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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신사도운동

데이빋 테일러의 허황된 예언/상징들

자칭 사도/대언자 데이빋 테일러는 노을(해돋이?) 빛을 받는 오벨리스크에다 영화배우 얼굴을 곁들인 이런 그래핔을 써 가면서.."미국에 나타나신 예수님"설을 주장한다. 


큰믿*교회가 주최하는 데이빋 E. 테일러 (기타 표기: 데이비드 테일러, 데이빗 테일러) 초청집회가 2월 중순에 시작됐다네요.

테일러를 검증/비평해 오면서 이를 계기로 느끼게 되는 사람들의 묘한 심리 하나는..결정적인 '이단'이라는 단서가 없는 한, "그렇다면 근처에도 안 가련다"가 아니라 "근처도 가 보고, 넘어도 가 보고, 출입도 해 보고 맛도 보고 결정하겠다"는 식으로, '안전경계선' 안팎을 오가며 최대한 있는 가능태를 테스트 해 보면서 편의와 이익을 최대한 누리고 볼 장 다 보다가..정 심각하고 다급해지면 도로 빠지려는 심산이라는 것입니다.

테일러의 묘한 의문점들과 수상쩍은 문제점들을 아무리 지적하고 제기해도, "ㅎ 아니 그런 거 쯤이야 뭐, 먼지 털면 안 나올 사람 있나? 다같이 예수 믿는 처지에 그런 거 시시콜콜히 따질 거 뭐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적당히 넘어가련다는 것이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가 아니라 "연기쯤은 나도 아니 땐 굴뚝일 수 있어"라며 사뭇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한 마디로, 표면상 예수를 믿는다는 문제 명사들을 다 좋게 봐 주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과 사도들의 자세도 그런 것이었나요? 만약 그랬다면, 신약성경 후반부는 훨씬 짧아졌을 것이고, 성경은 지금보다 훨씬 얇아지고 가벼워졌겠지요.

사실,
하나님은 세상의 수상쩍은 요소들은 아예 근접도 하지 말고 멀리 하라고 하시지 않나요? 부정한 것들은 만지지도 말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어떤가요? 지금 큰믿*교회는 그와는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만. 수많은 수상한 인사들을 맘껏 양껏, 기꺼이 받아 모시는 상황이니까요! 
 

데이빋 테일러는 참 하나님의 종이라기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숨은 문제점이 너무도 많은 인사입니다.


매거진 표지 문구들

다음 매거진 표지를 보세요.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38&image=0

큰 제목을 '미국에 주는(미국을 향한) 예언'이라고 하여 마치 신정시대였던 구약시대 때처럼 오늘날에도 성령님이 한 나라를 향한 예언을 주시는 것처럼 운을 똥기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러시아가 전략적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하나님은 미국을 구하시길 바라신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미국을 구하신다고요? 미국에 아직 남은 잃어진 영혼을 구원하시련다면 몰라도, 하나님이 왜 미국이라는 나라를 구출하십니까? 미국이 뭐가 이뻐서..?
하나님은 콘스탄티누스를 통해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된 로마제국도 훈 족 등 '야만인'들의 침공으로부터 구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위 매거진의 내용은 테일러의 유명한 '9.11 예언 성취'라는 내용인데, 그가 과거 12년간 '예언'한 내용에 따르면, 하나님이 미국의 재정 센터들이 테러리스트에 피격되면서 러시아의 음모로 미국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전쟁이 "시작"됐다는 주장입니다.
독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9.11을 기점으로 미국 내에 러시아의 음모로 인한 전쟁이 시작되어 지금도 미국이 대 러시아 전쟁에 휘말려 있나요? 9.11 때 뉴욬 세계무역/재정 센터들 쌍둥이 빌딩이나 워싱턴 펜터곤을 급습/강타하여 결국 붕괴시키거나 대파 시킨 그 비행물체들이 러시아 미사일이나 전폭기였나요?  

