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가정, 교회 주변에 '성화'나 '성화상'(聖畵像/icon)이란 것들이 흔합니다. '예수'님을 비롯한 성경 인물들의 그림인데..중세 명화도 있고, 현대의 유/무명 작가가 그린 것도 있지요. 심지어 현대 종교 영화의 주인공 사진을 성화인 양 모셔 두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기독교 서점이나 백화점에서도 수많은 양의 '성화'들이 발견되고 판매됩니다. 꽤 짭짤한 수입원이기도 할 터입니다.
그런데..한 마디로 말해서 실제적/영적 가치라곤 전혀 없습니다! 실제 인물의 사진도 아니고, 순전히 화가 개인의 상상화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꿈이나 환상으로 예수님을 "봤다"고 해도 개인의 주장이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 사진이라고 해도, 결코 '성화'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을 '성화'로 매달아 두고 감상하고 수시로 눈으로 접촉하며 신성시 한다는 것은 비성경적/비진리적 행동입니다. 더욱이 십계명의 제2 계명에도 위배되는 우상숭배이기가 쉽지요.
오래 전 이 진리를 깨닫고 난 뒤로는, 집안, 생활환경과 내게 속한 주위에서 모든 '성화'를 제거해 버렸고, 딴 곳의 성화와도 되도록 시각적 접촉을 피해 왔습니다.
요즘은 특히, 소위 '관상(觀想)기도'(contemplative prayer), '향심(向心)기도'(centering prayer)를 중심한 관상영성(contemplative spirituality)이라는 이상한 외래영성이 교계에 판을 치면서, 정교회 전통을 본 딴 '성화상 기도'(icon prayer)라는 것이 권장되곤 합니다. 소위 '성자(聖者)/성인(saints)'이라는 고인의 성화상 앞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근원을 알지 못할 이상한 인물 초상입니다.
그런 기도는 성경이 금한 고인과의 친교-일종의 necromancy-처럼 위험합니다. 토머스 머튼의 정신적 제자인 관상가/(예수회)사제/동성애자, 헨리 나웬은 성화상 기도에 관한 책을 써서 이 '기도'를 적극 장려하기도 했지요. 알고 보면 실로 정신 나간 언행입니다.
성화상 기도는 성화의 '주인공' 행세를 하는 고인의 영 (실제로는 고인을 흉내 내는 악령 그뤂인 친숙령/親熟靈. familiar spirits)에게 '중보'(中保/mediation)를 부탁하는 일종의 사자(死者) 친교이자 하나님이 혐오하시는 향(向)초자연적 언행입니다. 고인의 영을 가장한 악령과의 접촉이 가능하고 예상되는 대단히 위험한 관습이죠. 중세 프랑스의 '여걸', 잔 다르크를 비롯한 수많은 거짓 신자들이 그런 영들과 접촉한 경력이 있습니다.
소위 성화라는 것들 자체도, 알고 보면, 하나님 앞에서는 가증한 것입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중시한다면, 그 어떤 "거룩한" 화상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 다른 군더더기 핑계나 이유를 달 필요가 없습니다. 만들지 말라면 만들지 말고, 그리지 말아야 합니다. 더욱이 매달아 놓고 감상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 예술 증진과 정서 함양 차원에서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활동은 구태여 '성화'라는 것을 그리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카톨맄교는 온갖 잡다한 성화/성화상/성상으로 가득한 우상종교입니다! 로마 바티칸 박물관 안에는 그런 것들과 각국에서 기증받거나 수집된 고대 신상/우상들이 "소중한 보물"로서 잔뜩 소장돼 있지요. 물론 골동품들이니, 경제적 값어치도 대단하여 바티칸 종교정부는 부자입니다. 그러니 바벨론 같은 곳이죠.
중세 종교화가들이 그렸다는 '성화'란 것을 주변에서 멀리 하십시오. 벽에서 떼어다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세요! 그것이 '성화' 거룩한 그림이라는 아무 근거도 없지 않습니까?
정서적/정신적/종교적으로 도움 된다고요? 그런 근거가 성경에 어디 있습니까? 성경은 오히려 정반대를 말하지 않나요?!
