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이슈/물음과 답(Q.A)

물음/답 "구원의 확신, 기쁨이 없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독자들을 위해..아멘넷 '독자공간'의 댓글 일부를 이곳으로 옮깁니다.

구원의 확신에 관한 문/답(Q&A) 내용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어 우울과 좌절, 낙담, 무거움 속에 지내는 분들이 뜻밖에 많습니다.
성도는 반드시 구원의 확신을 지녀야 합니다.  

S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전 교회에 다니면서 믿기 시작한 지는 참 오래 되었어요, 유년부 주일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으니까요... 그런데 부끄럽게도 아직도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격이 없습니다. (지금은 청년부 입니다).

제가 그동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 안에서 책임을 맡아 섬긴다든가, 복음전파 하는 일에 게을리 한 것에 대해 찔림을 많이 받아서 약 일 년 전부터 마음을 새롭게 하고, 지금은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여러 일로 교회와 청년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 자매들을 보면 신앙 생활한 지가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고, 죄인임을 시인하고, 은혜에 깊이 감사하고, 참 진실되게 믿는 걸 볼 수 있는데...전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그 주제를 가지고 기도를 많이 하는데요...
제가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제 문제는,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 깊이 느껴지지가 않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자꾸 의심이 가고, 구원과 영생에 대한 감격과 감사와 기쁨이 느껴지지가 않고, 제가 죄인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왜 저에겐 이렇게 힘든 걸까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참 쉽게 믿어 버리고, 항상 성령충만한 것이 느껴진다는데... 전 기도할 때도 가슴이 넘 답답하고, 하나님이 저만 외면하시는 거 같아 넘 속상합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전 평생을 가도 구원의 확신을 받지 못하는 걸까요?


답변(김삼):

오랜 세월 교회 생활 하면서도 구원의 감격을 맛보지 못하시는데..
저도 그랬었습니다. 같은 경험자로서 말씀 드립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생명을 주고 더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함입니다(요한복음 10:10). 그러므로 삶 속에서 구원의 감격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님께서 남다른 갈망을 지니고 기쁨을 찾는 이유는 무감각한 일반 현대인들과 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과 감격이 있든 없든 그냥 살아가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로마서 10:9,10 말씀대로

1. 예수 크리스토가 나의 구주/주인되심과
2. 그 분이 부활하셨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고백)하십시오.

혀에는 삶과 죽음의 권세가 있기에(잠언18:21, 야코보서 3장 참조) 사람은 혀의 열매를 먹게 돼 있습니다. 좋은 열매든 나쁜 열매든. 그래서 이 시인이란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주 예수님의 전능한 이름으로 내게 구원의 감격을 선포합니다: 기쁨의 영이 넘치기를 선언한다!" 라고 입술로 고백하십시오. (다시 한 번!) 고백과 시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슨 '주문'이 아니라 살아 움직여 생동하며, 영과 혼을 구분하는 전능하고 강력한 파워가 있습니다(히브리 4:12). 단, 오직 그대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만 그 효력이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초기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행전 2장 참조), 사도 파울처럼 방언을 시작하십시오. 방언을 할수록 확신이 커지고 매일 감격이 새롭습니다.
또..여유가 있으시면 에페소/필리포/콜로새 서신서 앞 부분에 나타나는 사도 파울의 기도를 차례로 매일 해 보십시오. 하루 하나씩 교대로 바꿔가며 하셔도 좋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대입해 가며.

하나님의 말씀들을 위와 같은 식으로 고백하면서 매일 반복하시면 틀림 없이 샘솟는 기쁨을 누리시게 될 줄 믿습니다. 또 (성령의 권능을 통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더욱 기쁨이 배가됩니다.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님께 주님의 넘치는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한 가지 더..

"제 문제는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 깊이 느껴지지가 않고.."
>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영/혼/육 3차원의 존재입니다. 사도 파울이 말한 '속사람'인 영은 나의 본질/실체 즉 참 자아이며..혼/정신을 갖고있고 몸/육이라는 장막(집) 속에 거하지요.

영의 소유물인 혼은 본래 영을 돕는 존재이지만, 속에 숨은 속사람인 영보다는 육 쪽에 더 치우치기 십상입니다.

혼/몸으로 느끼는(feel) 게 큰 문제가 아니라 영이 살아 생동하냐(alive/active)가 주된 이슈입니다. 영은 젖먹이/베이비였던 갓 거듭난 상태로부터 고형식 즉 더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점점 자라나야 합니다. 이 말씀을 먹여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혼과 육입니다. 눈/귀/의지/고백이 포함되기에.

시편 23:3 말씀은 한글로는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라고 돼 있는데..유대인역을 비롯한 대다수 영역본이 "혼(spirit 아닌 soul)을 회복(새롭게)하시고" 로 돼 있습니다. 그 이유는 롬10:9,10 이후 거듭난 영은 자라기만 할 뿐 두 번 다시 "새롭게" 되진 않습니다. 반면 혼(soul)은 말씀으로 부단히 새로워져야 합니다.
말씀으로 새롭게 되는 과정에서 기쁨이 찾아 옵니다! 

www.holybible.or.kr (저와는 무관)등 주요 성경 탐색기에서 낱말 '기쁨'을 탐색하면 엄청 많은 성구들이 뜹니다. 그 중에서 짧고 알맞는 것으로 골라 말씀을 계속 고백해 보십시오. 혼이 새롭게 되면서 머지 않아 성구 속의 그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 구절입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자꾸 의심이 가고.."

> 히브리서 기자는 11:6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1.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2. 그분을 찾는 이들의 보상자(Rewarder)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보상자'(그리스 원어 '미스타포-도테스')란 말은 "상을 수여하는 사람"이란 뜻이 아니라 일꾼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가를 주는 주인/상전이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 믿음에 해당하는 대가를 주신다는 뜻입니다. 오, 영원히 할렐루야~! 

하나님께 나아갈 때 위 두 가지를 믿으면 반드시 믿음의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마냥 기쁘지 않습니까^^? 웃음이 절로 납니다.

바로 님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말씀들로 믿어지기에^^..

성경말씀 없이, 그리고 그 저자이신 성령님의 도움 없이 참 기쁨을 얻을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