아니지요! 아닌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의 예언은 틀린 겁니다. 적당히 엇비슷이 맞아 들어가는 것은 예언 적중이라고 하질 않지요.
이 점에서, 테일러를 9.11 예언을 '100%' 적중시킨 사람, "미국의 미래를 아는 사람"이라고 추켜 세우며 호들갑을 떠는 시드 롵('이것은 초자연!' 프로그램 진행자) 같은 사람은 필시 머리가 어떻게 된 사람 같이 보입니다. [50% 이하=100%]라는 등식의 기본 논리도, 산수/셈도 안 맞으니 말입니다.   
비스름한 걸 갖고 곁에서 "맞다! 바로 이거다!" 하는 사람들은 바람잡이일 망정 진리의 종은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세에 거짓 대언자/미혹자들을 조심하라고 거듭거듭 당부하신 것입니다(마태복음서 24장 참조). 거짓 대언자 미혹자들도 비슷한 것을 갖고 진짜인 양 꾸미기 때문이죠. 그들이 간판을 '나는 거짓 대언자'라고 달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신자는 부디 없기를~.

테일러는 또, 하나님께서 이런 '예언'과 함께 "미국은 회개해야 한다"며 동성애, 낙태, 부의 교만, 마법/마교/마술, 모든 종류의 악을 뉘우쳐야 한다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하나님이 신약시대인 이때도 구약시대처럼 이렇게 한 나라를 향하여 대언자(?)에게 예언을 시키실까요? 미국이 고대의 이스라엘 같은 신정국가인가요..이처럼 나라 차원의 회개를 요구하시게?

그리고 하나님이 고대 아슈르 제국의 한 도시국가인 니네베의 회개를 대언자 요나를 통해 촉구하신 적은 있어도..하나님이 바벨론 온 나라의 회개나, 메데-페르시아 제국의 회개를 촉구하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이 말세에 구원 받을 개인들의 회개와 교회의 회개는 촉구하셔도 나라 차원의 회개를 촉구하신 적은 없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어차피 이 세상은 마귀에게 속하여 망할 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 매거진 표지는, 여러 모로 테일러가 9.11 테러 참사를 억지춘향 격으로 자기 예언에다 때려 맞추려고 애쓴 흔적이 엿뵙니다. 마치 자기 예언을 성취시켜 줄 그 러시아의 미국 침공 테러가 발생하기를 오매불망이라도 한 듯 말입니다. 마치 데이빋 오워가 "오, 워(Oh, war!)" 하고 또 다른 한국 전쟁을 기다려 온 것과 통한다고 보지않으세요.

그리고 위 표지 왼쪽 아래는 미국형 대머리 독수리가 있는데, 사실 대머리 독수리가 자기 예언이나 성령님과 뭔 상관입니까?? 그러나 신사도운동 사람들 다수는 미국의 문장에도 있는 대머리 독수리(원래는 불사조/ '피닉스')를 '예언의 상징'으로 보죠. 신디 제이콥스 여장군(?)의 소위 '중보기도'운동권이나 캔저스시티예언그룹(KCF)에서나 다들 그렇습니다. 알고 보면 독수리/불사조는 오컬트와 여러 비밀집단에서도 신성시하고 존중하는 상징이죠.


'경고와 회복' 메시지 분석

테일러는 해몽에 한 가닥 하는지 꿈 얘기를 자주합니다. 그리고 행전 2'17처럼 그 꿈을 모두 '성령님'의 것으로 치부합니다. http://www.joshuamediaministries.org/prophecytoamerica/thewarningandrestoration

'경고와 회복'이라는 타이틀의 위 페이지를 보면, 그는 지난 14년간 많은 말들을 해 왔고 꿈들을 꾸었는데, 주님이 주신 꿈들이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난 팦콘 드림(헛꿈? 개꿈? 평범한 꿈?)을 꾸지 않습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꿈은 하나님 말씀으로 뒷받침될 뿐더러 이 영역의 이적과 기사로 확인됩니다. 다음 메시지의 계시도 그런 꿈의 하나로부터 오며, 땅에 나타나고 역사에 기록된 초자연적 이적으로써 정확하게 입증돼 왔습니다."

