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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신사도운동

주권운동, 그 거대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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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이퍼/커닝엄/제이콥스/조이너.. 가운데가 왜그너.

미국에서 지난 수십년간 사회 각층에 파고 들어 온 주권신학(dominion theology) 또는 주권주의 또는 기독교주권운동(dominionism)이 요즘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먹혀 들어 가고 있다. 이하 편의상 '주권운동'으로 통일한다.

주권운동은 새러 레즐리의 표현을 빌자면 '세계 기독교 제국주의'나 마찬가지다. 주권운동은 네덜란드의 신학자/정치가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 칼뱅주의(neo-Calvinism)에서 빌린 발상에서비롯됐다. 물론 주권운동의 옛 뿌리는 카톨맄 신학의 대부인 아우구스티누스나 제네바 신국화를 시도했던 칼뱅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또 작고한 루서스 잔 러쉬두니가 이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무천년주의자였던 카이퍼는 세상의 영역 내지 권역(圈域)들을 신국적/신정적으로 주권화해야 한다는 소위 '권역'론 신학('spheres' theology)을 주창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신정'을 시도한 네덜란드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적으로 타락한 나라의 하나, 칼뱅이 신정을 시도한 제네바는 세계적인 진보주의의 온상이 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이것이 '지상 신국화'의 아름다운 결말?

'일곱'(7)이란 숫자: 브라잍/커닝엄/월노/왜그너

뉴에이지를 분별해온 변증가 워런 스밑에 따르면, 이 권역론을 선교 개념으로 도입한 사람들이 바로 빌 브라잍(CCC 창설자, 작고)과 로렌 커닝엄(YWAM 창설자). 특히 커닝엄은 "이 7개 영향력 권역들이 우리가 크리스토를 위하여 사회를 모양지어 나가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하나님의 길 쟁취', YWAM, 1988, 134쪽). 사회를 모양짓기? 바로 여기서 소위 '성시화운동'의 연원을 발견하게 된다.

커닝엄에 따르면, 그는 1975년 가족이 콜로라도 라키산맥의 캐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기도 중에 세계의 사회 각 분야를 예수님께로 돌리기 위한 전략구상을 한다. 이튿날 브라잍을 만나 대화하던 중 둘 다 사회의 7개 권역을 겨냥하고 있음을 발견, 서로 놀란다.

이 7개 권역은 1. 가정, 2. 교회, 3. 학교 4. 정부 5. 언론 6. 예술/연예/스포츠 7. 상권/과학/기술계 등. 커닝엄은 "이 7개 영량력 권역들이 크리스토를 위한 사회재형성을 도울 것이다"라고 결론 짓는다.  
 
커닝엄/브라잍의 이 7개 권역 개념을 피터 왜그너(신사도운동 선구자)에게 '소개'한 사람이 랜스 월노. 월노는 이것을 (정상을 정복해야 할) '일곱 개의 산'으로 불렀다. 왜그너는 월노의 논문 '장터로의 예언적/성서적/인격적 초청'을 인용, "전쟁 전략은 '세상을 정복할 것이라면 이 산들은 문화와 사람들의 마음을 빚는 산들이다. 이 산들을 통제하는 사람이 곧 세상과 그 추수의 방향을 통제한다.'"라고 풀었다(같은 책 114쪽).

왜그너는 이 7개의 산봉우리/권역이 '사도적 권역'이 될 것이라며 각 전략적 전투장으로 하나님의 군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도들이야 말로 각 산꼭대기에서 힘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강변한다. 왜그너의 '지구촌추수선교회'(글로벌하베스트미니스트리 GHM)가 바로 이 7개권역 정복운동의 일선 도구다. 

예언자로 자처해온 월노는 새카나안협회(NCS)의 연사이기도 한데 NCS는 오순절계 '늦은비'운동, 관상가들, '떠오름'영성가들, 정치적 주권운동가들이 한데 아우러진 단체다. 
 
과연 이같은 사회복음주의 운동이 진정한 선교이며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음화'일까?

이 현대 주권운동은 바로 카이퍼의 신칼뱅주의를 주된 사상으로 삼는 풀러신학교(총장 리처드 마우)를 기반으로, 복음주의권을 물들여 왔다. 오순절 계열 인사로 미국 복음주의권 주권운동의 일환인 '신사도운동'(NAM)의 기수로 나선 피터 왜그너는 바로 풀러와 연결고리를 짓고 있다. 또 친카톨맄적 보수파 인사 찰즈 콜슨(교도소선교회 대표)과도 무관하지 않다.     
 
