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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슈/물음과 답(Q.A)

하늘나라에선 모두 아들


하늘나라에선 모두 아들 


물음: 지상의 여성들은 이 다음에, 천국에서도 여전히 여성들일까요?


답: 

이에 관하여 우선 성경을 보면(마태복음서 22'30, 마르코스=맑 12'25, 루카=눅 20'34,35), 천상 세계의 천사들은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다고 하여, 천사들은 지상적 의미에서의 남자도 여자도 아니거나, 성 구분의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약에서는 수시로,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예: 욥기 1'6, 2'1, 38'7). 
또한 우리들도 천사와 같다고 하심으로써 우리 역시 성 구분이 이제 더는 의미가 없음을 시사해 줍니다. 

과연 천국엔 딸들이 아닌 아들들만 있게 될까요? 모든 남녀 성도들이 아들로 변화할까요?
이 물음에 대해 성경은 명명백백한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결론을 짓기 전, 이에 관련된 주님의 말씀부터 보겠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그 날 새벽, 동산에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를 붙잡지 마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소. 그대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길 내가 내 아버지 곧 그대들의 아버지, 내 하나님 곧 그대들의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하오."(요한복음서 20'17. 사역)

위 말씀은 부활하신 그 새벽이 매우 놀랍고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진리를 여러 모로 시사해 줍니다. 

첫째로, 주님은 부활 직후, 마리아를 만나자마자 곧바로 1차 승천을 하실 참이었습니다(주님의 다반사적인 승천 및 하강에 관해서는 제 글 '예수 승천은 딱 한 번?'을 참조바람).

둘째로, 주님은 승천하셔서 하늘에서 '너는 곧 내 아들이다!'라는 성부님의 공식 선언을 들으십니다(시편 2'7. 참고: 히브리서 1'5). 왜냐 하면, 시 2'7의 이 선언은 부활의 날에 하늘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사도 파울이 설교했기 때문입니다(행 13'33). 

셋째로, 동시에 주님은 당신을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모든 신자들은 그분의 형제들이 됨을 선언하셨습니다. 바로 그래서 주님은 마리아에게 저 말씀을 전달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히브리서 1장에 장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즉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 크리스토를 맏아들이라고 칭하시니, 그분을 믿는 모든 자녀들은 그의 형제들 곧 동생, 아우들이 되는 것입니다(히 1'6, 2'10. 참고 시편 22'22). 

자, 그렇다면, 막달라 마리아처럼 여성들인, 믿음의 자매들은 어떤가요? 그들은 이 형제의 무리에서 제외된다는 것인가요? 남성들만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말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 역시 하늘나라에서는 다함께 하나님의 아들이요, 주님의 형제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님의 부활과 또한 제자들이 부활의 날로부터 주님의 형제가 된 이 소식을 전달하는 마리아 자신과 믿는 자매들은 모두 형제의 무리에서 배제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주님의 말씀 자체가 '내 아버지 곧 (막달라 마리아를 포함한) 그대들의 아버지, 내 하나님 곧 그대들의 하나님'이라고 하셨기에, 마리아를 비롯한 믿음의 자매들도 여기 포함됩니다.  

넷째로, 주님은 멜키쩨뎈(멜기세덱)을 계승하는 영원한 하늘 대사제(대제사장)직을 받으셨습니다(히브리서 5'5). 그 분은 신자들 곧 그분의 형제들을 위해 날마다, 순간마다 아버지께 비시고, 그들을 대리하시고, 변호하시고 옹호하시는 분입니다. 
바로 그래서 우리의 십일조도 받으시는 것입니다(히브리서 7'8 한글 새번역 참조: "한 편에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십분의 일을 받고, 다른 한 편에서는 살아 계시다고 입증되시는 분이 그것을 받습니다"). 

이제 이 모두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히브리서 2'10-18까지를 한글개정역으로 다시 나열해 봅니다. 특히 굵은글씨 부분을 유의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들)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원문에 중성으로 기재됨)(이)라 하셨으니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히브리어 용법으로 '아들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그런 반면, 18세기의 이단자인 엠마누엘 스웨덴보리(Emanuel Swedenborg)나, 그의 사상과 이슬람교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몰몬교 창교자 조셒 스밑 2세(Joseph Smith Jr.) 등은 하늘에도 남녀 성 구분이 있고, 심지어 상호 결혼과 성생활까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교도 그들 나름의 순교자/지하디들은 죽은 후 현세의 부부 그대로 낙원에서도 영원한 부부로서 성생활을 비롯한 부부 생활도 즐기게 되지만 임신/출산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무함마드의 전승록이라는 '하딛'에 따르면, 심지어 충실했던 지하디들은 72명의 처녀를 소유하고 맘대로 할 권리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들 나름의 내세인 '낙원'에서 아름다운 처녀들(심지어 일부 이맘에 따르면 '미동'들까지!) 상급으로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모두 스스로 유혹과 정욕에 이끌려 해낸 상상에 근거하여 교도들을 끌어들이려고 만들어 낸, 황당한 거짓 교리에 불과하며 성경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이것은 모두 주님의 말씀에 정면 배치되며, 다 그들 자신의 유혹과 욕심에 이끌린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