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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 코너/샬롬의 평화칼럼

쉬운 주님의 말씀 (샬롬)



주님의 말씀이 과연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계속 생각은 해 오다 게으름 때문에 정리하지 못하고 제목 관리만 해 왔었는데, 새해가 되니 비로소 나누고픈 마음이 듭니다^^.

TLT 가족 모두에게 주께서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는 복을 맘껏 누리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가끔 이렇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성경 말씀이 그토록 어렵기만 한 것일까?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그토록 어려운 접근을 원하는가? 신학을 하지 않으면, 도무지 깨달을 수 없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는“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성경이 뭇 사람이 구원 받기에 그토록 어려운 책이라면, 우리 주님은 식자(識者)들만을 위하여 오신 주님이셨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사두개인들이 가장 먼저 주님을 영접하고 맞이했어야 할 터입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시골 무지랭이 노인들은 복음 근처에도 가지 못 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지적 수준이 일천한 어린이들에게는 복음의 문이 닫혔을 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로 영접한 이들은 이들 식자층이 아니라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그 당시 대표 무식자로 멸시, 천대, 무시를 받는 계층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들의 친구라 칭함 받음을 결코 두려워하시지 않으셨지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마11:19)”

또한,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서 저들에게 많은 비유로 하늘나라의 비밀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주께서 사용하신 비유는 지극히 평범하며, 특히나 유대인들에게나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삶에 대한 비유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셨으며, 때로는 어린이들의 순수성(예..유치성이 결코 아닙니다 ^^;;;)을 축복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입성에서도 앞장서서 외친 이들이 바로 어린이들이었지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마21:15)”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떤 말로 주의 복음을 전했을까요?
알아 듣기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쉬운 말로, 늘상 사용하는 쉬운 말로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남녀노소 누구든지 그 말씀에 마음을 열고 들으면 아멘으로 화답하실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말로 전했을 것입니다.

주의 복음은 심플합니다. 명확하고 확실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행16:31)”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주의 말씀은 모든 계층(남녀노소, 식자와 무식자)의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며 효과적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

오히려 주의 말씀을 복잡하게 "배배" 꼬는 것이 바로 사단의 고도의 술책이 아닌가 합니다. 창세기부터 사단은 뱀을 통하여 그러한 작업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단순하고 직접적인 말씀을 배배 꼬아 의심하게 만들고 그 틈을 파고 들었지요.

귤을 귤이라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심플합니다.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지요.
그러나 귤이 아닌 것을 귤로 만들려면 복잡합니다. 많은 말과 포장이 필요합니다. 배배 꼬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사단의 주 특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신학 무용론자가 결코 아닙니다. 주의 말씀을 올바로 알기 위하여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아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뛰어난 학구열이 결코 범죄함은 아니지요^^.
신약의 약 1/2을 작성한 바울은 당대 뛰어난 학자였습니다. 학자의 지식과 믿음의 영감이 신약의 약 1/2을 작성케 한 것이지요. 주님은 주께서 허락하신 모든 능력을 통하여 주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다만, 학문의 다소가 주께로 가는 길을 막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는 지식의 유무가 아무 거리낌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강함과 지혜를 자랑함이 오히려 어리석음입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1:25)”

성경을 주의 말씀으로 받으며, 신학적 편견을 배제하며, 성령님의 조명 아래서 성경을 보고 들을 때, 이 말씀이 우리를 주 앞에 바르게 인도할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