스토는 주님이라고 시인하게 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필리포 2:9-11 사역) (참조: 에페소 2:21)

위 성구 역시 엄청난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님의 이 이름은 하늘과 땅, 땅 속-3차원의 모든 이름들 즉 우주의 모든 이름 위에 가장 높은 이름이어서 모든 존재들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고 꿇어야 하는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영들은 물론 싸탄과 악령들조차 이 이름 앞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과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들을 명령하여 축출할 때 그들이 결국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예수 이름 힘 기려! 천사들 절하라"(찬송가 36장)고 찬송가만 부르고 외칠 게 아니라 이 이름의 권위/권세(authority)와 권능(power)을 알아야 하고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예수 이름 권능에 대해 아직도 많은 신자들이 의심하며 긴가민가 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가령..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예! whatever) 구할 수 있고 명할 수 있는 권위/권세/권능을 분명히 주님께서 제자/신자들에게 주셨는데도, 이것을 '도깨비방망이', 'name it, claim it'이라고 흉을 보면서 자기네들은 목석처럼 가만히 앉아 이 이름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입니다.
이 이름에 숨은 엄청난 비밀의 힘-권능과 권세는 활용하지도 않은 채 무시하고 다만 거의 종교행위처럼 '기도꼬리표'로만 활용할 뿐입니다. What a shame..

물론 주님의 사도들은 이 비밀의 힘을 알고 있었기에 충분히 활용하였지요.
사도들은, 악령은 물론 장애와 질병의 현실에 대하여 예수님의 이름 권세로 명령했습니다. 예수 이름의 이 전능한 권세는 모든 신자들이 교회와 하늘나라를 위해 쓰도록 주어진 권세이지 고대의 사도들에게만 주어진 게 아니지요.

당대에도 사도뿐 아닌 7 집사들, 일반 성도들도 활용한 권세입니다.
즉 신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권세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이름은 전능한 이름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활용/적용할 수 있는 방면을 볼까요?
한 마디로 모든 방면입니다!

신자이면 누구나 따르게 돼 있는 5 표징: 맑 16:17-18 (주님의 약속)
"무엇이든지"-모든 청구 내용과 명령: 이것은 기도만이 아님
  요복 14:13, 15:16, 16:23,24,26. 

장애인을 고침(행 3:6, 16, 4:10)
그래서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은 예수의 이름을 두려워할 뿐더러 금했습니다(행 4:17,18, 5:40).
병 치유를 비롯, 표징/이적/기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뤄집니다(행 4:30).

그 이름으로 감사합니다(엪 5:20)
그 이름으로 말과 행동, 무엇이든지 합니다(콜로새 3:17)
그 이름으로 구원 받습니다(행 2:21, 롬 10:13)
그 이름으로, 그 이름에 관하여 전도합니다(행 8:12, 9:15,27,29)
그 이름으로 박해도 받습니다(행 5:41, 9:16, 21:13, 페트로A 4:14)
그 이름으로 어린이들을 영접함(맑 9:37)
그 이름으로 악령을 내쫓음(맑 9:38,39, 16:17, 뤀 10:17, 행16: 18)
그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뤀 24:47, 행 10:43)
그 이름으로 침례(세례)를 줍니다(마 28:19, 행 8:16, 10:48, 19:5)
그 이름을 위하여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습니다(행 15:25,26)
그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마 18:18)
그 이름으로 영적인 판단을 하고 판정합니다(코린토A 5:4)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가 찬미의 제사입니다(히 13:15).
그 이름으로 기름을 부으며 병 낫기를 기도합니다(얔 5:14-16)

그러나 잘못된 예들도 없진 않습니다.

동기가 불순하여 실패한 경우: 행 19:13

좋은 일을 했지만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한 경우:
마 7:22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언자 노릇하고 악령을 쫓고 권능을 행했지만 잘못된 예입니다. 까닭은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적을 행한 것 자체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올바른 동기로
올바로 구하고 명하면
무엇이든지 이뤄집니다.  



김삼의 글은..외래어 발음은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자는 생각입니다. 이 점, 독자의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