주권운동은 쉽게 말하면, 예수 크리스토의 재림 전 세상에 신자들이 미리 '하나님의 왕국'을 이뤄 놓아야 한다는 주장. 그래서 사회 각층각계 모든 분야에 크리스천들이 진출해서 '복음주의화' 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이 각 분야에 파고 들 수 있는 다양한 일선 침공작전 내지 체제도 구축돼 있다.

주권운동은 소위 '재건운동/재편운동'(Reconstructionism), '약속지킴이들'(Promise Keepers) 운동, '성시화운동' 등등 뿐 아니라 왜그너의 '신사도운동', 맄 조이너 등의 '현대 대언자 학교 운동', 신디 제이콥스의 '중보기도운동', 그리고 맄 워런의 P.E.A.C.E., 네오콘과도 관련 있는 기독교 시온주의, '신종'(New Breed) 차세대를 위한 일종의 어린이 십자군 운동인 '요엘 군대 운동'(참고: 영화 '예수 캠프') 등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펼쳐져 왔다.
교파를 막론하고 같은 이상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말. 주권운동에는 미국의 '복음주의권' 명사 치고 간여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 폭이 대단히 넓다.

주권운동의 대표적인 최전선은 '일곱 개 산'(7M) 운동 조직. 미국 주권운동 명사들 중엔 소위 '기독교우파' 또는 기독교권리(CR) 운동권 사람들이 많고, 표면 상의 애국주의자들도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우파/좌파 구분 없이 확산돼 있다. 예컨대 맄 워런의 P.E.A.C.E는 기독교 좌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왜그너는 브라잍/커닝엄의 권역 개념과 입을 맞추면서 '7개 권역', '7개 산들', '7 대문들' 등 사회의 각 분야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7개의 "사도적 권역론" 중 장터 변형론에서 왜그너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앞으로) 변화될 사회가 단지 하나의 거대 집성체일 뿐 아니라 통일된 전체로서 여러 필수적인 조각들으로 이뤄져 있고, 각 조각마다 변화를 향한 나름의 길을 차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일터의 교회', '리걸'사. 2006년. 112쪽)

왜그너의 이같은 어젠다에는 조지 오티즈, 엗 실바소, 드니스 피캌 등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왜그너처럼 '늦은 비' 운동, 재편운동에 개입돼 있다. 왜그너의 '신사도'들 중의 한 명이 바로 얼마 전 동성애 추문으로 교회를 떠난 테드 해거드 목사-그였다.

주권운동은 비성경적 발상

이들의 주장은 언뜻 그럴 듯 하지만 알고 보면 매우 비성경적이고 세속적이다! 그런데도 미국과 한국 교계의 대다수 사람들은 주권운동을 '성경적'이라고 속고 있다. 성경의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의 주권운동은 하나님의 왕국과 근본적으로 무관하다.

이 세상은 한시적으로 마귀 싸탄에게 지배받고 있다. 필자의 딴 칼럼에서도 거듭 강조해 왔듯 성경은 현재 이 세상의 신/왕은 마귀이고 세상 시스템이 온통 싸탄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고 극명하게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거듭난 신자들의 비가시적 공동체인 참 교회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시스템은 싸탄의 메이츠릭스(matrix)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님의 재림 전, 결코 세상 구조 속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 전체의 가르침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오직 거듭난 사람들의 공동체인 참 교회와 심령에 이뤄질 뿐이다. 성경에 따르면, 결코결코결코 지상엔 참된 의미에서의 기독교 주권 운동이 먹혀들 수 없게 돼 있다.

싸탄의 이 메이트릭스는 지구촌 사회 모든 분야에 거미줄처럼 거의 물샐 틈 없을 정도로 조직화 돼 있고 교회권에까지 깊숙이 그 문어발식 확장 세력을 넓혀 왔다.
싸탄은 요한계시록에 예언돼 있는 대로 장차 거짓 '메시아'로 군림할 '짐승'(the Beast)의 도래를 준비하면서 거대한 '신 바빌로니아' 제국으로 세계를 통합하는 데 고군분투해 왔다.

이렇게 얘기하면 일부 독자는 "또 그 종말론 얘기냐?" 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말을 예고해 왔고 그대로 이뤄져 왔다.

앞서 필자의 칼럼 '맄 조이너, 진짜 대언자 맞나?'에서 내비친 신사도운동, 현대 예언자학교 운동 등은 주권운동의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새러 레즐리는 미국 주권운동의 흐름을 크게 3개의 분파로 나눠서 본다.

