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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김동열의 날마다묵상하며

성도들이 당하는 시험-김동열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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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새 고정코너로..
성령충만하시며 늘 순수한 열정으로 말씀을 사랑하시는 김동열 목사님의 '매일묵상'을 오늘부터 싣습니다. 김 목사님은 뉴욕새한장로교회를 섬기십니다. (저, 김삼과 기도의 동지이기도 하고)
 
주님께 존영을 바치며..
허락해 주신 김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티엘티 벗들의 영혼에 귀한 도움이 되길.  

오늘 첫 회 입니다.

성도들이 당하는 시험

마태복음 4장 1절-11절 말씀


성도들이 당하는 시험(temtation)에는 두 가지가 있어 보인다.

하나는 정말 믿음이 없어서 받는 시험이 있다.
사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시험은 이런 유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자존심이 상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때 자신의 속은 감추고 시험 든 척 하는 그런 시험(?)이 있다.

공동체 속에서 관계성의 불편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그것이 발생된 장소가 교회라서 그렇지,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발견되는 [삐짐] 현상이나 다를 것이 없다. 속을 들여다 보면 믿음이나 신앙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런 시험은 야고보가 말하는 [불시험]이라든지,
욥에게 부닥친 [시험들]이나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신앙의 정절 때문에 당했던 [시험]이나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당했던 [시험]하고는 완전히 다르다.
더구나 주님이 당하신 시험하고는 다르다.

성경이 말하는 시험은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지키기 때문에 오는 시험이다.

때로 시험 들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말을 듣게 된다.
그분이 믿음이 약해서,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그런데 오늘 주님은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말씀이 충만하신 주님이 시험을 받으신다.
이것을 보면 성도의 시험은 믿음이 있고 성령이 충만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탄이 안절부절 못하는가 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성도를 가만 둘 수가 없나 보다.

참 이상하게도 이단들이 성도를 미혹할 때 말씀을 이용한다.
말씀을 곡해하고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말이다.

오늘 사탄도 주님의 배고픔을 알고 그 약한 부분을 왜곡된 말씀으로 유혹한다.
시험하면서 사탄이 쓰는 말은 [기록되었으되...]이다.
말씀을 이용하고 있지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곡해하고 변질하여
거짓되게 사용하고 있음을 본다.
주님도 "기록되었으되.."라고 하시지만 마귀와는 정반대로, 진실한 인용이다.

우리 자신은 어떠한가?
사실 성도가 시험을 당하게 될 때 그 주요한 원인은
말씀을 자기 편리대로 이해하는 데 있다.
자신의 상황과 여건에 교묘하게 잘도 맞춘다.
하와가 그랬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
는 말씀을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창3:3)
고 말한다.

왜곡하고 있다.
없는 말을 더한다.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틀린다.
[죽는다]는 말을 [죽을까 하노라]고 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다.
사탄의 시험을 받아 들이게 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유익의 갈등 속에서 넘어지는 이유다.
말씀을 자꾸만 자신의 유익 위주로, 편리 대로 해석하고 곡해할 때 넘어지게 된다.
이미 세상 것을 택하기로 작정을 하고 말씀을 거기에 맞게 고치는 작업이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명확하고 분명하시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말씀을 곡해하지 않으신다.
세상의 권세와 영광의 유혹에도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 종으로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소명에 대해 흔들림이 없으시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하였느니라 (마4:10)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믿음이 좋을 때 성령이 충만할 때 신앙생활의
기쁨이 충만할 때 사단의 시험을 주의하자.
말씀을 온전히 깨닫고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자.
그리고 우리 자신의 소명과 사명을 분명히 하고 모든 영광과 존귀는
하나님께만 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