첫 문장과 그 다음 문장 앞머리가 묘하게 짜깁기 된 느낌입니다. 누가 "난 팦콘 드림을 안 꾼다"고 하면, "그래, 정말? 하고 묻게 됩니다. 실제로 팦콘 드림이나 개꿈은 누구나 쉽게 꿀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성경 기자들도 누구든 평소에 얼마든지 평범한 '개꿈'을 꿀 수 있었지만, 그런 꿈들은 계시성이 없어 기록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테일러의 말은 언뜻, 전혀 평범한 꿈이나 개꿈을 꾸지 않는다는 표현 같이 들려 '헐?!'하게 되는데..그 다음은 살짝 말을 바꿔, '주님이 제게 주신 꿈은..' 하고 나갑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처럼 저도 개꿈도 가끔은 꾸지만)..주님이 주신 꿈들만은..이라는 뜻이 되나요. 이런 말 바꾸기는 인기를 노리는, 좀 간사한 기법입니다. 실제로 테일러는 다른 모든 신사도들처럼 어서 빨리 명사로 뜨고 싶어 평소 늘 온몸이 근질거리는(?) 사람일 테니까요.
 
그런데, 과연 주님이 주신 그의 꿈들이 과연 우리 성령님이 주시는 것이며, 말씀으로 뒷받침되며, 이적과 기사와 역사(history)로 낱낱이 입증된 것일까요? 언젠가 시간이 밝혀 주겠지요. 아무튼 꿈에 대하여 이렇게 자신만만한 주장은 처음 대합니다.

테일러는 또 "9.11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냐?"고 흔히들 하는 물음을 묻고, "물론" 당시 하나님은 미국이 그 분을 모셔 둔 곳-곧 나라 바깥에 계셨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정말일까요? 이런 발상은 사뭇 구약적입니다. 미국이 무슨 신정 국가인가요?
한 마디로, 테일러의 이 주장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무슨 신상도 우상도 아니신데 미국이 "모셔 둔다"고 해서 그런 슈라인(shrine) 따위에 계시지 않지요. 미국이 그 분을 모신다고 그 분이 "미국 안에" 계신가요?
테일러는 성경도 별로 모르는 사람입니다. 대강 아는 것만 갖고 대(大) 강사 노릇을 대강 해 먹는 사람이죠. 많은 신사도들이 그런 식의 '뻥돌이'입니다.

그럼, 과연 하나님은 9.11 때 어디 계셨냐고요? 제가 성경대로 말씀드리죠.
9.11 때 하나님은 미국 안이나 밖에 계신 게 아니라, 바로 신자들 속에 계셨지요! 많은 신자들이 9.11 당시 성령님의 도움으로 하루 전에 미리 피했거나, 당일 구사일생으로 살았거나 신앙을 고백하며 끝내 숨져 갔습니다. 죽은 신자는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죠. 그러나 남은 살려 주고 자신은 숨진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남을 돕고 자신도 함께 죽는 줄 알았다가 이적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모두 언론 기사에 보도된 대로입니다.
바로 이들 속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오, 영원히 할렐루야~! 동시에 하나님은 세계 모든 신자들 속에 평소 계시던 대로 계셨습니다.

그런데..테일러가 이런 기본 진리조차 모르니 얼마나 답답합니까?! 게다가 대강 아는 것을 갖고 '테일러링'해서 대언자/대강사 노릇을 대강 해 먹으니, 얼마나 더 답답합니까?! 더 나아가 그런 강사를 비싼 강사료 줘 가며 데려다 진리의 사도인 양 머리를 들이 밀며 귀 담아 들어 주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한심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지요!

테일러는 말을 잇습니다. 미국이 학교에서 기도를 배제할 정도로 하나님을 밖으로 내 몰 때, 불법이 판을 쳤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학부모들과 서로를 총으로 쏘기 시작하는데, 전에 들어 보지도 못한 일이랍니다. 이 역시 뭘 잘 모르는 소리입니다.