1. 영적 전쟁 기도운동 및 신사도운동:
2. 변화로서의 선교운동
3. 미 애국주의 운동

영적 전쟁 기도운동및 신사도운동

성경에 나타난 영적 전쟁 개념을 신사도운동에 적극 도입한 사람이 피터 왜그너다.

물론 영적 싸움 자체는 성경적이다. 성경은 분명히 영적 싸움의 필요성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순복하는 동시에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악령들을 대적함으로써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리고 남을 위해 하는 중보기도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크리스토께서 이기신 싸움이므로 우리는 성경 교훈대로 자신의 의롭고 거룩한 삶의 선분을 지켜 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 공동체인 거듭난 사람들의 영역에 적용되도록 그리고 잃은 영혼을 찾는 데 있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적용만 하면 되게 돼 있다.
 
그러나 지금 주권운동권 사람들은 이 영적 전쟁 개념을 세상 시스템과 연계시켜 적용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성경 진리를 세상 시스템 강화에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는 것. 그들은 영적 전쟁의 기치 아래 호전적으로 세상 각 분야에 파고 들어 교계를 세속과 연결고리를 이뤄가고 있으며 심지어 기독교를 '십자군' 화 하고 있다.

물론 우리 신자들은 당연히 크리스토의 군사들처럼 일사불란하게 영적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참된 영적 전쟁은 세속 체제, 세상 시스템과는 아무 연계가 없다! 오히려 어떤 세속 체제이든 그 배후에 있는 싸탄 세력을 대적해야 한다. 이 점을 우리는 혼동하거나 속지 말아야 한다.

신디 제이콥스의 '거룩한 큰길' 중보운동

주권운동권 사람들은 정복주의/식민지주의 냄새를 풍기는 군사적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왜그너, 조이너 등과 무관하지 않은 중보기도 운동의 신디 제이콥스는 중보기도 운동자들을 '장군'들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얼마전 동성애 추문에 싸였다가 다시 사역에 복귀한 오순절계 기독교역사가 라버츠 리어든의 비디오 시리즈 '하나님의 장군들'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카톨맄 예수회의 설립자 이냐시오(이그나티우스)도 이미 중세 때 이 '장군' 개념을 앞서 사용했었다는 것.

신디 제이콥스는 말하자면 스스로 '여장군'으로 자임해 왔다. 텍서스 주에 있는 제이콥스는 가령, 제이콥스는 지난 2004년 미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I-35를 이사야서 35:8이 가리키는 "거룩한 큰길"이라는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 '계시'에서 하나님은 그녀에게 "나는 땅을 가로지르는 나의 영광을 위한 왕의 길을 열망한다. 나의 거룩함, 권능과 기름부음을 위한 큰길! 새로운 성화운동을 할 때다." 라고 말씀하셨단다.
 
그러면서 '큰길에 빛을'(Light the Highway)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말 35일(!)간 북쪽 덜뤁에서 남쪽 러레이도에 이르는 도로 주변에서 중보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왕국" 확장 대상으로 큰길 대 '정복'을 시도했다. 또 지난해 I-35 선상에서 있은 미니애플리스 교량 붕괴 사건, 44년전 JFK 암살사건 등을 애써 중보 기도 이슈와 연결시키기도 했다.
알고 보면 I-35 부근에선 악명 높은 왜코의 문제종교집단 '다윋 줄기'파(Davidian Branch) 사건, 찰스 위트먼의 오스틴 UT 타워 총격사건(1966년), 조지 헤너드의 킬린 24명 살해사건(1994년) 등 역사상 심각한 문제는 더 있었다.

더구나 I-35는 미국 정계 사회 각처에 찬/반 반향을 뿌리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제의 수퍼하이웨이로 떠오른 이 시점에랴. NAFTA는 일각에서 '짐승'의 도래를 예비하는 이른 바 '신세계질서'(NWO)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지름길로 해석된다. 전세계에서 참 메시아가 아닌 (적 크리스토적) 거짓 메시아의 군림을 착착 준비해 가고 있다.  

이런 판국에 제이콥스는 낙태와 부패, 죄악과 범죄로 얼룩진 I-35를 오르내리며 "우리는 거룩한 나라를 원한다!", "우리는 모든 도시마다 변할 법을 원한다!"고 외쳤다. '성시화운동'의 일환이다. 엉..? 뭐? 현재 마귀 싸탄이 타고 앉아 왕/신으로 지배하는 지구촌에 거룩한 나라를 원한다고? 지금이 고대 이스라엘의 신정시대인가?