중세 카톨맄 화가들 대다수는 신화 그림도 그리던 자들이었습니다. 베누스(비너스. 그리스의 아프로디테)를 그리던 솜씨로 여성적/관능적인 '천사'들을 그렸고, 그녀의 '아들'이라는, 발가벗은 채 활과 화살을 든 어린이 에로스/큐피드를 그리던 솜씨로 근거도 없이 '케루빔'(그룹 천사)인 '아기천사'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어떻게 거룩한 그림일 수 있나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수많은 중세 명장 화가들이 동성애자였거나 동성애 '끼'가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 필자의 글 '미켈란젤로의 동성애 어젠다' 참조]
화가/음악인들 등 각종 아티스트들 간에 동성애가 흔한 해괴한 풍조는 현대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등이 그린 '성화'(聖畵)인지 성화(性畵)인지조차 좀체 분간이 안 되는 나체 투성이 벽화/천장화들이 로마의 중세 '성당'인 카펠라 시스티나 등의 실내에 즐비합니다. 거기서 대주교들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곤 하지요. 그런 나체화를 쳐다 보면서 말입니다. 거기 뭔 거룩이 들어 설 자리나 있을까요??
그런데도 심지어 신교 사람들까지도 미켈란젤로 등을 마치 거룩한 명장 화가인 것처럼 믿고 또 그런 식으로 몰고 가니, 실로 생각 없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죠.
또..신구교 일각에서는 박해를 받던 시절, 이콘이나 성화를 발로 짓밟고 지나가면 예수나 기독교를 '부인'한 것이 되어 죽이지 않고 용서를 해 준다고 해서, 그로 인해 순교자가 생겼다는 일화도 있는데..사실 영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전설 같은 얘기입니다. 그런 이미지가 어떻게 예수님의 진짜 그림이고 실체일 수가 있나요?!
지난 2월 중순 큰믿*교회(변*우 목사)에서 집회를 이끌다 도중하차 귀국한 데이빋 테일러 ( 데이비드 테일러 / 데이빗 테일러) 강사는 평소 자기 블로그에다 종교영화 주인공들인 미남배우들의 사진을 '예수'라고 여기저기 발라 놓고 간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연 예수가 그런 백인 미남이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비진리이죠. 이건 예술도 아니고, 바람직한 상징물도 못됩니다.
더욱이 성경은 우리 주님이 사람이 시각적으로 흠모할 만한 그런 '핸섬 맨'이 아니라고 시사해 놓고 있습니다(참고: 예샤야후=이사야서 52'14, 53'2).
현대 화가들이 그린 종교화들 중에서 예수나 성인, 천사 따위를 상세히 묘사한 그림도 가급적 조심하세요.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예수의 수난 받은 몸이 영상으로 찍혔다는 소위 '토리노의 수의'(음화)와 그것으로 만든 양화도 천주교의 주장이야 어떻든 결코 진짜 예수님의 모습일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그런 수의를 보물로 남겼다는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더욱이 성경에 묘사된 예수님의 수의는 토리노 수의 같은 통옷이 아니라 고대 에짚트 식 염습 전통 대로 기다란 붕대 같은 천 조각과 별도의 머리수건일 뿐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카톨맄에서는 온갖 형태의 백인 미녀의 그림을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라고 신도들에게 강조하면서 그림을 보급합니다. 이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며 터무니도 근거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마리아마다 얼굴 모습이 다른지요? 비진리를 진리 시(視) 한다고 그게 진리로 화해 줍니까?
더 나아가 여기저기서 마리아가 '발현'(apparition)을 했다는 괴이한 유령 같은 필름이나 사진, 앨범들도 가까이 하지 마세요! 참 마리아라면 결코 그렇게 돌아다니며 나타날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죽었을 뿐입니다. 참 성도라면 오직 마지막 휴거 때 무덤 속의 몸이 되살아나 하늘의 영과 합해 영체로 바뀔 뿐입니다.
소위 성화/성화상/성상/'성모 발현'그림/사진 따위를 조심하세요. 영적인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런 '거룩한' 이미지에 시각적으로 속지 마세요.
몽땅 쓰레기로 버리고, 아예 눈길도 주지 마세요.
그런 것의 도움을 받지 않고, 주님과 실체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이 더 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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