알고 보면, 세상은 원래 이래왔습니다. 중세 때는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다름 아닌 교계를 통해 화형 당하거나 한꺼번에 숨져 갔습니까? 왜 유대인들은 단기간에 수 백 만이, 왜 러시아인들은 70년 공산학정 기간동안 거의 1억명이 숨져 갔을까요? 왜 미국에서 1962년 '로우 대(vs) 웨이드' 판건 이래 낙태 합법화로 최근까지 태아 5천만이 죽어 갔을까요?
세상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죠. 물론 인해(人害)로든 자연재해로든 날로 더욱 그럴 테지만요.

약 3,000명이 함께 횡사를 한 9.11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원래 그렇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본디부터 이 세상의 이런 됨됨이는 사람들의 죄값이기도 하지만, 마귀가 지배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이 진상을 신자들이 자칫 잊어 버리거나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티엘티에서 늘 자주 되뇌는 말이지만, 이 세상은 마귀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마태복음서 4'8,9, 루카복음 4'5,6, 요한복음 12'31; 14'30; 17'14,16; 행전 26'18, 코린토B(고후)서 4'4, 에페소서 2'2; 6'12, 요한A서(요일) 2'15-17; 4'4,5; 특히 5'19 참조)  

그런데 테일러는 마귀의 메이트릭스 격인 이 세상 시스템의 일부인 온 미국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계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약적인 생각이죠. 다시 묻지만, 미국이 어디 구약시대 유다-이스라엘 같은 신정국가인가요..하나님이 미국 속에 계시게? 
하나님은 물론 전능하시고 편재하시니 구약시대 이스라엘처럼 미국 속에 계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라 하늘 보좌 위에 계시고 성삼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각 신자 속에 계시지요! 독자는 이것이 이해됩니까?

테일러는 신약 성경을 몰라도 한참 모르거나, 알고도 주권주의(dominionism) 어젠다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니 짐짓 저런 소리를 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주권주의 사상에 푹 젖어든 테일러를 비롯한 수많은 신사도운동권 사람들을 초청해 강단에 올린 큰믿*교회의 변*우 목사를 좇는 따르미들과 그와 대동소이한 신자들은 이런 주권주의 왕국 사상에 홀려 사는 어리석고도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소위 신국론 사상을 바티칸에다 반영한 카톨맄교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그대로 받아 제네바에다 반영하려 했던 장 칼뱅이나 그 사상을 아직도 주권주의 사상으로 펼쳐 땅 위의 신국, '하나님 왕국'을 이룩하려는 사람들도 다 대동소이합니다.
  
재강조하지만, 하나님의 왕국은 거듭난 사람들의 마음과 그들의 비가시적인 공동체 외에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평화 재림 후, 천년왕국에서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위 '무천년설'은 성경의 유천년설을 홀딱 뒤집으려는 소치요, 거짓 주장입니다.


어쨌거나 테일러의 그 다음 말을 보죠.

그는 미국은 십계명(판)을 법원에서 내쫓았다며 (미국 법정 도처엔 십계명판이 부착돼 있음), 이런 현상은 명백히 이 땅의 무법/불법을 더욱 불러 들이는 문일 것이라 말합니다. 글쎄요.. 미국은 교회나 법정에 십계명판이 있거나 없거나 과거부터 불법이 판 쳐 온 곳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미 합중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교계 일각에선 마치 경건한 사람이었던 양 추켜 세우지만, 그는 널리 잘 알려진 프리메이슨 명사였습니다. 워싱턴은 밸리 포지에서의 유명한 기도 포즈 때문에 '기도의 사람'으로 일각에 알려져 있지요. 오컬트나 이신론, '가오투'(우주대건축가의 약자모음)나 양성신 '바포멭' 따위를 믿는 메이슨/기사단이 '기도'란 것을 하면, 우리 하나님이 받으시나요..? 회개 기도라면 몰라도.   
메이슨의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신다면, 컬트와 오컬트 참여자들의 기도도 모두 받으셔야 합니다! 메이슨 워싱턴이 밸리 포지에서 받았다는 '환상 계시'는 성령님이 주신 걸까요? 아니면 조셒 스밑이 '천사 모로나이'에게 받았다는 몰몬경과 성질상 대동소이한 걸까요?
메이슨이나 '성전기사단'이 크리스천으로 행세하는 것은 불법이나 무법이 아니던가요? 어떤가요?

