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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리뷰

아이합(IHOP)이 아이합에게 피소


미주리주의 캔저스시티 하면, 캔저스시티예언그뤂(KCF)이나 이 그뤂에 있다가 나와 자기 사역체를 만든 마이크 비클이 생각나죠.
 
현지언론 캔저스시티스타(KCS)에 따르면, 비클의 '국제기도의집'(IHOP)이 이름 이니셜 4자가 똑 같은 팬케잌 체인점 아이핲(IHOP=국제펜케잌의집)에게 최근 고소를 당했습니다. 상호 도용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본부를 둔 (팬케잌) 아이핲은 연방법원 로스앤젤레스 지법에 낸 이 소장에서 1973년부터 써온 이니셜 'IHOP'이 있을 자리는 하나뿐이며 그것은 곧 자기네 체인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비하면, (기도) 아이핲은 '종말대비'를 위해 10년전 시작돼 그동안 국제 교계의 많은 관심을 모아 온 바 있지요.

이에 대해 최근까지 (기도) 아이핲의 수석 재무관을 지냈고 현 이사진의 한 명인, 휴스턴의 게리 쿠퍼 변호사는 "(소송의) 법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말합니다. 또 혼동하기엔 서로 분야가 너무 다르다는 주장도 있고요.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지적소유권 전문 게리 헤커 변호사는 법원이 워낙 유명한 체인점 손을 들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합니다. 

KCS에 따르면, 양쪽은 똑같은 이름 약자 외에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전국 여러 군데 지부를 두고 있고, 본부가 레드브리지로드에 위치한 (기도) 아이핲은 24/7/365(연365일 주7일 하루24시간) 기도 디지털 시그널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갇TV'로 온 세계에 생방영됩니다.

(팬케잌) 아이핲 역시 24/7/365로 운영되며 조반으로 특히 '루티투티프레쉬앤프루티'라는 품목이 인기입니다.

전국에 1,476개 체인점을 둔 아이핲은 이 이니셜로 6개의 등록 상호를 갖고 있어, (기도) 아이핲의 똑 같은 이니셜 사용이 "고객들의 엄청난 혼동을 불러 회복불가 수위의 상해를 받아왔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기네에게 엉뚱하고 부적절한 (종교적) 명성과 심지어 악명까지 높아질 공산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팬케잌) 아이핲의 패트맄 레노 대변인은 이 상호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기도) 아이핲 측에 여러 번 했는데도 거절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고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우리는 52년간 유지해온 명성과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350 소기업인들을 보호할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럼 왜 10년 전 미리 소송을 걸지 지금에서야 하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답은 "그들이 점점 확장돼 가고, 그 지부 일부는 음식도 서브하기 때문"이랍니다. (팬케잌) 아이핲 측은 변호비/소송비는 요구하고 있지만, 손해배상은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피소된 7개의 (기도) 아이핲 지부들 중 네 군데는 소송이 제기된 캘리포니아에 있고, 그중 하나는 패서디나 국제기도의집입니다.   

마이크 비클은 '천국'에 두 번 갔다 왔다고 주장해 왔고, 그동안 잘 돼온 사업으로 거둔 헌금/기부금으로 현재 그랜드뷰 'US 고속도로 71' 인근에 1억 5천만 달러 예산으로 'IHOP대학교'와 5,000석 규모의 컨퍼런스센터 등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바로 이 고속도로변에도 체인점 아이핲이 먼저 설립돼 있었답니다.)

신사도운동권(NAR)의 초점의 한 곳으로 일컬어지는 국제기도의집은 최근 뉴욬의 최대 규모의 한인교회인 N장로교회의 담임목회자 A 목사의 영성 및 전격 사임과 연루돼 있기도 합니다. 이 교회는 연전에도 A 목사의 전임자 L모 목사의 성추문으로 일대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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