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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김동열의 날마다묵상하며

세상 사람들보다 탁월한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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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열의 매일 묵상
  
세상사람 보다 탁월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남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마5:47).
"너의 어떤 모습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인 것을 나타내느냐?" (마5:45).

주님의 이 질문의 음성이 엊저녁 말씀을 대할 때부터 마음을 때린다.
아무래도 두고두고 마음 속에 붙어서 던져질 질문인 것 같다.
아니다. 주님을 만나 뵐 때까지 늘 이 질문에 답하는 태도와 자세로 겸손하고
단정한 삶을 만들어 가야겠다.

이것은 주님의 산상수훈의 핵심 질문이다.
주님이 우리를 이끌고 가시는 목적지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당당하게 나타내기를 원하신다.
세상 사람이 감히 견줄 수 없는 탁월한 삶을 살기를 요구하신다.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줄곧 이 기도제목을 갖고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다.
십자가를 앞에 놓고도 주님께서 간절히 기도하신 제목이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장)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성취되고 있는가?

그럼,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탁월한 삶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먹고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삶의 모습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우리의 착한 행실(마5:16)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님은 그것을 구체적으로 몇 가지 실례를 들어서 말씀해 주신다.
말과 행함의 일치다.
맹세를 해야만 말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맹세 없이도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삶이다.
알면서도 손해 보고 져 주라 하신다.
이웃을 사랑하되 원수까지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신다 (마5:33-44)

이렇게 할 때 비로소 세상이 우리를 보고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마5:45).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맨 처음 이루어졌을 때 방송을 통해서 본
온 국민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갓난 아기 때 헤어진 부모와 자녀의 만남,
어릴 때 피난하다가 헤어지게 된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등등…
그런데 한결같이 그 당시의 모습은 간 데 없고 자녀도 늙었고 형제도 자매도
부모도 다 늙어 깊은 주름살이 패어 있었지만 시청자들도 한 눈에
그들의 닮은 모습에서 한 가족임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교회에 가서 호적(교인기록부)을 조사해 보지 않아도
예수 믿는다고 크리스천이라고 나팔 불지 않아도
사람들 보기에 하나님의 자녀됨의 성품이 드러나고 있는가?

오늘도 우리 주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신다.
오늘도 기도의 제목은 변함이 없으시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와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