독자의 슬기롭고 올바른 판단을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직, 거듭난 사람들이나 거듭나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고 몸부림치는 사람들, 예수 크리스토님을 통해 의인 되기 위해 다가오는 죄인들의 기도만 받으십니다.

그런데 미국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미국에 돌아오신다고요..? 그래서, 필그림이나 청교도들, 워싱턴 등이 회개하고 링컨, 조너턴 에드워즈 등이 회개하여 하나님이 당시는 미국에 돌아오셨다는 말인가요? 다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웃기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은 거듭난 심령 속에 늘 살아 계시고, 수시로 회개할 때 새 힘을 주십니다. 또 그들이 교회로서 합심하여 회개할 때 들어 주시고, 그 이상의 기도제목에도 응답하십니다. 그 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 일국의 애국과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모두 이용이나 악용일 뿐, 선용이 아닙니다. 세상은 모두, 세상의 신/왕-마귀의 것이기 때문이죠(요A 5'19). 신자는 이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테일러는 9.11에 일어난 일들은 소수의 외래 테러리스트들의 잘못(fault) 탓이 아니라 하나님께 등을 들리고 거부한 미국인들의 잘못 탓이랍니다. 그러니까 테일러에 따르면,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유다 왕국을 벌하셨듯,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을 통해 미국을 심판하셨다는 얘기겠지요. 

말글이야 그럴 듯 하지만, 소아적/소시민적 발상이죠. 이런 식의 주장은 신사도들, '중보운동권'이나 캔저스시티그뤂 '대언가'들이 상투적으로 써 먹어 온 방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데이빋 오워가 있지요. 한국이나 한국 교회가 '회개'하지 않기에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고요. 
그렇게 말하면, 세상 어느 나라이든 심판 대상으로 안 걸려 드는 나라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요! 오워의 예언이든 아니든 세상 곳곳에서는 전쟁과 참사들이 끊임 없이 일어나니까. 한국의 구제역 창궐 현상은 하나님의 어떤 심판인가요? 뭔가를 회개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 탓?

이처럼 신사도들은 신구약 성경에서 말 되는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편리한 대로, 되는 대로 '예언' 삼아 막 갖다 붙이는 고상한(?) 취미와 특징을 갖고 있음을 성도들은 각별히 인지해야 옳습니다. 
9.11 참사는 오로지 회개하지 않는 미국의 잘못 탓이고 테러단들의 소행 탓이 "아니다(No)!"라고 잘라 말한 테일러의 말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자신이 하나님을 자처한 일종의 신모독 범죄입니다. 그리고 물론, 허무맹랑한 무지이고요.

어차피 온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습니다. 예수님께 돌아오는 사람에게만 심판을 모면할 소망이 열리고요.


테일러는 또 말합니다:
한 나라가 하나님께 헌신하고 섬기면, 하나님은 나라를 "복 주신다"고. 구약 신정시대도 아닌 신약시대에, 역사상 그런 나라가 여태 어디 있었던가요? 테일러는 그 구체적인 나라의 이름을 단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못합니다!
그런 헌신되고 복 받은 나라가..혹 로마나 바티칸 제국인가요? 작고 아름다운 영세중립국 스위스인가요? 아니면 20세기에 사상 최대의 교회 부흥을 맛본 한국인가요? 한국 교회의 중흥이나 경제발전은 한국이 하나님께 헌신하고 섬긴 결과였나요..? 그래서 한국에서 불교나 유교가 사라졌었나요? 그렇다면 왜, 오워는 한국에 전쟁의 심판/저주가 곧 있으리라고 떠들었었나요? 하나님은 전쟁이란 무기를 갖고 계시다가 온 나라의 회개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대언자를 통해 전쟁 위협으로 겁 주시는가요?

