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2장23절-33절말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기 위해
인간의 문화, 언어, 이성, 환경 등을 적절히 사용하신다.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이성과 지식과 경험은 물론, 철학과
논리적 체계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뜻)과 능력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의 체계안에서
제한받지 않는다.
어떤 신학체계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완전하지 못함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신학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에
성령의 감동이 있었다고 말한다.
물론 신학 체계가 세워지는 과정가운데 성령의 감동을 부인하지 못하지만,
성경을 기록하실 때 저자들을 감동하신 완전영감과는 구별해야 한다.
그렇기에 어느 누구도 특정 신학을 말할 때, 오직 성경에만 사용하는
"완전무오"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늘 자신들의 신학적 체계안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님께
말씀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이 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세금문제로 예수께 참패한 직 후,
승리를 자신하고 나온 이들은, 다름 아닌 사두개인들이다.
오랫동안 논쟁적 적대관계인 바리새파와 신학 논쟁을 거듭하면서
다듬고 보완하여 논리적으로도 빈틈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활의 문제를
들고 나왔다.
"부활은 없다"고 하는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부활과 대립되는
모세오경의 "수혼법(嫂婚法 levirate law)"을 가지고 자신있게 예수께
질의한다.
"선생님! 모세에 의하면, 만약에 사람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를 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우리 중에 일곱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장가 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어서 그의 아내를 그 동생에게 남겨두고, 그 둘째와 세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마지막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형제들이 다 한 여인을 취하였는데, 그렇다면 부활 때에
일곱 형제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 합니까?" (마22:24-27).
그러므로 부활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활을 주장한다면, 성경의 말씀과 대치된다는 것이다.
성경을 기초하고 있으며, 논리적으로도 빈틈이 없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 한 마디에 그들은 나가 떨어진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도 능력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하고 있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마22:29).
땅의 관점에서 천국을 다 이해 할 수 없다.
인간의 논리와 신학체계에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을 다 담을 수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서, 내 지식과 경험, 내 사고와 인식의 틀
속에서 이해되는 말씀들만 믿고 있지 않은가?
내 신학적 체계에만 부합하다고 생각되는 말씀들만 옳고,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말씀들은 가감해 버리는 누를 범하지는 않는가?
주님은, 스스로 성경에 박식하고 신학 좀 했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에게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고 오해와 착각 속에 빠졌다고 책망하신다.
그러시면서, 그들이 정경으로 인정하는 모세 오경의 말씀을 들어,
부활에 관해 설명하신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22:31-32).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의 하나님!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 지낸 후 삼 일 만에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시다.
그리도 당당했던 사두개인들…
권세있는 주님의 말씀에 놀랄 뿐이다.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마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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