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묵상연구/선지서

다니엘서 메시아예언묵상 [1]


다니엘이 살던 후기 시대인 메디아-페르시아 왕조의 왕궁 부조. 둥근 모자를 쓴 사람들이 메디아(메대), 기둥 모양의 모자를 쓴 이들이 페르시아(바사)의 군장들이다. 창과 활 쏘기 등에 능했음을 시사해 준다. 

다니엘 당대의 문화예술 유적이 현지에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은 놀랍다. 이것은 성경이 야화나 신화, 단순한 고대 설화가 아니라, 실제 역사였음을 뒷받침한다. 마찬가지로 메시아의 스토리도 실제 역사이다!




다니엘서 메시아 예언 묵상 시리즈 [1]



구약성경 중 대표적인 예언서의 하나인 다니엘 서에 나타난 메시아 예언을 시리즈로 분석해 보려고 한다[각주:1].



예언자 다니엘은 누구인가?


다니엘은 유다 사람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당시, 십대 청소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유다 왕조 말기인 예호야킴 왕 치세 약 3년째였다. 


다니엘은 유다 지족 사람으로, 왕족의 한 명이었다. 그의 세 친구들도 모두 유다 왕족 또는 귀족 가문 출신들이었다. 모두들 흠 잡을 데가 없을 만큼 용모와 지혜/지식이 출중했고, 학문에 익숙했기에, 바벨론 왕 네부칻네자르의 왕명으로 다른 이스라엘 계 포로 소년들을 포함한 피종주국인 각 민족의 왕족/귀족 출신 소년들과 함께 3년간 바벨론 칼데아 학문과 어학을 연수하여 왕궁에서 일하게 됐다. 


네 소년은 그 모든 수련생들 가운데 가장 뛰어났고, (실상 마술사들과 술객들인) 왕의 모든 궁정박사들과 고문관들보다 10배나 더 뛰어났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학적 재능을 주시고 성령으로 가르치셨기 때문이다(1'20). 특히 네 소년 가운데서도 다니엘은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하나님이 시대를 위하여 택하신 예언자였다. 



다니엘의 역할: 대 제국의 참정자, 왕정 도우미와 예언가


다니엘의 역할은 매우 중차대했다. 그는 이스라엘-유다 포로기를 지내되, 어쩌면 다니엘서라는 예언서를 기록할 목적으로 당대 대 제국들인 바벨론의 역대 왕조를 두루 거쳐, 메디아-페르시아의 크루쉬 대왕 원년 때까지 장수하면서, 왕들을 도와 총리로서 직접 종주국을 다스리거나 자문을 베푼, 당대의 정치인 내지 정치고문관으로 살아갔다. 

그는 포로기를 살아간 유다인들 가운데서는 에스테르 왕비 다음으로 높은 직위에 있었다. 물론 모두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아래서였다. 


다니엘의 전체 행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장차 처음 오실(=초림/初臨)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다. 그는 구약 예언자들 가운데 예샤야후(이사야) 다음으로 많은 메시아 예언들을 하고 있다. 그가 한 메시아 예언들을 우선 장별로 살펴 보겠다.



2장 34,35,44,45절(네부칻네자르의 꿈 속 신상과 돌): 메시아와 그의 새 왕국

4장 34,35 절(네부칻네자르의 꿈과 성취): 메시아의 혁혁한 치세와 영원한 왕국

7장 13,14,18, 22, 25~27절: 다니엘의 네 짐승 환상과 메시아의 승리/심판) 

9장 24~27절: 메시아를 통한 대속과 수난, 심판

12장 1~3절: 큰 환난과 메시아 왕국 성도의 부활 및 영생, 상급



앞으로, 이 예언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 보려고 한다.






  1. '시리즈'라고 해도 본 시리즈만 계속 쓰는 건 아니다. 다른 글들과 교대해 가며 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