테일러는 미국도 마찬가지랍니다. 미국은 기독교국으로 알려져 왔고, 이곳의 주님은 크리스토이시고, 그 선교사들과 자선적 기여로 인해 하나님께 복 받아서 다른 나라들보다 부와 군사력이 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이 교만으로 안해 우상숭배/마교(마법)/동성애/거짓종교 등 온갖 종류의 악에 문을 열어주고 있답니다. 교만이 개인의 삶과 나라에 악마의 침투를 허용한답니다.

테일러에게 몇 가지 묻고 싶군요.
미국이 과거 하나님께 헌신된 나라였기에 복 받았다면, 왜 청교도들과 그 후예들은 자신들을 돕던 몽골계인 미 원주민들을 그토록 학대/학살하면서 끝내는 소위 '보호지구'로 내 몰았나요? 왜 원주민들의 자살률이 그리도 높은가요? 미국이 과거 헌신된 나라였다면 왜 그토록 흑인들을 노예로 삼았나요?
미국이 9.11 전 과거에 헌신되고 복된 나라였다면, 왜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단 한 명도 거듭난 흔적이 없나요??!! 왜 그들 가운데 다수가 프리메이슨이거나 비밀집단 단원이거나 아니면 그들과 타협한 사람들이었나요? 

미국이 9.11 전 과거에 그토록 헌신되고 복된 나라였다면, 왜 워싱턴 DC 도시플랜은 이상한 오컬트 상징물들로 가득한 프리메이슨들의 '성시'인가요? 왜 워싱턴 시가 한 가운데 거대한 프리메이슨 신전이 버젓이 서 있나요? 왜 워싱턴 몰엔 오컬팈한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역대 대통령들은 그것을 바라보며 선서를 해 왔나요? 왜 버지니아엔 워싱턴메이슨기념탑이 서 있고, 신전처럼 신성시되나요? 왜 곳곳의 무덤이나 광장에 오벨리스크가 즐비하나요?  

9.11 전 과거에 미국이 그토록 거룩한 기독교국이었다면, 왜 뉴욬 항만엔 프랑스의 메이슨/일루미나투스들이 만들어 보냈다는 자유상(일명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세워졌나요? 
9.11 전 과거 미국이 그토록 거룩한 기독교국이었다면 왜 조너턴 에드워즈의 한 아들은 프리메이슨이었고, 그가 초대 총장을 지낸 예일대학교 구내엔 해골단의 본부인 '무덤'이 있으며, 조지 부쉬의 3대를 비롯한 수많은 명문가/정계/재계 사람들이 그 무덤 출신이고 평생 단원인가요? 

그리고, 한국에 기독교를 전해 준 초기 선교사들이 그토록 거룩하고 아름다운 기독교국 출신들이었다면, 왜 양화진은 오벨리스크와 프리메이슨 상징물이 득시글거리나요?


미국이 나라 차원으로 국가 단위로 회개란 것을 하련다면, 그런 것부터 회개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테일러는 그런 데 관해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테일러가 하나님의 참 종이라면, 이런 물음에 마땅히 답해야 할 겁니다. 답하지 않으면 자칭 사도에다 자칭 대언자일 뿐이고요.

하나님은 메이슨들도 복 주십니까? 그래서 역대 대통령들을 복 주신 겁니까?
하나님은 미국이란 나라를 복 주신 게 아니라, 미국에 사는 거듭난 사람들, 십일조인들이나 그 후예들을 복 주신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풍요는 창세기 1장에도 밝혀진 '일반은총'의 일부이거나..부자들의 장난 탓입니다.

