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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저런 글

TLT 웹사이트 구축과 관련하여 (램프)



 웹사이트 구축은 티엘티의 궁극적인 목표의 하나이고 갈망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셨고..
현재까지 주요 이슈의 하나로 집약돼 왔습니다.
여러 분이 수시로 늘 환기시켜 주심에 대해 감사하며..  
이 이슈와 관련, 램프님으로부터 오랜만의 편지입니다.
내용 상 다소 공적이어서 댓글 대신 정식 글로서 올립니다. 

[ 참고로, 램프님은 티엘티가 생기기 전부터 아멘넽의 제 칼럼 독자이셨고,
최근 바쁜 관계로 댓글은 다시지 않지만, 여전히 애독자이십니다. 들풀님의 도움으로 '구글' 블로그에 입주했던 티엘티의 티스토리 이전을 가이드해 주신 데다..당초 기초 스킨에다 효과적인 '태터데스크' 합성까지 해 주시고 한동안 관리까지 맡아 해 주셨습니다. 초기의 부설 '티엘티 놀이터'에서 잠시 '은강 낭자'의 낭군님이기도 하셨고^^.. 
여러 티엘티 코리아 애독자들과는 구면인 데다 제 어머니 장례식 때 다른 독자들과 함께 오셔서 위로해 주시기도 하셨고요. ] 

램프님의 부탁처럼 독자들의 다양한 많은 피드뱈이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램프,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가끔 들르곤 했었습니다.

얼마 전에 목사님께서 TLT의 현 상황을 말씀하시는 글을 보고 마음 한편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들풀님께서 TLT의 시작을 해 주셨고, 이곳 티스토리 블로그로의 이전을 제가 도왔었습니다.
 
TLT가 크리스천 전문 커뮤니티로 거듭나야 할 시점인 듯합니다. 다분히 개인지향적인 블로그 특성상 독자들과의 소통이 불편한 부분과 다소 난삽한 느낌이 드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와 네비게이션, 서비스 주체인 다음의 검열과 간섭, 블로그의 콘텐츠에 대한 다소 불명확한 라이선스 등 현재의 블로그서비스로는 거의 한계에 와 있다는 생각입니다.

티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TLT가 나름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독자와 많은 사람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려면 자체적인 웹사이트가 필요합니다.
 
웹사이트 개발 프로세스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메인 등록
2. 서버 구축
3. 홈페이지 개발
4. 테스트(검색엔진 등록)
5. 서비스
 

1. 언젠가 tlt.org의 도메인 구매와 관련한 내용을 목사님께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행 정도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으면 합니다. 비영리 법인의 경우 도메인은 Org입니다. Or.kr은 국내용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굳이 tlt.org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모으면 TLT를 대변할 수 있는 좋은 도메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등록되어 있지 않은 도메인의 경우 등록비용은 저렴한 편입니다.
 
2. 제작된 홈페이지를 웹상에서 서비스하려면 서버구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부담이 적은 웹호스팅으로 시작하여 이후 회원과 트래픽(전송량) 증가속도에 맞춰 상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서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현실적일듯싶습니다.
 
3. 홈페이지 개발서버와 개발관련 프로그래밍을 제가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언어-PHP, 데이터베이스-mySQL, 코어-gnuBoard) 개발기간은 3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희망하시는 기능이나, 서비스, 좋은 아이디어 등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피드백 부탁합니다.
 
4. 테스트 부분은 현재 활동하고 계신 회원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에 2주 정도 테스트를 통해 Bug Fix와 System Tuning을 하게 될 것입니다.
 
5.서비스 및 운영과 관련한 제 생각입니다. 상당수 비영리 법인이나 오픈소스프로그램이 Paypal을 통한 donation의 창구를 두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익구조가 없는 커뮤니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커뮤니티를 둘러싼 모든 것이 비용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려면 수익구조에 대한 분명한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트래픽이 증가하면 광고유치를 생각해 볼 수 있고 또  김목사님의 콘텐츠(도서출판, 유료콘텐츠)를 통한 수익창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일 듯싶습니다.
회원 수가 일만 명을 넘어서고 동시접속이 500명쯤 되면 높은 사양 서버와 네트워크회선이 필요해집니다. 서버관리야 전문업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아웃소싱 하면 되지만 매월 지출해야 하는 회선료와 서버업그레이드와 관련한 비용 등은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TTL 가족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김목사님께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목사님의 사역을 편향된 시각으로 보진 않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가 있고, 이 혼탁하고 어두운 시대에 광야의 외치는 소리처럼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미력이나마 제가 목사님의 사역과  TLT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겐 크나큰 의미고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