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 년 전 어느 날
이스라엘 왕 다윋의 고향
'떡집'(베틀레헴)이란 작은 도시에
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가늘고도 힘찬 울음 소리
구유 안에 누인 아기였습니다
실로 초라한 탄생이었지만
예삿 아기 여느 아기는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동정과 순결, 믿음을 지켜 온
한 처녀의 몸 속에 신적인 권능으로
성태된
이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그 자신이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신
성자님이셨습니다
아기엄마와 그 약혼자
몇몇 목자들과 천사들 밖에는
아무도 그 분을 알지도 반기지도 않았건만
먼 동방에서 그 분의 별을 보고 찾아 온
현인들은 이 아기를 왕으로 알아 뵙고 믿었습니다
당대의 왕은 원수 마귀의 지령을 받아
아기의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한낱 무위에 그쳤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예수'(구원자)란 이름
나기 전부터 메시아(크리스토)로 기름부음 받은 이 분은
빛과 길 진리와 생명으로 땅에 오셨습니다
생명을 주시고도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주시려고
원수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러 오셨건만
그렇게 그 분을 믿고 받아 들이는 사람만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말을 듣고
감화를 받았지만
미니멈 12명
맥시멈 500명
- 소수의 사람만 제자가 됐습니다
이 분은 우리 모두의 죄와 악을 위해
처음부터 사형수로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되살아나셨고
교회의 찬란한 탄생과 승리를 예언하신 뒤
마침내 하늘로 오르셔서
그 분의 영 곧 성령을 내려 보내 주시어
그 분의 몸인 교회를 탄생시키셨습니다
그 분의 영을 받아 모시기만 하면
그 분을 머리 삼은 교회의 지체가 되고
그 분의 몸을 이루어
하늘 보좌에 함께 앉힌 바 됩니다
지금 그 분을 모셔
그 분의 형제가 되면
그대도 영원한 생명
복된 삶을 누리며
그 분 안에서
악마에게 승리하며 살게 됩니다
그 분은 곧 다시 오십니다
다만 언제일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 분이 오시길
사모하며 열망하는 사람들을
어느 날 불러주십니다
장엄한 나팔소리로
구름 위로
그대를
우리를
맞아주십니다
기다립시다
2000년전 그 날처럼
홀연히 오실
영원한
왕들의 왕
주들의 주
평화의 대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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