테일러에 따르면, 하나님은 이 나라 미국을 복 주셔서 '미의 관'을 씌워 주셨건만, 자신의 미/부/힘 떄문에 교만해 져서 그녀의 첫 사랑에서 떠나 다른 신들을 따라 음녀 노릇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쟁 경고를 듣지 않으면 기도도 안 할 것이고, 뒤늦게야 비로소 기도의 날을 찾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테일러에게 꿈 시리즈를 통해 미국이 심판 받을 것이고 전쟁이 오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어디서 듣던 소리 아닌가요? 데이빋 오워와 같은 얘기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큰믿*교회는 오워에 맞먹는 전쟁 경고 대언자를 찾다가 더 젊고 굵직한 테일러를 찾아 모시게 된 모양이죠(전혀 아닐까요..?).

아마도 그래서 오워가 한국전쟁을 오매불망(?)하며 기다려왔듯 미 대륙의 전쟁을 학수고대하고 있겠네요. 그런데도 어쩌죠? 9.11이 일어난지 10년이 됐는데도 미국은 국가적인 회개를 할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말이죠. 상황은 나날이 더 악화돼 가지 않나요? 멕시코만 오일 사태도 터지고, 엄청난 폭설난도 터지고..말입니다.  

테일러의 이 문제성 메시지는 너무도 길어 나머지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죠.


무지개 = 하나님?


다음 매거진 표지를 유심히 보세요.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7&image=0

배경 그림 위쪽에, 하늘 구름에 가로로 비춰진 무지개 무늬의 사진(?)을 놓고, 테일러는.. 

"이것은 무지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싸인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워싱턴 주 스포케인의 수천만 대중 앞에 나타난 주님의 영광입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어,오..! 이 구름 위 무지개 무늬가 하나님이라고요?! 그래요..?

바로 곁을 보면 또 "구름 속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문구 아래 에제키엘(에스겔) 1'28 구절을 인용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성구는 에제키엘이 실제로 하나님의 비전(환상 1'1 참조)을 본 내용 가운데서 하나님의 허리 이하 둘레의 광채가 구름 속 무지개 같다는 묘사적 표현일 뿐이지, 이런 구름 자체가 아니었지요. 테일러는 지금 거꾸로 막 가기를 하고 있는 셈이고요.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의 개념이라는 쉐키나조차도 곧 하나님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쉐키나가 남신이신 하나님의 (배우자 격) '여신'이라는 유대 마법교 카빨라의 망칙한 주장은 있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테일러의 말에 의하면, 그러니까 하늘 구름에 뜬, 이런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얼굴'을 워싱턴 주 스포케인의 수많은 세속인들이 구경했다는 것인가요?  

오른쪽 맨 아래를 보면, '아버지께서 지구에 오셨다!'고 선언해 놨습니다. 왼쪽 아래는 "하나님이 스포케인을 방문하시다"라는 선언 아래 하나님이 데이빋 E. 테일러의 워싱턴주 제2차 방문길에 말씀하시길 "콜빌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움직임이 이제 남쪽으로 추웰라와 스포케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그렇게 움직이신다고요..? 주님께서는 바람의 방향을 알 수 없음처럼 성령의 사람도 그렇다고 하셨는데, 지금 테일러는 자기 가는 방향으로 '하나님의 움직임'이 움직여 간다고 주장하니, 요한복음서 3'8과는 사뭇 배치되는 거 같습니다.
오순절날 초기교회에 내린 그 성령님은 예루샬렘에서 사마리아로, 사마리아에서 요빠로, 요빠에서 카페르나움으로..또 나중엔 안티옼으로, 이리저리 옮겨 가신다는 말이 성경엔 없습니다.

그런데도 테일러는 그렇게 주장하면서 추웰라와 스포케인으로 하나님이 옮겨 가셨음을 6월 3일 하늘에 나타나심으로써 "확인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테일러가 이리저리 옮겨 가는 곳마다 따라가 주시는 분이신가요? 누가 주인입니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안 드나요?

테일러는 이 표지에서 끝으로 "(본 매거진) 속 내용을 읽어 보세요. 하나님이 이 도시와 나라와 세계를 위해 뭘 준비해 놓으셨는지를!"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요..? 지금이 신정시대인가요? 혼동스럴 정도입니다.


