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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김동열의 날마다묵상하며

이제는 삶 속에서의 예배도 중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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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열의 매일 묵상
 

마태복음 5장 13-20절 말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순간
새로운 삶의 방식과 체계를 갖게 된다.

새로운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오래 전 선지자 하박국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고 외쳤다.

신약시대에 와서도 히브리서가 똑같이 이것을 확인한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히10:38)"

그러고는 믿음으로 살아 온 선진들을 한 사람씩 우리들의 모본으로 보여 준다.

그럼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슨말 인가?

여기에 많은 오해가 있고 곡해가 있다.
오랜 시간동안 믿음이냐 행함이냐는 문제를 가지고 교회는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마치 행함을 강조하면 인본주의적인 것처럼 여겨왔다.
행함(도덕과 윤리)은 다른 종교에서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하면서
수준 낮은 것으로 간주해 왔다.

"믿습니까?"
"아멘!"

입에서 입으로 끝내는 믿음이 참된 믿음이요, 행함(인간의 공적)이 들어 있지 않은 순도 100%의 믿음인 것처럼 은연 중에 가르쳐져 왔다.
믿는 것을 굉장히 쉽게 만들어 버렸다.

그토록 가기 힘든 협착하고 좁은 길인데 참으로 넓게 만들어 버렸다.
믿으니까 다 됐다고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들을 다 제쳐 두었으니 얼마나 편한가.

그런데 정말 그런가?

믿음의 주요 믿음의 대상이신 주님 자신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신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마5:17-18).

게다가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5:20)고 하신다.

그러면서 우리를 소금과 빛으로 비유하신다.
소금은 썩어 가는 것을 막는다.
빛은 어두움을 밝힌다.
소금이 부패에, 빛이 어두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세상에 영향을 받는 자가 아니라 영향을 끼치는 자임을 분명히 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주님은 그것을 "착한 행실"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착한 행실의 열매를 맺는 삶이다.

말 잘하고 교회안에서만 열정적이고 뜨겁게 찬양하고
열심이 봉사하는 것을 통해서는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가 없다.
세상 사람들과 부딪치며 경쟁하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그들에게
착한 행실을 보일 때 비로소 그들은 우리가 믿은 주님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함께 모여 드리는 공예배를 중시하는 만큼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서의 예배도 중시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