노! 오직 거듭난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크리스토의 휴거를 기다리는 지금이다. 만물이 오열하고 탄식하며 (신령한 몸을 입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지금이다! 지상 '성시화'가 하나님의 왕국이 아니다. 우리는 성경을 교묘히 오용해가며 신세계질서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어젠다를 경계하고 주목해야 한다. 

현대 세속 고속도로를 '거룩한 길'이라니 어처구니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제이콥스는 이사야 35:8 후반절부터 10절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성경의 이 거룩한 찌온(시온) 대로 상으로는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나가지 못한다고 했는데 I-35가 어디 그런가?
찌온 대로는 오직 속량함을 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길, 우매한 행인들은 다니지 못할 길, 사자나 맹수들이 올라오지 않는 길, 속량받은 사람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는 길, 노래하면서 찌온에 올라 머리 위에 영원한 기쁨을 이며 즐거움과 희열을 누리고 슬픔 탄식이 사라지는 그런 길인데..어디 이 I-35가 그렇다는 말인가? 사실 I-35는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부패와 부정, 죄악과 오만, 슬픔과 탄식이 떠나지 않을 길이다!

'영적인오솔길선교회'의 필명 켄터키 헌터 대표는 제이콥스의 이 '계시'를 I-35의 알파벹 'I'가 이사야의 첫 글자 'I'와 맞어 떨어지고 숫자 35를 이사야 35:8(3+5=8)로 억지춘향식으로 끼여 맞춘 '크랰팥/쟄팥(괴짜 대 히트) 예언'이라고 빗대기도 했다.
필자도 동의한다. 아울러 제이콥스는 제임스왕역 성경의 하이웨이(대로)를 현대의 하이웨이(고속도로)로 착각한 것이다.

그런데도 그녀의 중보운동 그룹은 '제이콥스 장군'을 철저히 신봉하고 따르면서 I-35가 '거룩한 씨온 대로'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들 예언가들 주변엔 돈줄이 팽팽 돌아 간다. Money is spinning. 제이콥스는 피터 왜그너의 신사도운동권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순수 중보기도운동이라기보다 분명히 배후에 모종의 어젠다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주권운동과 신세계질서, 뉴에이지 운동, 비밀집단 등등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체감된다.
이들의 방향은 다 한 방향, 같은 방향-세계 통합이다! 기독교가 세계 통합에 이용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언필칭 사회복음화, 선교라곤 하나 성경과는 엄연히 방향과 목적이 다르다.

맄 조이너와 주권운동

"땅 차지 하기: 우리는 이 땅에 영원한 장소와 위치(place and position)를 세우고 있다!"-조이너는 이렇게 외쳐 왔다.  

'캔저스시 예언자들' 그룹을 이끌면서 왜그너의 신사도운동에 적극 협력해 온 맄 조이너는 그의 글 '그 땅을 차지하기'에서 "우리는 수동적인 기독교와 수동적 신자들이 생존을 멎게 되는 시대에 다가가고 있다"며 '군사적 하나님', '만군의 주님', '전쟁에 능하신 주님'의 이름을 빌려가며 적극적, 호전적인 기독교를 부채질 한다.

그러나 지난번 시리즈 첫 회에서 밝혔듯, 조이너는 중세 십자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세속 비밀집단의 멤버인 기사이며 그 자신 미국에서 각계에 '기사'를 임명하는 기사임명권을 수여 받은 '기사단장'의 한 명이다. 말하자면 그는 CNP(국가정책평의회)에 개입된 왜그너, 제이콥스처럼 세속 시스템에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 동시에 교계를 끼고 있는 '양다리 걸치기' 명사다.    

조이너는 말한다. "우리의 약속된 땅은 하나님의 왕국을 땅으로 이끌어 들이는 것과 다름 아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을 준비하고 있다. 그분의 왕국은 땅을 정복할 뿐더러 회복하려고 오고 있다." ('땅 차지하기'에서).


그러나 참된 하나님의 왕국은 그렇게 이뤄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왕국은 마귀 싸탄의 메이트릭스인 세상 질서, 세상 시스템과는 아무 상관 없다. 오직 거듭난 사람들인 영적인 신자들의 영들, 곧 비가시적인 우주적 교회 안에서 이뤄지며 예수 크리스토의 재림으로 완성될 뿐이다.