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묵상연구/김동열의 날마다묵상하며

눈 뜬 소경은 아닌가? (김동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동열의 매일묵상
 
마태복음 9장 27-34절 말씀

오늘 우리의 두 눈은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나?
우리의 입은 주의 복음을 말하고 있나?

혹시 두 눈은 건강하여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주님은 바라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은 아닌가?
입이 있어 많은 말을 하면서도
주님의 은혜의 말씀과 복음은 말하지 못하는 닫혀 버린 영적 벙어리는 아닌가?

[엘리사를 잡기 위해 아람 왕이 말과 병거와 군대를 보낸다.
그 군대는 밤 사이에 엘리사가 거처하는 성을 첩첩이 둘러 진 쳤다.

새벽에 엘리사의 사환이 눈을 떠 보니 어마어마한 군대가 성을 에워 싸
완전히 포위한 것을 발견하고는 엘리사를 급히 깨워 이 사실을 알린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오리까?"

그때 엘리사는 "두려워 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사환의 눈에는 엄청난 적의 군대는 보였지만 그것보다 더 많다는
자기 편의 군대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눈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거기서 엘리사는 간절히 기도한다.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셨을 때, 그 때의 일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4-17).]

우리가 눈이 있지만 주의 일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지만 주의 구원의 복된 말씀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면
오늘 엘리사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여야 한다.
두 소경이 주님을 따르며 간절히 부르짖는 소리,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것은 오늘 우리의 간구여야 한다.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드리며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며
우리를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지 못하진 않는가?

간절히 기도하자.
내 눈을 열어 주옵소서.
내 입을 여시사 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물으신다.
그때 두 소경의 믿음의 대답은 우리의 응답이다.

"주여 그러하오이다" ("Yes, LORD") (마9:28).

죄악된 세상,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덤벼드는 거친 세상 속에서 살아 갈 때
주께서 "불말과 불병거와 천군천사"로 우리를 에워싸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역사를 보기 간절히 원한다.

우리의 보지 못하는 눈을 만져 주시고 닫혀진 입을 열어 주시사
우리 앞서 행하시는 주의 일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날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말씀의 은혜들을 나누며
주의 기쁜 소식을 마음껏 전하는 아름다운 입술로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에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마9:29-30)
"귀신 들려 벙어리된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귀신이 쫓겨나고 벙어리가 말하거늘..."(마9: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