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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기타 서신

[요일 4:1] 누구나 분별의 대상입니다



바탕본문: 요한A서(요일) 4'1 (사역)

사랑하는 여러분. 영마다 믿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영들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판별하시오. 수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세상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메시지로 오늘 글을 대신합니다. 


한국 기독교 매거진들을 보니, 명사에 대한 아무 분별과 검증 없이 교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면 모두 오케이라는 편집 입장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과연 그런 것이 진리 접근의 올바른 태도요 잣대일까요?
 

오늘날 대다수의 신자/지도자들은 요한의 첫 서신 4'1에 명시된 원칙을 지키지 않습니다.
"영을 다 믿지 말고..분별하라"는 교훈의 뜻을 그들은 잘 이해하지도 못할 뿐더러 이해하려고 애를 쓰지도 않으며, 이어진 2-3절만 갖고 간단히 "이단이 아니군. 됐어, 그럼!"이라고 만사 오케이로 판정하고 맙니다. 

그러나 적 크리스토와 이단 판정의 기준이 요A서 4'2-3만은 아니지요.
온 성경에, 수많은 구절들이 잣대와 기준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또 위 2,3절도 수박 겉 핥기 식으로만 적용할 구절이 아니지요.
영들/사람들이 표면상 그렇지 않게 뵌다고 속까지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날 한국교회는 미국에서 20세기부터 발생됐거나 예로부터 존재했다가 현대에 재발생한 온갖 '영성'들을 몰수히 받아 들인 상태입니다. 

미국 교계의 영성 치고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게 아예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보십시오.

   (무조건적) 긍정주의 영성
   관상영성
   떠오름(이머징) 영성
   '목적' 중심주의
   신사도 영성
   뉴에이지 영성
   '지상왕국' 건설 중심의 (현대) 주권주의 영성


그 밖에 오컬트적/뉴에이지적인 에네아그람(에니어그램)  등 온갖 잡동사니 영성들이 한국교회를 휘잡아가고 있습니다.
적당히 '기독교적'으로 포장된 미로(labyrinth) 명상도 마찬가지.

왜 이렇습니까?
교계 명사들의 책이나 강의, 집회 등을 단지 명사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성경 대신 자기 '경건'의 도구로, 또는 대중 인기몰이와 '우리 교회 점수' 제고를 위해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상한 현대영성들이 주로 21세기에 와서 갑자기 판을 치는 걸까요? 
독자는 뭔가 느껴지는 게 없습니까?
이것이 교계 부흥의 조짐인가요..?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온갖 잡동사니 영성..
- 이건 말세현상의 하나일 뿐입니다!


성경은 항상 그 자체만으로 진리이지, 그에 대한 어떤 독특한 해석이 진리일 수가 없습니다. 

기도라고 해서 모든 기도가 진리는 아니지요.
성경이 말하는 기도가 있고, 성경 밖의 기도가 있습니다. 
관상기도는 분명히 성경 밖 기도 형태입니다.
여기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관상기도라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가 아니라, '안토니'를 비롯한 초/중세 천주교 광야수사들이 시작한 성경 밖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대에 이미 서반구 쪽으로 침투한 동양종교의 기도/명상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습니다.


반면 성경의 기도 또는 성경적인 기도는 구/신약 신앙의 선진들과 성경기자들이 기록한 기도 또는 그 기도 그대로 따르는 기도입니다. 
보다 더 성경적인 기도는 신약시대/교회시대/성령시대/복음시대/은총시대인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사도들이 모범을 보인 신약적인 기도입니다.  

그 외에 어떤 기도도 성경적 기도, 기독교적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20세기말 이후 발달한 관상기도는 결코 성경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더욱이 관상기도의 원조인 천주교 수사들이나 관련 지도자들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니지요.
토머스 머튼, 헨리 나웬, 토머스 키팅, 리처드 로어, 리처드 포스터 등 주요 관상가(觀想家)들이 모두 한결 같이 초종파주의자, 종교혼합주의자들입니다!
불교나 힌두교와의 교류도 서슴치 않습니다. 

열매와 뿌리를 보면, 그들의 정체를 알 수 있지요.
 
떠오름영성도 기본적으로 관상영성을 포함한 영성입니다. 
신사도영성은 우리가 누누히 비판해 온 그대로이고. 


이 모든 영성들이 불건전하게 신비주의적이라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성경대로의 신비 추구가 아니라.
아니 뉴에이지 시대에 애호되는 '영성'이라는 말 자체를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거기 개입된 모든 인사들을 낱낱이 검증/분별해 봐야 합니다. 

그것이 요A서 4'1 정신에 맞는 태도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성도나 지도자는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그런 영성들을 좇는 것이 모범적/표준적인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죠. 


우리는 오직 유일한 진리인 성경대로만 믿고 따를 뿐입니다!
누가 아무리 '극단주의', '근본주의'라고 해도 성경대로 믿는 것이 정석입니다. 
누구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성경 원문에 따른 가장 보편적이고도 통찰적이고 정통적인 컨텍스트 속에 합일한 것들입니다. 


성경은 모든 영을 분별/검증하라고 합니다.  
여기 예외란 없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분별해 봐야 할 처지에
어떻게 남을 분별 없이 수용할 수 있는지요?
지극히 위험한 노릇입니다. 


정신 차립시다!
속지 맙시다! 
말세로 갈수록 이상영성은 많아집니다. 
그것이 성경의 예언이고 사전 경고입니다. 

성경 자체를 붙드세요.
그 이상의, 더 좋은 길,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착각하지 맙시다. 

진리 자체에 귀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