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니
우린 어제 큼직한 다리 하날 건너왔다.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다리여서
뜸들이다 결국 건넜다,
시간이란 것에 쫓겨.
멀리 돌아볼 순 있어도 되돌아갈 순 없는
다시는 못 건널 다리를..
그 곳이 아쉽든 떠나 시원하든
우리는 어제 떠났고
이제 여기 와 있다
비록 기분은 새롭지만 모든 게 낯선 이곳
하지만 기회와 가능성이 가득하게 기다리는 곳
미지의 위험도 도사린 곳
해 아래 새로울 게 없지만
어김없이 뜨는 태양처럼 신실한
그 분의 손을 잡고
우리는 걸어가리 한없이 정답게
2015년이라는 새 기회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