이상한 상징들

자, 다음 CD 포장 이미지를 면밀히 잘 살펴 보십시오.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9&image=0

제목이 '제국의(또는 황제의/장엄한) 기름부음'입니다. 배경 사진이 단지 화려한 궁궐 속처럼 보입니까? 코린토식 기둥이 보이고 오른쪽 구석엔 흰 장식 포스트와 깃발 등 상징들이 모여 있습니다. 맨 한 가운데는 쌍독수리 문장 같은 게 보입니다. 어느 국가나 왕조의 문장인지는 모릅니다만, 프리메이슨 스카티쉬라잍의 로고와도 통합니다. 이게 기독교 더구나 성령의 기름부음과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이걸 보니, 테일러는 전혀 영적 분별이 제로인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음 이미지들을 보시면, 전형적인 오컬트/메이슨리의 상징물의 하나인 외눈(전시안)이 또렷이 또는 흐리게 보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FQw5NHYPC5s&feature=related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5&image=0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0&image=0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2&image=0

외눈 상징에 대해선 다음도 참조하길.
http://truthnlove.tistory.com/entry/미국-크투의-오컬트적-성향


또한 테일러의 사이트나 책 표지에서는 머사닠(메이슨적)한 기둥들이 매우 자주 나타납니다.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4&image=0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0&image=0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9&image=0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48&image=0

기둥 빼 놓은 테일러는 시체에 불과한가..?

다음 표지엔..

http://miraclesinamerica.org/store/popup_image.php?pID=34&image=0

미 연방의사당 돔탑 위에 시뻘건 버섯구름 불길이 치솟으면서 "급습, 갑작스런 파괴" 따위의 문구가 남발돼 있습니다. 그는 마치 이런 사태가 일어나길 은근히 기다리는 사람 같군요.

그런데 테일러 사역체 사이트의 메인 메뉴에서 하나님이 현재 미국에 뭘 말씀하고 계시나? 란 항을 보면, 아무 내용도 없습니다. 테일러가 '예언' 엎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으니 하나님도 쉬고 계신 걸까요?
http://www.joshuamediaministries.org/prophecytoamerica/whatisgodsaying

이 사이트 이곳저곳을 보면 다수 내용이 2010년 것이고 영 엎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테일러가 본인 사이트 엎데이트에 게으르니까 하나님도 덩달아 게을러지신 걸까요?

http://www.joshuamediaministries.org/events 를 보면, 본래는 정리 안된 형식적 이벤트가 많았는데, 이제는 4월 이후만으로 엎데이트(?) 됐네요. 그런데 큰믿*교회를 비롯한 한국 초청은 그로서는 메인 이벤트일 텐데도 눈꼽만큼도 알리지 않고 있네요. 아무러나..

테일러를 "미국의 미래를 아는 사람"으로 붕 띄워 부각시킨, 싣 롵도 이상한 사람입니다. 검증가들의 중평에 따르면, 그는 한 마디로 대상자에 대한 아무 분별도 하지 않거니와 필요로 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싣 롵은 유대인이며, 뉴에이지 어젠다에 적극 동참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의 목 아래를 보면, 묘한 모양의 펜던트(목걸이)를 자주 달곤 합니다.
이 펜던트는 얼추 보면, 메노라(유대교 촛대)의 모습 같기도 한데, 성배(聖盃, 'the Holy Grail' or chalice)  모양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테일러와 대담할 때의 이 펜던트는 가운데 외눈 보석 같은 게 들어박힌 성배 같습니다. 메노라라면 이해가 가지만, 왜 하필 성배냐라는 물음이 제기되죠. 전설의 '성배'는 '기사단'들은 물론 프리메이슨들의 중요한 상징물의 하나이니까.

테일러의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해괴한 상징물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롵은 여러 면에서 테일러 같은 인사들과 "끼리끼리" 통하는 점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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