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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 코너/샬롬의 평화칼럼

[고후 13:13] 삼위일체에 관한 깨달음 (샬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13:13)



오늘은 크리스천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삼위일체”에 관한 생각을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위 성구는 많이 보셨던 구절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주방 문에도 길~게 멋진 그림과 함께 붙여져 있습니다.
늘상 읽어 왔고, 보아 왔고, 그리고 지나쳐온 성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이 구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성자 예수님-온전한 하나님이시며 온전한 사람이신 그 분-의 사역은 은혜이구나!
어떠한 은혜냐...?
바로 죄인인 인간들을 위하여 친히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기까지 목숨을 다 바친, 은혜로운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은혜는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인한 십자가로만 가능합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어떠한 것도...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

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성부 하나님의 사역은 사랑이구나...!
어떠한 사랑이냐...?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 인간을 사랑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은 교통하심 즉 커뮤니케이션이구나...!
성령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서로 화목하게, 서로 통하게 하고, 친교하게 하시는 분이며, 권능을 나타내시어 교회/성도에게 나눠 주시는 분이시며, 위로하시고 도우시는 보혜사(Helper)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에 내가 그동안 잘못 가져왔던 삼위일체의 허상이 깨어졌습니다.
아~, 삼위의 하나님은 각각의 위격(位格) 및 특징으로서 존재하시는 분이구나...

삼위의 하나님은 그러나 한 하나님이시구나...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고 성경이 끊임 없이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따라서, 한 사람이 집에서 자녀에게는 아버지, 부인에게는 남편, 직장에서는 사장이라는 사실을 삼위일체론에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틀린 비유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다양한 별칭일 뿐, 실제적으로 서로 다른 위격으로 존재하는 삼위 하나님에 대한 설명으로 부적절함을 알게 된 것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버지 하나님은 성부의 위치와 특징으로, 예수님은 성자의 위치와 형상으로, 그리고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 영으로 임하고 계시니, 이것을 어찌 위와 같은 비유와 같다 할 수 있겠는지요?

그렇다 하여 '세 하나님' 내지 삼신(三神)으로 표현하는 것은 완전한 비 성경적인 견해입니

다.
왜냐면, 성경은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끊임없이, 계속하여,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부

터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말하고 계시니까요

또한, 하나님의 속성이 '셋'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 또한 되도 않은 말입니다.
부분의 합이 하나님이라는 발상은 하나의 위격으로는 불충분한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되어 버

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더 할 나위 없는 완전 그 자체이시며, 온전하신 존재이십니다.

A.W. 토저 목사님의 말을 일부분 준용해 보면...
하나님은 선하고, 거룩하며, 공의로의시며,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함+거룩+공의+자비=100이 아닙니다.
오히려 100% 선하시고, 100% 거룩하시며, 100% 공의로우시며, 100% 자비로우십니다.
이것이 가능함은 하나님은 '인격'이 아니고 신격(神格)적이신 분이시기 때문이며, 100% 완전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삼위일체라는 말은...
믿음으로 받는 것 외에는 설명할 수도, 이해될 수도 없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난 후 목사님의 축도가 얼마나 귀하게 여겨졌는지 모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나, 울 목사님의 축도는 이 성삼위 하나님과 그 역사하심에 대한 간절한 의뢰가 절절이 녹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놀라운 평안과 지혜가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